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에게서 구원받은 증거를 확인하고자 할 때 최우선적인 부분은 그 사람 자신이 말하는 구원받았다는 고백이다. 고백이 고차원적이냐, 지식이 얼마나 되느냐, 하늘나라나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대해 아느냐 같은 질문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나는 절대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 혹은 없다>의 여부로 말한다.
그것이 없는 사람은 다른 열 가지 증거를 들이댄다 할지라도 구원받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매우 높다고 한 것은 거의 그럴 것이지만 혹여 그 사람이 구원받았음에도 마귀에게 강하게 사로잡혀 이상한 망상에 빠졌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여지를 둔 것이다.
한국의 개신교 풍토는 거듭남을 사람들 앞에서 간증하는 것도 왠지 사시 눈을 뜨고 "저거 혹시 구원파 아니야" 하고 바라보는 못된 풍토가 있고, 더구나 "구원의 보장"을 말할 적에는 저 사람은 구원파임이 확실하다고 몰아부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정말 구원파가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라서 개신교인들이 거듭남과 구원의 보장에 대한 성경적 교리에 대해 질색 팔색을 하게 된 것인지 원래 대다수 개신교인들이 거듭남이 없는 채로 종교 생활을 하다보니 <도둑이 제발 저린> 심뽀로다 바른 구원 교리하고도 별 상관없는 이단 종파(구원파) 하나에다 신약 성경의 구원 교리를 도맷금으로 갖다 붙이는 것인지 분별이 필요하다.
구원의 보장과 영원성에 대한 많은 교리적인 말씀들이 있지만 문제는 이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히브리서라던지, 야고보서에서 반대 증거를 찾아와서 그들이 찾아서 가져온 그 구절들에 맞춰서 우리의 신약 구원 교리에 대한 구절들을 개정해 버린다는 데 있다.
구원받은 크리스찬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그러나 부지기수로 저지르기에 화를 초래하는 일 중 하나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제멋대로 어떤 성경 구절을 자기 입맛에 맞게 스스로 개정해 버리는 행위이다. 대부분 어떤 단어나, 접속사를 슬쩍 바꿔서 읽어 버리거나 문맥과 상관없이 인용한다던가 하는 식이다. 물론 개역성경은 믿음을 순종으로 변개시키는 식으로 교리 자체를 틀어 놓았기 때문에 이미 행위구원론자들의 입맛에 맞게 대폭 개정된 상태로 있다. 그래서 행위구원을 믿는 사람들은 실제적인 면에서 개역성경이 몸에 맞는 옷처럼 편하고 한글킹제임스성경은 싫고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한글킹제임스 성경은 거듭난 크리스찬들을 위한 성경이요, 한글개역과 개역개정 등은 거듭나지 아니한 교인들, 즉 자신의 선행을 통해 구원받고자 애쓰는 사람들을 위해 적격인 성경이라서다.
이는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나 멸망하는 사람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리스도의 향기이기 때문이라(고후 2:15).
성도가 어떤 향기를 낼 수 있다면 성경 또한 향을 낼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가진 독특한 체취는 그가 믿는 성경에서부터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불교 신자는 향 냄새가 몸에 배어 있을 것이고 그리스도인은 성경 냄새가 풍기게 되어 있다. 개역 성경을 믿는 교인들의 냄새와 바른 한글킹제임스 성경을 믿는 크리스찬들의 냄새는 다를 것이다.
정녕 이 사람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향기이나 저 사람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향기라. 누가 이런 일들을 원만히 감당하겠느냐?(고후 2:16).
진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심지어는 기독교계에서 유명 인사가 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면 그 사람의 주변에서는 극과 극의 반응이 일어난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격찬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죽일 것처럼 싫어하게 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이 그 두 가지 반응을 취사 선택할 수는 없게 되어 있는데 왜냐하면 우리 거듭난 성도가 믿는 성경이 자기 입맛대로 주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유한 냄새도 정해 두셨기 때문이다.
필자가 그 동안 인터넷에서 했던 사역을 되짚어 볼때 느끼는 것은 같은 믿음을 품은 우리들에게는 천상의 향기처럼 느껴지는 바른 한글킹제임스 성경과 그 외 세대적 진리와 관련된 영적 지식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스컹크의 악취나 하수구 냄새처럼 역한 반응을 불러온다는 사실이었다.
가령 나는 저 사람들에게 천사들의 식탁에 오를 만한 진수성찬을 영적으로 보여주는데 그 사람들은 퇴비 더미 앞에 선 것 같은 반응을 나타낼 때 무척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는 또 생각하는데 저 사람들이 거듭났다면 어찌 되었던 하나님께서 귀한 지식과 귀한 성경을 보여주시면 자연스럽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고 그걸 쑥쓰러워 표현은 못한다 치더라도 침뱉음을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거듭남의 증거는 생활에서, 생각에서, 태도 등에서 다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잣대를 말하자면 그것은 하나님의 바른 말씀, 한글킹제임스 성경이다. 이 성경을 증오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믿기지는 않는 사실이지만 분명히 있다. 그 사람들에게 따로 정신적 문제가 있지 않은 다음에야 그 증오의 뿌리는 그들이 거듭나지 않아서일 것이다.
거듭난 후에 성경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것도 어느 정도 크리스찬에게는 태생적인 부분이다. 몰랐으면 모르는 대로 개역성경이 해소하지 못하는 영적 감옥의 갑갑함 안에서 방황하다가 한 줄기 빛처럼 바른 성경이 주어지면 마치 빛에 반응하는 나방처럼 그리로 날아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시체들이나 좀비들은 반응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심드렁할 뿐 아니라 아무 반응도 나타내지 않는다. 그런 교인들은 아주 많이 볼 수 있는데 지금도 아무 대형, 중형, 소형 교회에 가도 물 반 고기 반으로 집어낼 수 있을 만큼 널려 있다.
물론, 필자는 이런 간접 증거만 가지고 거듭남을 단정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사실과 진리로 판단하는 것이니까 그 기독교인 자신이 구원을 받은 것 같기도 한데 자기는 지옥에 여전히 갈 수 있다 믿는다면 그의 믿음대로 <아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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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자신이 영적 감옥에 같히고서는 개역성경을 보는 자들이 영적 감옥에 같혔다고 횡설수설이네?
그러니 자신이 뭐라 지껄이는지도 모르고 교만의 늪에 허덕이지~~
그러니 곰팡이 잔뜩썰어있는 빵을 좋다고 타인에게 먹으라 강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