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스님의 금강경 핵심 강좌 3강 2부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 2011.11.14 第十三 如法受持分 제십삼 여법수지분 3강 1부 13.여법수지분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 에서 연결 第十三 如法受持分 제십삼 여법수지분
爾時에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이시 수보리 백불언
世尊이시여 當何名此經이며 我等이 云何奉持하리잇고 세존 당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
佛告須菩提하사대 是經은 名爲金剛般若波羅蜜이니 以是名字로 汝當奉持하라 불고수보리 시경 명위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여당봉지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소이자하 수보리
佛說般若波羅密이 則非般若波羅密이니라 (일새 是名般若波羅密이니라) 불설반야바라밀 즉비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
사가해 원문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佛說般若波羅密이 則非般若波羅密일새 (是名般若波羅蜜8)이니라 http://cafe.daum.net/yumhwasil/8Gj0/7 8) 이 구절이 범어, 서장어, 영어, 불어 본, 상원사 소장판에는 있다. 전재성역주, 『금강경』, 2003. P.180, P.290. ; 『한불전』 저본과 『금강경삼가해언해본』, 구마라집 역에는 없다. ; 심재완 주해, 민족문화자료총서 1, 『금강경삼가해언해본』, 영남대학교출판부, 三5B-三6A ; 구마라집 역, 須菩提。佛說般若波羅蜜。則非般若波羅蜜。須菩提。於意云何。-대정장 권8 p.750a14. 오가해 원문 所以者가 何오 須菩提야 佛說般若波羅密이 卽非般若波羅密일새 是名般若波羅密이니라 http://cafe.daum.net/yumhwasil/8Gj0/6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所說法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소설법부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如來가 無所說이니다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래 무소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三千大千世界所有微塵이 是爲多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소유미진 시위다부
須菩提言하사대 甚多니이다 世尊이시여 수보리언 심다 세존
須菩提야 諸微塵을 如來가 說非微塵일새 是名微塵이며 수보리 제미진 여래 설비미진 시명미진
如來가 說世界非世界일새 是名世界니라 여래 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見如來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不可以三十二相으로 得見如來니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何以故오 如來가 說三十二相이 卽是非相일새 是名三十二相이니다 하이고 여래 설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須菩提야 若有善男子善女人이 以恒河沙等身命으로 布施하고 수보리 약유선남자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若復有人이 於此經中에 乃至受持四句偈等하야 爲他人說하면 其福이 甚多니라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三千大千世界所有微塵이 是爲多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소유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미진이 많지 않겠느냐?”
須菩提言하사대 甚多니이다 世尊이시여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가 말씀드리되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須菩提야 諸微塵을 如來가 說非微塵일새 是名微塵이며 수보리 제미진 여래 설비미진 시명미진 “수보리야! 모든 미진을 여래가 설하되 미진이 아니라 그 이름이 미진이며,
如來가 說世界非世界일새 是名世界니라 여래 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여래가 설한 세계도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계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見如來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不可以三十二相으로 得見如來니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何以故오 如來가 說三十二相이 卽是非相일새 是名三十二相이니다 하이고 여래 설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삼십이상은 곧 상이 아니고 그 이름이 삼십이상이기 때문입니다.”
須菩提야 若有善男子善女人이 以恒河沙等身命으로 布施하고 수보리 약유선남자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목숨으로 보시했을지라도
若復有人이 於此經中에 乃至受持四句偈等하야 爲他人說하면 其福이 甚多니라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에서 사구게만이라도 받아지녀서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한다면 그 복이 저 복보다 매우 많으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三千大千世界所有微塵이 是爲多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소유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먼지, 작은 먼지가 많음이 되는가?
須菩提言하사대 甚多니이다 世尊이시여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가 사뢰되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須菩提야 諸微塵을 如來가 說非微塵일새 是名微塵이며 수보리 제미진 여래 설비미진 시명미진 요것도 이제 ‘則非微塵(즉비미진)’해도 좋은데, 뭐 ‘非微塵(비미진)’이나 ‘則非(즉비)’나 같습니다, 뜻은. 여기는 반야바라밀을 부정했고, 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먼지, 가장 작은 것을 두고, 물질의 최소단위, 미진을 두고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그 작은, 작은 단위는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이건 물리학에서 우리가 원자에서 원자를 또 쪼개서 뭐 분자로, 뭐 또, 요즘 뭐 또 쪼개고, 쪼개고, 쪼개고해서 quark(쿼크)주1)까지 왔는데, 거기서 또 쪼개서 또 뭐라고 그 명칭이 있어요. 보니까 그것 아직도 쪼갤 것이 있고 그 역시 이것과 저것의 결합이라, 아직도. 원자의 몇 만분의 일이야. 그렇게 작게 쪼갰지만 지금, 과학 기술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독립된 하나의 실체가 아니란 것입니다. 독립된 하나의 실체는 아니에요. 그 말하고 이거하고 너무 맞는 말입니다[非微塵(비미진)일새 是名微塵(시명미진)이며]. 미진이 아니란 말이야. 실체일 것 같으면 미진라고 해야지, 그런데 실체가 아니니까 미진이라고 할 수가 없는 거지. 아주 작은 최소단위를 미진이라고 했을 때 가장 작은 것, 그 지금 물리학 이야기하고 똑 같애요, 지금. 아무리 그거 물질의 최소단위로 분석하고 분석해도 결국은 아직도 그것도 결합체더란 것입니다. 결합체. 더 아직은, 지금 기술로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대로 결합체인 줄 알고 있을 뿐이지 아직도 그거 쪼개 보지를 못해. 예를 들어서 음양이라고 합시다. 음양이 결합 되어 있다. 음을 가지고 쪼개면 거기도 또 음속에 음양이 있어. 양을 쪼개도 그 속에 또 음양이 또 있어. 거기서 또 양을 하나 쪼개보면 그 속에도 또 음양이 있고. 이를테면 그런 식입니다, 지금. 그래서 제일 작은 미진, ‘是名微塵(시명미진)’이다! 그 다음에 제일 큰 걸 이야기하고 있어요. 반대로.
