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많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제 분당공부방에는 모두 15분이 참석하셨습니다.
포럼의 자원봉사자분, 이천 공부방장님이신 "여시아문"님을 제외하고 처음 공부방에 오신 분들이 10분 정도 되셨네요.
포럼의 경제현안 게시판에 유럽이야기를 자주 소개해주시는 닉네임"wtchae"님도 공부방에 처음 참석해주셨습니다. 어떤분인지 궁금했는데 뵙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분당공부방장님이신 닉네임 "아삽"님의 사회를 보셨습니다.
참석자들의 자기소개 후에,
병리학 전문의이신 자원봉사자 최동열님의 정성스런 발제가 40분 정도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발제는 듣는 사람의 기분을 훈훈하게 해주었습니다.
재태크에 관심있어서 가입한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과 구독하기 시작한 경제시평인데,
최동열님은 이제는 경제학 공부가 재밌어서 틈틈히 자신의 알고 있는 지식을 일반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매달 1번씩은 꼭 발제를 해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5월달 "성공하는 대기업의 의무"라는 주제로 분당공부방에,
같은 주제로 6월달에 강남공부방에서
그리고 어제 7월달 분당공부방에서는 "대한민국의 부채 문제, 한국은 제2의 스페인이 될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최동열님의 강남공부방 발제"성공하는 대기업의 의무"는 팟캐스트에 올라와 았습니다^^)
최동열님의 발제 후에,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적극적인 분들이 계셔서 분위기가 좀 달아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의견 교환, 본인들이 생각하시는 경제, 정치 이야기를 말씀해주셨는데, 참석해주신 분 중 미국에 있을때의 경험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미국내에서도 2008년 경제위기를 당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사람들의 생활수준 차이가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아무리 위기라고 경고하고 신문에 보도가 되어도, 막상 자기 일로 닥치지 않으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힘들지 않겠냐라는 의견이셨는데, 교과서의 "소비의 비가역성"이 생각이 나더군요. 결국, 고통이라는 형식으로 뇌에 자극이 전달되어야 사람들이 깨닫게 되지 않겠냐....현재 경제상황이 굉장한 위기라, 아끼고 절약하고, 미리 알고 있는 사람들은 위험에 대비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말씀하시고 싶은 분들이 더 계셨지만 마감시간을 넘겨서 처음 참석하신 분들의 소감과 함께,
공부방에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이 모임의 성격은 어떤 것인지, 김광수 소장님이 어떤 생각과 비전으로 포럼의 시민공부방을 만들어 왔는지에 이야기를 하고, 올바른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는 공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공간으로서의 각 지역 시민공부방에 대한 소개를 짤막하게 해드렸습니다.
최동열님이 공부방 소개할때, "대중자본주의"를 꼭 소개하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대중자본주의에 대해서 짧게 언급해드렸는데, 어떤 분께서 "너무 이상적인 것 같다"고 웃으시던데, 그래서 마음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분당시민공부방 주제는 "대중자본주의"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최동열님의 발제와, 의견교환, 토론 시간 후에 9시50분경에 분당공부방을 마무리하고 뒷풀이를 위해 서현역 근처의 호프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닉네임 "그램"님은 분당공부방에 자주 나오시는 분이신데,오실적 마다, 경제시평을 홍보하십니다.
2007년 부터 경제시평을 구독하셨다며, 경제시평과의 인연을 홍보하고 계시는 장면입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가 수백만원의 가치가 있는 정보를 몇년동안 고작 20만원에 생산하고 있다며 헐값 이라고...! 경제시평을 막 흔들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사업을 오랫동안 하신 그램님. 경제시평의 가치를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와 비유를 곧잘 하시는데 골드만 삭스 보고서를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한국 경제 현실에 대해 김광수경제연구소처럼 골드만삭스가 쓸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참석하신 분들 중 공부방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속적으로 나오겠다고 하신 분들이 다른 때 보다 좀더 많아서 그동안 열정적으로 분당공부방을 운영해주시는 "아삽"님, 발제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최동열님도 기분이 무척 좋았을 듯 싶네요.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분당공부방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유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사진만으로도 후꾼한 열기와 화기애애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