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아리가 한반도에 상륙 한다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는 뉴 ㅡ 스 에 아침 교회만 다녀 오고 집에서 아내와 하루를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
별로 할일도 없고 해서 텔레비죤을 틀어 보니 때 마침 전국 노래 자랑을 막 시작 하고 있었다
2011 년도 상 반기 결승 무대여서 출연 자의 노래 수준이 보통이 아니었다 '
사회자인 송해 씨의 익살스런 유모어와 재치 넘치는 입 담으로 아주 재미 있고 신명난 판인데
아마 중간쯤 되었나 요번에는 첫 눈에도 나이가 70 은 훨씬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출연을 했다 '
자막을 보니 연세가 70 세 '
자글 자글한 주름 진 얼굴은 분명 본 나이 보다 더 들어 보이는 완전 할아버지 모습이다 '
젊어서 돈푼이나 내 버렸는지 젊은이 뺨 치게 많은 박수를 받으며 노래는 끝났다 '
자꾸만 눈에 어른거리는 그 할아버지의 모습 '
그래 '
그 모습이 바로 이 삼년 뒤의 내 모습이 아닌가 ?
지하 철을 무임 승차 하고 국립공원을 무료 입장 하는 나 '
분명 주위에서 모든 사람이 나 보기를 좀 전 티브이에서 나와 노래를 부르던 그 할아버지
처럼 나도 할아버지라 하지 않겠는가 ?
그렇게도 늙어 보이던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바로 내 보습 아니던가 ?
많이도 늙은이가 노래를 부른다 생각 하던 그 노인이 바로 내 모습이란 말인가 ?
에이 그래도 화면에 비친 얼굴 쪼글 쪼글 하고 허리 굽은 그 노인이 나와 같을수가 '
아무리 고개 저어 부인을 해도 내 나이 거기에서 거기 '
할수없는 늙은 할아버지 아닌가 ?
그 누구가 마음은 청춘이라 했던가 '
서재에 걸린 큰 거울에 나를 비춰 본다 '
아직은 반듯하고 꼿꼿한 자세와 주름 없는 얼굴 '
그래 '나는 그렇게 폭삭 삭은 할아버지는 아니라고 몇번이고 도리질 하여도 웬지
뒷 맛이 씁쓸 해진다 '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어이 속일수 있으랴 '
이미 반백이 넘은 68 세의 난 분명 아까 화면에서 보았던 그 할아버지와 뭐가 틀리랴 '
곁에 있는 세월 어깨 동무 하고 어우렁 더우렁 한 세상 그렇게 마음 편 하게 살아 가자 '
'돌이켜 보아도 굴곡 많은 인생 살이 참 잘 견디고 꿋꿋이 잘 살아 왔다 '
이미 살 같이 가버린 세월인데 잡아 매어 둘 세월도 아닌데 반듯 하게 살아 온 지난 세월
위안 삼아 남은 주어진 일생 한번 멋드러지게 살아 보자
알았지 ? 석현아 '
'
첫댓글 ㅎㅎㅎ 울 남편은 머리카락이 약한데다가 염색을 아주 싫어해 희끗희끗한채로 다닙니다....ㅎㅎㅎ나이 들어 보인다며 염색해 줄려고 하면 이제 보여지는 나이대로 살지뭐...한답니다...ㅎㅎㅎㅎ 석현님!! 어차피 묶어두지 못할 세월 그냥 즐기고 살아요....그래도 주름도 없으시다니 얼마나 다행이예요....ㅎㅎㅎㅎ 건강이나 하시고 행복하세요...ㅎㅎㅎ
아무리 주름 살 없고 허리 꼿꼿하니 나이 보다 더 젊어 보인다 해도
어쩌지 못 하는게 나이인가 합니다 '
말씀마따나 그냥 즐기면서 살아 갈려고요 '
늘 귀 하신 마음 주심 감사 드립니다 '
장마 철에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
늘 건강 하세요 '
내 저도 반은 포기 했습니다~~~점점 몸은 비대해지고~그것으로 인한 스트레스 이젠 그만받을려구요~~~~
그냥 물흐르듯~~~~내남은 생에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살아볼려고 노력합니다~~건강하세요,,,
송해는하늘에계신 우리엄마가 펜이였는데~~~노래부르기좋아했던 엄마~~~저프로는 송해가 해야해~~~~ㅎㅎㅎ
최선을 다 하여 사는 인생 '
그게 최고지요 '
주어진 남은 인생 곱고 아름다운 즐거운 삶 되시길 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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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요 '
가는 세월인데 '''
흉보면서 어머님 걸음을 닮아 가는 노년을 반항 없이 순응 해야지요 '
늘 고마운 마음 감사 드리며 늘 행복 하소서 '
석현님~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남자분들도 100세까지 사시는 분들 제법 있어요. 그러니 연세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30년을 더 사셔야 하니, 늘 젊은 마음과 몸을 단련시켜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ㅎㅎㅎ 30 년은 바라지 않고 얼마인지 모를 남은 인생 한번 후회 없이
멋지게 살아 보렵니다 '
잊지 않으시고 늘 좋은 말씀으로 힘이 되어 주시는 그 마음 잊지 않을께요 '
이제 장마 철 몸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거울을 자주보시는 것도 추스림엔 도움이 되겠지만
외모만 보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청춘을 즐기십시요 ^^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분명 할아버지이지만
마음만은 청춘이랍니다 '
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
늘 건안 하세요
작년 11월에 엄마를 여의고 갑자기 흰머리가 많아지고 폭삭 늙었습니다 제가 거울을 봐도 알겠는데 보는 사람마다 왜 그렇게 늙었냐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더 늙습니다...세월을 이길 수는 없으나 세월에 발은 맞춰 살아야할텐데 자꾸 이렇게 앞서가니 마음이 짠합니다...저는 그렇지만 다른 많은 친구들은 세월을 거스리며 젊게 잘 사니 석현님께서도 바라보는 것에 실망마시고 나는 괜찮구나 여기시며 활기차게 지내십시요...
저도 마음은 청춘이니 그런기분으로 늘 웃으며 살아 갈려고요 '
한 평생 열심히 살아 온 지난 날들의 온갖 일을 추억 하며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을 감사 하며 남은 인생 웃으며 살려고요 '
잊지 않으시고 고마운 마음 내려 주심 감사드리며 늘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기도 합니다 '
요즘은 나이 70이라도 청춘이시던데요,,,얼마나 팽팽하시더만요,,,아직은 늙은이 티 내지 마시고 청춘이라 하세요,,,,ㅎㅎ
ㅎㅎㅎ 청춘 ' 참 좋은 말이지요 '
그 청춘을 잘 살았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
고마운 마음 감사드리며 늘 다복 하소서 '
흐르는 세월앞에 장사없다고 변하는 내모습이 싫어서 거울보기도 싫어집니다.석현님처럼 청춘을 잘 살아왔다고 큰소리 칠수도 없고,천하의미남미녀도 늙으니 추해지더군요.아무리 발버둥을 처도 늙어가는 모습을 잡을수는 없네요.
맞아요 '
사람은 늙으면 그렇게도 모습이 추 한지요 '
그래도 봐도 못 본척 당당히 살아 갈려구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