如來가 說世界非世界일새 是名世界니라 여래 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이거도 같죠. 여래가 말한 세계도 非世界(즉비세계) , 세계가 아니다. 뭐 큰~덩어리야 말할 것도 없죠. 그야말로 이것과 저것이 다 결합이 되어 있는 것, 여기서 이제 뭐 연기설을 이끌어다가 이야기하고 공을 이야기하고 하기로 하면 복잡해지니까, 그건 뭐 여러 스님들이 알고 있는 상식으로 거기다 다 부합시켜서 이해하면 됩니다. 세계, 세계야 말로 정말 허망한 거죠. 이것 저것이 다~ 오만가지가 부합이 돼서, 결합이 돼서 그게 이제 세계가 되지 않습니까! ‘是名世界(시명세계)니라!’ 가장 작은 것, 또 앞에서는 금강경, 지금까지 설해온 금강경을 이제 금강반야바라밀이라고 하는 것을 부정했고, 가장 작은 미진으로부터 가장 큰 세계를 그랬습니다. 그다음에,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見如來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불야 세존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不可以三十二相으로 得見如來니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못본다 이거예요.
何以故오 하이고 왜냐하면, 왜냐?
如來가 說三十二相이 卽是非相일새 是名三十二相이니다 여래 설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여래께서 설하신 삼십이상은 곧 상이 아니고 그 이름이 삼십이상이기 때문입니다.”
如來 說三十二相(여래설삼십이상)은 卽是非相(즉시비상), ‘卽非(즉비)’이죠. 역시 즉비입니다. 卽是非相(즉시비상)일새 是名三十二相(시명삼십이상)이다. 그러면 우리하고 조금 거리가 있는 저 미진, 그리고 세계는 뭐 그렇다 손치고, 그러면 여래를 두고 한번 보자. 남의 얘기만 하고, 바깥 세계만 이야기하면 무책임하니까 자신에 이끌어다가 한번 생각해 보자 이겁니다. 여기 이제 삼십이상을 든 것은 그런 뜻이에요. 마찬가지예요. 이건. 부처님 아니라 부처님 할아버지라 하더라도 존재의 실상이 그렇게 생겨먹은 이상은 진실하게, 진실하게 이야기를 해야죠. 여법하게,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 삼십이상이라고 해서 ‘하~ 그건 뭐 건들게 아니다, 우린 뭐 신성시해야 된다, 신성불가침의 경지인데 삼십이상 어떻게 三十二相(삼십이상)을 卽非三十二相(즉비 삼십이상)이라고 하겠느냐’ 이런 의식을 깨뜨려 주는 거예요, 우리에게. 그런 의식을 깨, 깨뜨려 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참! 근사하잖아요. 이 금강경이. 그러니까 선사들이 이걸 보고 환장하는 거예요. 시원~하거든요. 어떻게 부처님을, 신앙의 대상인 저~ 하늘 같은 부처님의 상호를 ‘則非(즉비)’, 卽是非相(즉시비상)이다, 是名三十二相(시명삼십이상)이다, 이 이름이 是名三十二相(시명삼십이상)이다고 감이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습니까! 이거를요 불교를 객관적으로 다른 종교의 어떤 그 교설하고 객관적으로 이렇게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하! 참 부처님 가르침이 위대하구나! 뛰어 나구나!’‘정말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겠는가?’그런 그 감탄이 나옵니다. 그냥 우리는 늘 뭐 이속에 파묻혀 살다보니까 그렇게 높고 존귀한 줄을 미처 몰라서 그렇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불교 공부에 정말 제대로 심취하고 불법이라고 하는 그 정말 세상에 둘도 아닌 그런 이치에 정말 제대로 심취하다 보면은 저기 그 淸凉國師(청량국사)주2)같은 이는 화엄경을 공부하다가 보니까 ‘하~ 세상에 이런 화엄경이 있는가!’ 싶어가지고 ‘내 죽을 곳을 비로소 얻었다! 得其死所(득기사소)라! ’ 저 <청량국사소초(淸凉國師疏竗)>에 들어가면 그런 말이 있어요. ‘내 죽을 곳을 얻었다!’, 하! 화엄경에서 내가 죽을 곳을 얻었다 이거예요. 그래서 참 경사스럽고 다행한 일이다. 이런 것을 만난 것은 그런 아주 감동, 정말 감동스런 표현을 하고 있죠.
須菩提야 若有善男子善女人이 以恒河沙等身命으로 布施하고 수보리 약유선남자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수보리야! (스님께서 (감기)기침을 말씀으로 제어하심)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여인)이 以恒河沙等身命(이항하사등신명)으로 보시한다 하자.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여인)이 항하강의 모래숫자와 같은 생명으로써 보시한다 하자.
