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리신 글에 대해 제가 가진 자료를 토대로 간략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광복이후 주요간선의 신설 및 개량사업입니다.
이때는 6.25 를 거치면서 원조경제로 나라를 지탱하던때라
철도사업에 있어서도 차관도입이 꽤 있었습니다.
금액은 당시 불변가격입니다.
* 광복이후
- 제천~영월간 : 128만 8천 달러
- 예미~함백간 : ICA(지금의 AID)원조자금 : 218만 8천 달러
- 문경선 : ICA원조자금 : 47만 7천 달러
- 충북선 : 외화 145만 달러
- 강경선(채운~연무대) : ICA원조자금 - 중장비류 현물공여
- 주인선 : ICA원조자금 10만 4700 달러
- 오류동선 : ICA원조자금 : 7만 달러
- 한강철교(A~C선 복구) : FOA원조자금 65만 8583달러
- 능의선 : ICA원조자금 : 61만 1천달러
- 황지본선 : 외화 25만 3천달러
- 한강교량(A/B선 완전복구 사업)
: 6.26동란후 A/B선 가복구 상태서 사용중 노후위험 대두로 사용중지.
1957년 7월 5일 이후 C선만 사용
1969년 6월 28일 A/B선 완전복구
: 대일청구권 자금 제1차연도 재정차관사업
(한강 A/B선 복구 , 경인복선화에 따른 법덕교,남영교 복구가설 등)
- 할당 : 100만 달러
- 실사용 : 89만 달러
- 광주선 : 외화 180만 달러
* 한일수교후 1966년, 1967년 국철 철도설비 개량사업(대부분 차량도입)의
명목으로 73억 2500만엔의 OECF(일본 해외개발협력기금)차관 도입.
* 1972년 12월 OECF 차관 추가도입(서울지하철 1호선 차량/전기/신호설비
도입 등에 사용)
(8000만 달러中 - 철도청 4500만 달러
- 서울시 3500만 달러 할당)
* 서울지하철 2호선 : 시 재정 투입, 지하철공채발행 시작(1978년 1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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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기 지하철 부채현황 - 2006년말 현재>
총부채 : 약2조2천7백억원 중
-> 도시철도공채 : 2조 1천억여원 (금리 2.5~6% / 총부채 대비 점유율 95.8%)
-> 시투융자기금 : 950억여원 (금리 3.93% / 총부채 대비 점유율 4.2%)
-> 기타 : 국민시설자금, 텀론자금, 외화자금, 엔화표시자금, 외자운용자금,
차관 등이 있으나 미미한 수준.
#. 도시철도공채 2007년 상환원금이 2180억원 가량인데
여기에 따르는 이자가 무려 780억원이로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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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기 지하철 부채현황 - 2006년말 현재>
- 총부채 : 약3조6400억원
- 상환액 : 약1조8900억원
- 잔 액 : 약 1조7000억원 (갚아야할 돈입니다 -_-)
총부채중 운영부채 5000억원 수준이며
건설부채는 무려 3조1000억원 가량 됩니다.
- 건설부채 조달 현황
: 도시철도공채 - 약1조6천억원
: 정부재정시설자금 - 약 1000억원
: 정부재특자금 - 약1900억원
: 정부교특자금 - 약2370억원
: 시재투융자금 - 약5700억원
: 사무라이 본드 - 약4200억원
지방지하철은 대부분 국고 지원 + 지자체 재정투자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한가지 덧붙여 재미난 점은,
일산선,과천선, 분당선과 같이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건설된 도시철도노선의
사업비 조달 현황입니다. 참고용으로 첨부합니다 ^^
* 분당선 (1단계 수서~오리간)
- 총사업비 7328억원
(철도청 : 차량비 588억원 별도
서울시 : 253억원
토지개발공사 : 6827억원)
* 과천선(사당~금정간)
- 총사업비 3991억원
(철도청 822억원
대한주택공사 675억원
토지개발공사 1857억원
서울시 483억원
'마사회' 154억원)
* 일산선(지축~대화간)
- 총사업비 5600억원 : 토지개발공사 부담
- 차량비 434억원 : 철도청 부담
첫댓글 역시 이자가 한몫을 하네요 ㄷㄷㄷ
아무래도 저때 공채를 많이 사준 사람이 어찌보면 애국자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