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외출을 하는데 내앞에 어떤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얘기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었다.
조손이 걸어가는 저 멀리 그 앞에서 멋쟁이 할머니가 하이힐을 신고 걸어오고 있었다. 할머니
걸음이 약간은 불안해 보였다.
손자가 말했다. "할아버지, 저 앞에 걸어오는 할머니는 왜 편한 신발을 신지않고 하이힐을 신
을 까요...저러다 넘어지면 큰일 나는데". 그러자 할아버지는 "저걸 여심이라고 한단다"고 말했
다.
손자는 "여심이요? 여자의 마음이란 말이죠?"하고 되물었다. 이에 할아버지는 말했다."그래
여자의 마음이지. 아름답게 보이겠다는 것은 젊으나 늙으나 마찬가지야. 이게 여자의 본마음이
란다.여심인게지..."
이 말을 듣고 손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우리 할머니는 하이힐 신지않는데..운동화나
단화 주로 신는데".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다. "애야 너의 할머니는 여심이 없어진지 오래란다.
겉모습만 여자지 여자가 아니란다."
손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할머니가 여자가 아니라구요?".할아버지가 말한다."아름답게 보이
려는 것을 포기한 순간 그때부터 여자이기도 포기한 거란다. 여심 女心이 人心으로 변한거지.겉
모습만 여자인 여자사람이란다".
"아하 그런거로군요.집에가서 할머니한테 왜 여자이기를 포기했는지 물어봐야 겠네요".애야 그
건 할머니한테 비밀로 해라"할아버지가 만류하자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딜을 친다."그게 맨입으
로 돼요" 할아버지는 "이따 집에가서 네가 좋아하는 치킨시켜 줄 게"
손자는 그러자 "할아버지 고맙습니다."하고는 "그런데 할아버지,여심이 있다면 남심도 있을텐데
남심은 뭐예요?"하고 묻는다.
할아버지는 말한다."당연히 여심이 있으면 남심도 있단다. 남심이란 여자를 보면 손잡고 싶고 안
아주고 싶고 자빠트리고 싶은 마음을 말한다.흔히들 흑심이니 음심이니하며 나쁘게도 얘기하지
만 그건 꼭 나쁘게만 볼 건 아니란다.남자의 본능이니".
"왜 자빠트리고 싶은거에요?"하고 손자가 묻자 "그건 나중에 네가 좀 더 크면 얘기해 줄 게"한다.
손자는 다시 물었다."할아버지는 남심男心이 있으세요?"
"아직은 남아있지...그런데 남심이 자꾸 사라져...인심으로 변하려고해...남심이 인심으로 변한다는
건 중성이 되는 거란다.나는 아직 중성이 되고 싶진 않아"
그러자 손자는 당돌하게 묻는다."할머니 말고 다른여자한테도 남심이 발동하나요". 할아버지는
곤란한듯 뭐 그런걸 다 묻느냐며 말을 얼버무린다.마침 목적지에 다와 더이상 조손의 대화를 듣지는
못했다.
l love you, you love me는 아리랑 싱어즈(Arirang Singers)가 부른 곡이다. 70년대 후반, 80년대초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으로 88 올림픽 주제가인 Hand in hand(손에 손잡고)로 알려진 그룹 코리아나(Koreana)의 전신이다.
대표곡으로 이노래와 러시아 민요를 편곡해 만든 Dark eyes와 Hand in hand등이 있다.
첫댓글 여심은 내가 여자가 아니기에
아마 그럴것이다..하고 짐작하지만
남심은 정확한 듯 합니다.^^
참고할 일 있겠지요.ㅋ
다다닥님도 부디 남심을 잃지마시기를...
남심을 잃으면 삶의 의욕이 많이 떨어질 수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 만나 재미있게 사셔야죠...
봄비 내리고 난 후
대나무 밭에 대나무 순이 ....
그걸 보고 우후죽순이라 하지 ....
그저 남자 놈들이란 ....
잠시 한눈만 팔면 .....
그 죽순처럼 삐쭉삐쭉 !
창조주도 실수하신거예요 .
( 누구네 엄마 말씀 )
남자들의 그런 끼가 없었다면 인류의 발전은 더뎠을 겁니다 ㅋㅋㅋ
아자씨는 여자요? ㅋㅋ
@호 태 쑥쑥 !!!
ㅋㅋㅋ
자라는 동물이외다 ㅋㅋㅋ
남자들의 그런 끼는 나이먹어도 갖고 있는게 좋겠지요?
@비온뒤 절제와 선택이 중요하지요
@오분전 절제는 잘하시는 것 같은데
선택은 언제 하실 예정인가요?
@비온뒤 선택할 때가 되면 ....