若復有人이 약부유인 또 한 사람은 약부유인이,
於此經中에 乃至受持四句偈等하야 爲他人說하면 其福이 甚多니라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그랬습니다. 여기는 이제 其福(기복)이 甚多(심다), 매우 많다, 이렇게만 표현을 했습니다. 감히 뒤에 이제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마는 감히 생명보다 더 낫다, 이런 말은 조금 참은 거죠. 여기선 참은 것입니다. 그래서 ‘其福(기복)이 甚多(심다)’라고 했어요. 물론 뭐 생명은 얼마나 소중합니까? 그냥 두 개만 이렇게 딱 객관적으로 이야기만 해놨지, 비교하는 척 하면서 비교하는 건 아니고, 그냥 두 개를 그냥 나열만 해놓은 정도입니다. 기복이 승피다, 그것보다 수승하다, 이런 말은 안 했어요. 생명은 워낙 위대한 존재라서 그렇습니다. 金剛般若波羅密經(금강반야바라밀경) 무비[如天無比]스님 한글 번역 第十三 如法受持分(여법수지분)
金剛般若波羅密經 금강반야바라밀경 구마라집(鳩摩羅什) 한문 번역 무비[如天無比]스님 한글 번역
第十三 如法受持分 제십삼 여법수지분 제13.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爾時에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이시 수보리 백불언 그 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습니다.
世尊이시여 當何名此經이며 我等이 云何奉持하리잇고 세존 당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 “세존이시여! 이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해야합니까? 그리고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가져야 합니까?”
佛告須菩提하사대 是經은 名爲金剛般若波羅蜜이니 以是名字로 汝當奉持하라 불고수보리 시경 명위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여당봉지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金剛般若波羅密)’이다. 그대들은 반드시 이러한 이름으로 받들어 가지도록 하라.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소이자하 수보리 왜냐하면 수보리야!
佛說般若波羅密이 則非般若波羅密이니라 (일새 是名般若波羅密이니라) 불설반야바라밀 즉비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 여래가 말한 반야바라밀이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고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일 뿐이기 때문이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所說法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소설법부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래가 설법한 바가 있는가?”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如來가 無所說이니다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래 무소설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설법하신 바가 없습니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三千大千世界所有微塵이 是爲多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소유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는가? 삼천 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먼지의 수를 많다고 하 겠는가?”
須菩提言하사대 甚多니이다 世尊이시여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가 사뢰었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須菩提야 諸微塵을 如來가 說非微塵일새 是名微塵이며 수보리 제미진 여래 설비미진 시명미진 “수보리야! 이 모든 먼지를 여래는 말하기를 ‘먼지가 아니고 그 이름이 먼지일 뿐이 다.’고 하며,
如來가 說世界非世界일새 是名世界니라 여래 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여래가 말하는 세계도 또한 세계가 아니고 그 이름이 세계일 뿐이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見如來不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른 두 가지의 거룩한 상호로써 여래라고 볼 수 있겠는가?”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不可以三十二相으로 得見如來니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서른 두 가지의 거룩한 상호로써는 여래라고 볼 수 없습니다.
何以故오 如來가 說三十二相이 卽是非相일새 是名三十二相이니다 하이고 여래 설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서른 두 가지의 거룩한 상호는 곧 상호가 아니고 그 이름이 서른 두 가지의 거룩한 상호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須菩提야 수보리 “수보리야!
若有善男子善女人이 以恒河沙等身命으로 布施하고 약유선남자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만약 어떤 선남자․선녀인이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수많은 목숨을 바쳐 널리 보시한 사람이 있고,
若復有人이 於此經中에 乃至受持四句偈等하야 爲他人說하면 其福이 甚多니라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또 어떤 사람은 이 경전 가운데서 네 글귀만이라도 받아 가지고 남을 위하여 설명해 주었다면 그 복이 훨씬 많으니라.”
