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세상 / 호 쿠 마
겨울이 오면
바람도 차갑고
거리도 무겁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백색 세상.
참 깨끗하고
순결하고
고귀하다.
봄이 오면
새싹이 나고
따듯한 봄바람이 좋고
여름이 오면
낭만을 이야기하며
산과 바다로 옮겨 다닌다.
가을이 오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좋게 하지
그러나 겨울이 오면
봄.여름. 가을의 추억은
하얗게 내리는 눈 속에 덮인다.
겨울은 눈이 와야 좋다.
겨울은 춥지만
더럽고 추한 것들이 눈으로 덮힌다.
삭막한 거리
쓰레게로 가득 찬
뒷골목에 어둠이 내리면
미아의 영혼들이
겨울바람에
얼어 죽어간다.
그 위에 하얗게
눈이 내려
깨끗함으로 포장한다.
첫댓글 좋은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시 추천합니다
호쿠마님 고운 글 나눔 감사합니다
이곳에도 하얀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알차고 소중한
나날 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곳이 어디인지 모르나
눈을 볼 수 없는 것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소리 없는 외침에
시끄러운 소리를 눈으로 덮어
잠을 재우기도 하지요
눈!!
예뻐요~~
눈 이 내린느곳은
어떤세상일까요
좋은글 잘 봣읍니다
예쁜 세상이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