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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시립대광장 원문보기 글쓴이: 경 계 인
석면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암 유발 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석면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1일 유동인구가 40만명에 달하는 왕십리역(성동구청 2008년 8월 발표 자료 참고)에선 안전시설 없이 2호설 역사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역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 측은 석면 성분이 검출 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유독 왕십리역에만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은 점.
왕십리역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공사현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사진 설명: 왕십리역에 근무중이신 분입니다. 이분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현장에 계셨습니다.>
사진 설명 : 시민의 건강과 환경 개선을 위해 설치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계지만 정작 기계에 대한 관리는 형식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왕십리역에 설치된 총 8대의 기계 중 한 대의 관리 일지를 촬영해서 공개합니다. 제대로 수치를 측정했다기 보다는 형식적으로 동그라미를 쳤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더군요.
특히 점검 카드의 경우 불규칙적으로 검사를 한 티가 납니다. 3일 간격으로 검사한 것도 있는 반면
어떤 것은 6일에서 7일 만에 검사한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왕십리역이지만 매일 시민들은 이 곳을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시민환경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측은 2호선과 4호선에 불법 석면 제거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왕십리 역 전기실에선 과거 시공된 석면이 검출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허술한 벽 하나만 세워놓은채 공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석면이 검출되었다고 하는 왕십리역의 일부 공사구간입니다. 벽까지 완전히 차단한채 공사를 해야 하나 보시다시피 왕십리역의 경우 그냥 뚫려 있습니다.
왕십리역의 경우도 역 직원들은 마스크와 갖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서 공사에 대한 안내문 없이 시민들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왕십리역의 경우 석면 제거 공사를 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게시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시민들의 무관심과 서울메트로의 왕십리역사 방치 속 공사현장에서 시민들의 폐는 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은 왕십리역 현장에서 耳目口通이었습니다.
첫댓글 석면...정말 위험한거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거고 흔히 접하는겁니다. 노가다 뛰어 보신분 아시겟지만 일하다 보면 피부가 따끔따끔 하는것도 다 석면이고 사진에서 처럼 저 마스크 쓴다고 석면 안마시는거 아닙니다. 방진마스크정도면 모를까 위험한거는 맞는데 이제껏 가만있다가 갑자기 떠들어대는 언론이 우습군요
맞아요....저는 매일 저기로 출퇴근 하면서 거치는 곳인데.. 지나갈때마다 찝찝하구 그러네요... 마스크쓰고 지나가야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