第十四 離相寂滅分 제십사 이상적멸분
第十四 離相寂滅分 제십사 이상적멸분
爾時에 須菩提가 聞說是經하사옵고 深解義趣하사 涕淚悲泣하사 而白佛言하사대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체루비읍 이백불언
希有世尊하 佛說如是甚深經典은 我從昔來所得慧眼으로 未曾得聞如是之經호이다 희유세존 불설여시심심경전 아종석래소득혜안 미증 득문여시지경
世尊하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信心淸淨하면 則生實相하리니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신심청정 즉생실상
當知是人은 成就第一希有功德이니이다 당지시인 성취제일희유공덕
世尊하 是實相者는 則是非相일새 是故로 如來가 說名實相이니이다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 여래 설명실상
世尊하 我今得聞如是經典하고 信解受持는 不足爲難이어니와 세존 아금득문여시경전 신해수지 부족위난
若當來世後五百歲에 其有衆生이 得聞是經하고 信解受持하면 약당래세 후오백세 기유중생 득문시경 신해수지 是人은 卽爲第一希有니이다 시인 즉위제일희유
何以故오 此人은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이니 하이고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所以者가 何오 我相이 卽是非相이며 人相衆生相壽者相이 卽是非相이라
소이자 하 아상 즉시비상 인상중생상수자상 즉시비상
何以故오 離一切相을 卽名諸佛이니이다 하이고 이일체상 즉명제불
佛이 告須菩提하사대 如是如是하다 불 고수보리 여시여시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不驚不怖不畏하면 當知是人은 甚爲希有니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불포불외 당지시인 심위희유
何以故오 須菩提야 如來가 說第一波羅蜜이 非第一波羅蜜일새 하이고 수보리 여래 설제일바라밀 비제일바라밀
是名第一波羅蜜이니라 시명제일바라밀
1. (八, 斷持說未脫苦果疑)
須菩提야 忍辱波羅蜜을 如來가 說非忍辱波羅蜜일새 是名忍辱波羅蜜이니라 수보리 인욕바라밀 여래 설비인욕바라밀 시명인욕바라밀
何以故오 須菩提야 如我昔爲歌利王에 割截身體하야 하이고 수보리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我於爾時에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호라 아어이시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何以故오 하이고
我於往昔節節支解時에 若有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이면 應生嗔恨일러니라 아어왕석절절지해시 약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응생진한
須菩提야 又念過去於五百世에 作忍辱仙人하야 於爾所世에 수보리 우념과거어오백세 작인욕선인 어이소세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호라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是故로 須菩提야 菩薩이 應離一切相하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니 시고 수보리 보살 응리일체상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不應住色生心하며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이요 應生無所住心이니라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생무소주심
若心有住면 卽爲非住니 是故로 佛說菩薩이 心不應住色布施라하노라 약심유주 즉위비주 시고 불설보살 심불응주색보시
須菩提야 菩薩이 爲利益一切衆生하야 應如是布施니라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如來가 說一切諸相이 卽是非相이며 又說一切衆生이 則非衆生이니라 여래 설일체제상 즉시비상 우설일체중생 즉비중생 須菩提야 如來所得法은 此法이 無實無虛하니라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九, 斷能證無體非因疑) 須菩提야 如來는 是眞語者며 實語者며 如語者며 不誑語者며 不異語者니라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十, 斷如徧有得無得疑) 須菩提야 若菩薩이 心住於法하야 而行布施하면 如人이 入暗에 則無所見이요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 입암 즉무소견
若菩薩이 心不住法하야 而行布施하면 如人이 有目하야 日光明照에 見種種色이니라 약보살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 유목 일광명조 견종종색
須菩提야 當來之世에 若有善男子善女人이 能於此經에 受持讀誦하면 則爲如來가 수보리 당래지세 약유선남자선여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
以佛智慧로 悉知是人하며 悉見是人하야 皆得成就無量無邊功德하리라 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무량무변공덕
그 다음에,
第十四 離相寂滅分 제 십사 이상적멸분
離相寂滅(이상적멸), 그렇습니다. 상을 떠남으로 해서 적멸하다. 상을 떠남으로 해서 적멸하다 했는데 이게 이제 第十四에 참 중요한 내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第十四 離相寂滅分 제 십사 이상적멸분
爾時에 須菩提가 聞說是經하사옵고 深解義趣하사 涕淚悲泣하사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체루비읍
그랬습니다. 청량국사는 화엄경을 보다가 ‘하 내 죽을 곳을 얻었다! 내가 이 화엄경에서 죽어야지!’이런 표현을 했다면은, 여기 수보리는 涕淚悲泣(체루비읍)이라, 지금까지의 설명을 듣고는 그 깊은 이치를 알아가지고서 정말 체루비읍이라고 하면 그냥 막 그냥 펑펑 우는 거예요. 눈물을 흘리고, 눈물, 콧물 막 흘리고, 정말 슬프고 감동스럽고 이런 표현입니다. 우리도 사실 공부하다가 부처님 말씀에 정말 이 눈물 흘려야 되는데 모르겠습니다 스님들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일동 웃음) 참, 많고 정말 훌륭한 가르침인데, 아무튼 수보리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기서.
而白佛言하사대 이백불언
希有世尊하 희유세존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佛說如是甚深經典은 我從昔來所得慧眼으로 未曾得聞如是之經호이다 불설여시심심경전 아종석래소득혜안 미증 득문여시지경
그랬습니다. 부처님께서 지금 설하신 이와 같이 깊고 깊은 경전은 내가 옛날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어왔지마는 그동안 쌓아온 지혜의 눈으로도 아직 한번도 이와 같은 경은 얻어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 뜻이죠.