아마 그 어려운 일은 안해도 될 듯한 .....ㅋㅋ
@오분전 기약이 없다는 말로 들립니다만...ㅎㅎ
@비온뒤 세상은 내맘 같지 않잖아요 ㅋㅋㅋㅋ
그저 구름처럼 바람 따라가면 될 껄요
@오분전 어제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요?
@비온뒤 네 . 택시타고 ~ㅋㅋㅋ
@비온뒤 택시값이 좀 많이 나왓을텐데..
굳이 전철을 안타시고...ㅎㅎ
@비온뒤 그럴 이유가 있었어요 ...^^
@비온뒤 그럴 이유는 물어봐선 안되겟지요?
@비온뒤 ㅎㅎ ~ 넵
@오분전 안봐도 알어 ㅎ
@호 태 천리경 ?
관심법 !!
" 누구야 ! 누가 감히 ....."
역시 한 눈잡이 궁예는 세상일을 일목요연하게 ....
투시한다 ^^*
@오분전 내 나이쯤 되면
앉아서도 천리는 본다구 ㅎ
@호 태 돋보기 필요할 세대라 ....
믿을 수 없음 !!
" 신빙성이 없음 " ㅋㅋㅋ
@오분전
선택을 위한 준비 작업 ㅋ
@호 태 초희야 ~~~~~~
온리 초희 !!
ㅋㅋㅋ
@오분전
구신 씨나락 까는 소리 뚝!
ㅎㅎ
왠지,,
할아버지 말씀이
부처님 교훈 말씀 같습니다 ㅎ
즐건 하루 되세요..
이루소님 오랜만입니다.
잘지내셨지요?
반갑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ㅎ
비선배님,
저도 어제 전철을 타고 정모에 가던 중,
어떤 젊은 청년의
통화 내용을 들었습니다. ㅎ
긴 얘기여서...
근데 청년의 입에서 "사랑해"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 말에 슬그머니 웃음이 기어 나왔습니다.
지금도 선배님을 글을 읽자니
그 청년의 사랑해 라는 말을 듣는 것처럼
슬그머니 웃음이...
멋진 한 주 만드세요 선배님~^^
그러셨군요..
사랑해란 말이 듣기 좋지요...
모임도 잘 끝내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어제 비온뒤님 오실줄 알고
기다렸는데 서운하네요 3월에
뵈어요 ~~ㅎ
아버지 제삿날인줄도 모르고 참석한다고 했어요.
다행히 하루전날이라도 알아서 방장님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소정님 다음모임에서 봐요.
저녁 맛잇게 드세요.....
어릴때 울 아부지께서 너도 크면 알게 될거다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그 여심 간직하기위해 병원 갑니다.ㅎ
그런 추억이 있다면 좋은 아버지셨네요..
여심은 죽을때 까지 갖고 가셔야지요...
봄에 피어나는 꽃처럼 올봄에는 화사해 지시겠습니다....
여심을 꺽기위해 빼쪽구두 파란봉투에 세개나 버렸어요 이젠 못신겠더라고요 발이 아파서 어떻게 신고 다녔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다버리고 나니 치마에 신을게 없어서 1월 정모에 딸 부츠 얻어신고 갔는데 낮은건데도 굽이 있다고 오는데 혼났어요 발아퍼서,
ㅡ
최병선님은 뾰죽구두는 버렸어도 의상이나 머리등 다른 곳에
여심이 흘러 넘칩니다.쌀쌀한 날씨에도 어깨가 살짝 드러나는 옷을
챙겨입는 것 하나만 봐도 여심이 드러납니다....
발아픈데 하이힐은 신지마세요. 넘어지면 다치니..
여심 또는 남심이 있는건지.....
포기는 배추 셀 때만 필요한 말이라....
포기는 아니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잠시 멈추고 있다고나 할까요?
ㅎㅎ
어제 화방모임에 오신님들 신발👠을 보니 빼쪽구두는 단한사람 이혜란님만 신었더라로요...
@최병선 오~~~그래요?
자세히 안봐서 몰랐는데..
어쩐지 더 므쪄 보이더라는. ㅎ
난~60전에는 키도 작으니 5센티는 물론 7센티 구두도 신었으나~
손자 태어나면서 부터는
높아야 3센티. 보통은 1센티로~편안한 운동화나 단화로 신는 편.
나이 들면서~몸이 편한 게 좋더라는요.
하이힐은 여심을 말하는 상징적인 물건일 뿐이지
여심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심은 예쁘게 보이고 싶은 미를 추구하는 여자의 마음이니
리디아님에게 해당이 않됩니다.
@비온뒤 그런건가요?
ㅎ
조금 위안이 됩니다.
아직 ~마음은 포기가 아닌 듯 해요 .ㅎㅎ
@리디아 그럼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