世尊하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세존이시여!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信心淸淨하면 則生實相하리니 當知是人은 成就第一希有功德이니이다 신심청정 즉생실상 당지시인 성취제일희유공덕
그랬습니다. ‘나는 뭐 이렇게 눈물을 펑펑 흘릴 정도로 감동했습니다. 딴 사람도 이 금강경을 들으면은 믿는 마음이 청정해져서[信心淸淨(신심청정)하면] 곧 실상을 내리라[則生實相(즉생실상)]’, 그랬어요. 則生實相(즉생실상) 그랬습니다. ‘실상을 낸다’고 하는 게 참 이상한 표현이죠. 뭐 실상이 도대체 뭔가? ‘신심을 내리라!’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신심이 청정해가지고서 則生實相(즉생실상)한다 그랬으니까 실상에 대한 지혜, 실상에 대한 이해, 그것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존재의 실상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 그래서 則生實相(즉생실상)이에요. 왜냐하면 실상은 이건 뭐 어떤 유용한 어떤 물질도 아니고, 그리고 이것은 어떤 이치이기 때문에 이치는 이미 있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에게서나, 모든 생명체에게서 있는 것인데, 그 있는 것의 실다운 그런 이해, 아주 제대로 보는 안목, 안목이 난다! 이해가 생겼다! 뭐 이런 의미로 生(생)자를 봐야 할 겁니다 . 그렇다면은 실상에, 존재의 실상에 대한 이해가 생긴사람[信心淸淨(신심청정)하면 則生實相(즉생실상)하리니]이라면
當知是人은 당지시인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成就第一希有功德이니이다 성취제일희유공덕 제일가고 희유한 공덕, 제일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것이 된다. 그랬습니다. 그렇죠. 우리는 지금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 그냥 평범하게 그냥 그렇게 이해하고 살았는데,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그런 것들이 실지로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그 내면을 꿰뚫어 보니까 너무 시원하거든요. 하~ 나라고 하는 존재, 내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뭐 명예나, 재산이나, 그 모든 것들이 정말 뭐 미움이나, 사랑이나 이 모든 것들이 아 참 금강경에서 이야기한 대로 즉비미움이요, 즉비사랑이구나! 즉비미움이요, 즉비사랑이구나! 즉비명예고, 주지도 즉비주지구나! 곧 아닌 주지야. 없는 주지라고.(일동 웃음), 그래서 거기로부터 확 시원하게 깨어났어, 이제. 하~ 그 참 여름에 땀을 잔뜩 흘려갖고는 목욕도 못한 것 같은 그런 찝찝~한 끈적끈적한 그런 어떤 그 의식이 내~ 끌려 다녔는데 내 딸려 다녔는데 아 이 금강경을 보고 즉비반야요, 즉비삼십이상이요, 즉비중생이요, 즉비제불이요, 즉비미진이요, 즉비세계요, 모든 것이 다 ~ 그렇게 알고 보니까 ‘즉비’인것을, 아 이렇게 알면은 얼마나 신기하겠어요, 사실. 이게 확연히 우리 가슴에 탁 와 닿는다면은 정말 이거는 정말 불법만난, 어마어마한 그야말로 공덕을 성취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제일 가고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것이다!’ 그러니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칠보를 보시한 그 인연으로 얻은 공덕보다도 이 금강경 사구게의 공덕이 훨씬 크다라고 하는 거예요. 이게 거짓말이 아니고, 유혹할라고, 공부하라고 유혹할라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유혹당해가지고 금강경을 읽어요. 하~! 복이 그렇게 많다니까 그 복, 복! 이렇게 생각하고 일단은 금강경을 좋아합니다. 부처님 마음은 그게 아니에요, 사실은! 사실은 이 이치를 제대로 꿰뚫어 알면요 저 금정산만한 다이아몬드보다도 더 훌륭한 그런 그 정신세계를 영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이치로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당신은 아! 펑펑 울다가 깨어나가지고 ‘나는 이렇게 감동했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나는 이런 말씀 못 들었습니다! 未曾得聞如是之經(미증 득문여시지경)!’ 하고는 딴 사람은 어떨까요? 딴 사람은 어떨까요? 만약에 다른 어떤 사람도 정말 존재의 실상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난다면은, 생긴다면, 則生實相(즉생실상)한다면은, 當知是人(당지시인)은 成就第一希有功德(성취제일희유공덕)이니이다! 이 사람은 제일가고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것이 된다! 이렇게 어떤 자기의 그 느낌을 갖다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世尊하 세존 세존이시여!
是實相者는 시실상자
‘실상’하니까 또, 또 덥석 물죠. ‘한로(韓獹)’주3) 똥개처럼. 던지기만 하면 던지는 족족 문다. 똥덩어리를 던지든지, 흙덩어리를 던지든지, 뜨거운 감자를 던지든지, 뜨거운 무를 던지든지 지가 이빨이 빠질 건지 안 빠질 건지 그것도 모르고 덥석 무는 거야, 이거. 어리석은 개는 그렇다구요. 그래 우리 중생의 그런 속성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거라. 그래서 좋은 말 한 마디 하기가 너무 겁이나 사실은. 앞에서 금강경도 그랬고, 여기서 ‘실상’하니까 얼마나 근사한 용어야? ‘실상’, 존재의 실상, 실다운 모습! 무슨 문제가 생겼다, 정치적인 문제 뭐 어떤 문제, 그 실상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 먹었을까, 그런데 우리는 ‘모~든 존재의 실상’을 여기서 두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의 실상을 두고!’ 그러니 얼마나 이게 무게 있는 말입니까? 실상! 뭐 저기 일본에 ‘생명의 실상’이라고 아주 수 천만권이 팔린 그런 책도 있습니다. 이 실상이란 말 가지고. 그래 이런 말 좋긴 좋지만 쓰기가 아까운 거야. 쓰기가 겁나는 거야, 아깝다기 보다. 덥석 무니까. 뜨거운 무 구워가지고 그 저기 저 개에게다 던지면 그 개가 덥석물면 이가 쏙 둘러 빠진다 그러거든요. 중생이 마치 그와 같은 입장이라! 그래서 뭐라고?
是實相者는 則是非相일새 시실상자 즉시비상
즉비입니다.
是故로 如來가 說名實相이니이다 시고 여래 설명실상
名實相(명실상), 실상이 실상이 아니야! 그저 말을 하자니, 편의상 표현하자니, 실상이야. 말을 하자니 실상이지. 그러나 그 말은 또 우리에게 정말 뭔가 실상을 한 70%~80%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하나의 좋은 방편이 되는 거야. 그런 입장에서 보면 이 참 좋은 말이라. 그런 뜻입니다. 아무튼 실상도 앞에서 뭐 32상, 미진, 세계, 금강경 뭐 등등 다~ 이야기해 거론해 왔죠. 여기 와선 실상을 또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世尊하 我今得聞如是經典하고 信解受持는 不足爲難이어니와 세존 아금득문여시경전 신해수지 부족위난
내가, 저 같은 사람이야 뭐 공부 많이 했으니까 이 경전을 듣고 信解受持(신해수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마는[不足爲難(부족위난)],
若當來世後五百歲에 약당래세 후오백세
若當來世後五百歲(약당래세 후오백세)에其有衆生(기유중생)이, 당래세, 미래, 후오백세, 후오백세라면 전번에 말씀드렸듯이 오백년, 오백년, 오백년을 잘라서 이제 후오백년 그랬어요. 이 대승경전이 불멸 오백년경에 결집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당시로서 그 오백년이라고 하는 기점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불교 교리에도 이 오백이란 말을 잘 써요. 특히 대승경전에서. 법화경 같은데도 오백년이란 말을 잘 쓰고, 금강경에서도 오백년이란 말이 나오고, 그렇습니다.
其有衆生이 得聞是經하고 기유중생 득문시경 그 어떤 중생이 이 경전을 듣고
信解受持하면 是人은 卽爲第一希有니이다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믿고 이해하고 받아 가지면) 是人(시인)이 사람은, 卽爲第一希有(즉위제일희유), 제일가고 희유할지니
何以故오 하이고 왜냐하면
此人은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이니 所以者가 何오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소이자 하
이 금강경은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이다, 그랬어요. 四相(사상)이 다 떨어졌다, 이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금강경은 그야말로(기침하심) ‘무상으로 위종한다’ 그랬어요. 첫 시간에. ‘무상으로 위종한다’, 그랬기 때문에 그 ‘相(상)’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에 다 해당된다, 모든 것에 다 해당된다, 라고 하면서 그 모든 것을 낱낱이 열거하고 있잖아요. 부처님 삼십이상도 열거하고, 다 해당된다 이거예요. 금강경도 거기에 해당된다, 微塵(미진)도 거기에 해당된다, 세계도 거기에 해당된다, 그런 뜻입니다, 이게, 금강경도. 알고 보면 그런 뜻이에요. 그래 모든 ‘相(상)’은 다 해당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모든 ‘相(상)’에서 다 벗어날 수가 있다, 이 말입니다.
此人은 無我相하며 無人相하며 無衆生相하며 無壽者相이다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所以者가 何오 소이자 하
我相이 卽是非相이며 人相衆生相壽者相이 卽是非相이라 아상 즉시비상 인상중생상수자상 즉시비상
我相(아상), 아상 하고 이야기하니까 도 뭐 아상이 실재하는 것처럼 또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我相(아상)이 卽是非相(즉시비상)이라, ‘즉비’죠, 역시‘즉비’. 아상 즉시비상이다!
人相衆生相壽者相(인상중생상수자상)이 卽是非相(즉시비상)이라 역시 ‘즉비’다. 卽非(즉비) 金剛經(금강경)! 즉비 금강경이라고 내가 그렇게 말씀드렸죠. 또는 卽非經(즉비경)! ‘卽非經(즉비경)’이라 해도 뭐, 아마 부처님이 좋아하실거예요. ‘즉비경’, 아! 그 금강경을 해석 잘 했다. 그렇지, ‘卽非經(즉비경)’이지 바로. 모든 존재에 대한 것을 한마디로 그야말로 벼락을 쳐서 사물을 깨드리듯이, ‘즉비’라고 하는 이 말 한 마디로써 모든 존재의 상을 깨뜨리는, 실상 마저도 깨뜨린다! 실상이 실상이 아니라 이 이름이 실상이다 했으니까, 실상마저도 깨드려 버리는 게 이 금강경이다 이거예요. 卽是非相(즉시비상)이다!
何以故오 離一切相을 卽名諸佛이니이다 하이고 이일체상 즉명제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일 좋아하는 의미도 있지마는, 금강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離一切相(이일체상)을 卽名諸佛(즉명제불)이다, 이말입니다. 이 일체상을 떠난 것이 곧 부처다! 부처님, 그것도 제불 그랬어요. 제불하고 우리가 부처님에 대한 그 존경심, 그 우리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그 위대함, 그 자비와 그 지혜와 특히 대승경전에서 부처님에 대해서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설명해 놨습니까? 대~단한 분으로 설명해 놨습니다. 그 모든 것 다 포기하고, 그 찬탄, 부처님에 대한 그~ 많고 많은 찬탄, 佛所行讚(불소행찬)주4)에서 부처님을 그냥 하루 종일 찬탄하는 그런 찬탄 다~ 포기하고, 딱 한 마디로 이 離一切相(이일체상)을 卽名諸佛( 즉명제불)이다, 찬탄, 그거 시시한 거 하지 마라 이거야! 일체상 떠난 것이 부처다! 아! 무서운 소리입니다. 그야말로 참, 불자가 안 써야 될 용어가 ‘寸鐵殺人(촌철살인)’, ‘살인’이란 말이 있으니까. 이 말이야말로 ‘寸鐵殺人(촌철살인)’이에요, 이건.
부처님에 대한 그 위대성, 그 찬탄, 다~ 배제해버리고, 딱 한 마디로 ‘일체상 떠난 것이 부처다’그래버렸어요. 우리도 사실 일상생활에서 진정으로 상을 떠나서 살면은 부처로 존중받습니다. 존경받아요. 부처로 존경받으려고 상을 떠나면 안 되고, 진정으로 상을 떠나면은 (그건 상떠난 사람이 아니죠. 존경받으려고 상 떠나면 그건 안 돼죠.) 진정으로 참, 상을 떠난 사람은 정~말 부처님처럼 존경받습니다. 이게 사실이에요.
‘離一切相(이일체상)을 卽名諸佛(즉명제불)이다!’
이건요 어마어마한 투기입니다, 이거요! 이거 만약에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부처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부처님은 어마어마한 분인데, 그런데 이거 딱 한 마디로써 부처님을 표현했다 이말이여! 세상에 이런 투기가 있어요? 여기다 올인 한 거예요, 한마디에. 알고 보면은 사실은 이게 차~~암 금강경에서, 다른 경에서는 허용이 안 됩니다, 이 말은. 단 금강경에서 이 말이 허용이 됩니다.
離一切相(이일체상)을 卽名諸佛(즉명제불)이다
모~든 많은 가르침을 딱 한 마디로 여기다 실었어요. 그 무게를 전부 한 마디로 다 실어가지고 부처님을 표현했는데, 그것은 결국은 어쩌자는 것이냐? 부처님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 우리들 자신이 부처로 사는 길은 뭐냐? 상 떠난 것이다! 뭐 복 짓고, 뭐 지혜 닦고, 뭐 무슨 공부 많이 하고, 참선 많이 하고, 염불 많이 하고, 많이 알고... 그런 게 아니다, 이거예요, 이 금강경에서는. 상 떠날 줄 알면 그건 부처 노릇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이에요. 상 떠날 줄 아는 그 사람이 부처 노릇 하는 것이다! 이걸 뭐 사실 책을 한 권을 써도 다 못 쓸 정도의 말입니다. ‘離一切相(이일체상)이 卽名諸佛(즉명제불)이라!’
佛이 告須菩提하사대 如是如是하다 불 고수보리 여시여시
‘如是如是(여시여시)’그런데 이 말이, 이 말이 부처님 당신의 말이 아니야. 수보리 말이라구요. 그 말 듣고 부처님은 ‘如是如是(여시 여시)!’ 그저 인가를 했을 뿐이야, 그 말을. 수보리 참, 대단하죠? 어. 수보리에게는 부처님의 자비도 모른단 말인가? 지혜도 모른단 말인가? 그~ 많고 많은 찬탄을 모른단 말인가? 잘 알지요. 알지마는 금강경에서 이렇게 표현을 하니까 부처님이 있다가 수보리보고 ‘如是如是(여시 여시)!’다! ‘맞다! 맞다!’‘참 너야 말로, 그대야 말로 나를 잘 아는 사람이다!’‘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오직 너다!’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약부유인 득문시경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얻어듣고
不驚不怖不畏하면 當知是人은 甚爲希有니 불경불포불외 당지시인 심위희유
왜 不驚不怖不畏(불경불포불외)란 말이 나왔어요? 왜 나왔느냐 .. 이게 놀랄 소리 아닙니까? ‘離一切相(이일체제상)이 卽名諸佛(즉명제불)이라!’
어떻게 부처님을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까? 부처님이 그 어느 안전이라고 어떻게 부처님을 그렇게 표현하느냐, 덜덜 떨거야. 정말 몸 둘 바를 모를 거야. 어떻게,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거 도대체가. 그게 驚(경),怖(포),畏(외)입니다. 다 놀랍다, 뭐 두렵다, 같은 뜻이죠. 不驚不怖不畏(불경불포불외), 당연히 두려워해야 되는데, 만약에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받아들이고 不驚不怖不畏(불경불포불외)하면,
當知是人은 甚爲希有니 당지시인 심위희유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대단히 희유한 사람이다! 대단히 희유한 사람이다! 부처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어떻습니까? 참,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분인데, 이렇게까지 표현했으니!
何以故오 須菩提야 如來가 說第一波羅蜜이 非第一波羅蜜일새 是名第一波羅蜜이니라 하이고 수보리 여래 설제일바라밀 비제일바라밀 시명제일바라밀
여기 이제 뒤에 忍辱波羅蜜(인욕바라밀)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이것을 이제 보시바라밀을 제일바라밀로 대개 그렇게 이제 해석을 합니다. 그렇게 해석하는데, 우리가 흔히 이제 또 일반적으로 ‘제일 바라밀’하고 ‘제이 바라밀’ 이렇게 쓰는 경우는 그런게 있어요. 이제 ‘主波羅蜜(주바라밀)’, ‘助波羅蜜(조바라밀)’, 이렇게도 말할 수가 있어요. 여기는 물론 ‘布施波羅蜜(보시바라밀)’이라고 보면 무난합니다. 주바라밀, 조바라밀, 그런 게 있어요. ‘參禪(참선)’한다고 하면은, 참선은 화두 드는 게 주바라밀이야. 근데 조바라밀, 도울 助(조)자, 부수적으로 해야, 닦아야할 바라밀이 있어. 그건 뭔고 하니 ‘看經(간경)’이야. 그래, 경을 위주로 사는 사람은 간경이 주바라밀이야. 그 다음에‘參禪(참선)’이 조바라밀이야. 조바라밀이라구요. 그게 있어야 돼요. 근데 조바라밀은 한 가지 뿐만이 아니야. 경도 보고, 뭐 염불도 하고, 행정도 하고 뭐 그래야 되겠죠. 그래 주지사는 사람은 ‘주지생활’이 주바라밀이야. 주바라밀이 돼야 된다 구요. 그 다음에 나머지는 조바라밀이야. 이런 식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도 내 주바라밀은 무엇일까? 나의 조바라밀은 무엇일까? 이런 것을 정해놓고 수행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何以故오 須菩提야 如來가 說第一波羅蜜이 非第一波羅蜜일새 是名第一波羅蜜이니라 하이고 수보리 여래 설제일바라밀 비제일바라밀 시명제일바라밀
또, 즉비[非(비)] 나왔죠. 즉비 전부 계산하면 스물 몇 개가 됩니다. 계산해 보세요, 여러분들. (스님, 잠깐만 좀 ~ 하겠습니다.)(가마이있어(보자), 끝내고, 다 끝낼 때 됐어.) 그 다음에
須菩提야 忍辱波羅蜜을 如來가 說非忍辱波羅蜜일새 是名忍辱波羅蜜이니라 수보리 인욕바라밀 여래 설비인욕바라밀 시명인욕바라밀
그랬습니다. 인욕바라밀에 대해서 이제, 이렇게 이제 뭐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모든 바라밀이 다 똑 같은 경우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何以故(하이고)오 부터는 이제 잠깐 쉬었다 하죠.
quark(쿼크)주1) Quark(쿼크)는 Lepton(렙톤)과 함께 자연계 모든 물질, 은하, 별, 지구, 생물, 분자등을
구성하는 요소로 현재까지 밝혀졌다. 사실 ‘쿼크’란 명명은 오래전 가설로 발표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데모크리토스의 atom(원자)에서부터 역사적으로 물질의 기본단위에 대한 연구와 탐구는 치열하고 끊임없이 예측되고 추구되어졌다. 1932년 채드윅(Sir James Chadwick;1935년 노벨물리학상수상;영국)의 중성자 발견에 의해 그 당시에 양성자와 중성자, 전자가 가장 기본적인 소립자라 여겨졌다. 1950년대 이후로 실험에서 궁극의 소립자라 규정짓기에는 소립자의 수가 너무 많아, 연구 끝에 양성자나 중성자의 입자가 더욱 세부적인 소립자로 이뤄져있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quark(쿼크)다. 1964년 미국의 Murray Gell-Mann(머리 겔 만;1969년 노벨물리학상수상;1929년 9월 15일~)과 러시아의 George Zweig(조지 츠바이크;1937~) 는 양성자나 중성자의 입자보다 좀 더 기본적 궁극 입자가 존재하며, 그것이 몇몇 조합되어 양성자나 중성자, 중간자의 하드론을 만든다는 가설을 각각 독자적으로 발표했다. 그때까지는 쿼크의 종류가 u(up), d(down), s(strange) 세 종류로 여겨졌다. 그러나 일본의 물리학자 고바야시 마코토(小林 誠;2008년 노벨물리학상수상;1944~)와 마스카와 도시히데(益川敏英;2008년 노벨물리학상수상;1940~ ) 는 쿼크가 3종이 더 있다고 실험했으며, 이론적으로 예언했고, 그 이후, 하드론은 양성자나 중성자, 중간자 등 ‘강한 핵력’이 작용하는 소립자의 총칭인데, 쿼크는 분수의 전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1974년 11월 ‘charm(매력)’이란 새로운 성질을 가진 쿼크의 존재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Sam Ting(Samuel C. C. Ting ;새뮤얼 C.C. 팅;샘팅;1976 노벨물리학상수상;중국명 丁筆中) 그룹과 미국 스탠퍼드 선형가속기센터 Burton Richer(버튼 리히터;1976 노벨물리학상수상; 미국)그룹의 실험을 통해 발견된 쿼크에의 세 가지 세대등은 쿼크의 독특한 성질을 말해준다. 1977년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의 Leon Max Lederman(레온 M. 레더맨;198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1922년~) 그룹의 실험에서 ‘Bottom’쿼크 존재의 확인에 이어, 1995년 미국, 일본, 이탈리아 연구팀에 의해 마지막으로 ‘Top’이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양성자, 반양성자 충돌형 가속기-테바트론)에서 발견되었다. 결국 현재까지 u(up), d(down), s(strange) →c(charm), b(bottom), t(top) 을 밝혀냄에 따라 6종의 쿼크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밝혀졌다. 1989년 10월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의 전자, 양전자 충돌형 가속기 LEP(레프, 대형 전자 양전자 충돌형 가속기)의 네 가지 실험에서 최종적으로 입증되어 진 사실은, 쿼크는 항상 성질이 비슷한 2개씩 쌍을 만들고, u(up), d(down), s(strange), c(charm), b(bottom), t(top) 6종의 쿼크의 존재와, 세 가지의 세대가 있다는 사실의 확정이다. 역시 물질을 구성하는 전자를 포함한 소립자인 6종의 lepton(렙톤)과 함께, Up, Down, Strange, Charm, Bottom, Top 6종의 쿼크의 존재가 밝혀졌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힘을 전달하는 소립자의 정체도 가속기에 의해 밝혀졌다. 쿼크는 단독으로 끄집어 낼 수 없으며, 3세대의 쿼크로 부터 모든 소립자와 그로 인해 원자, 분자가 생긴다면 쿼크는 확실하게 궁극의 입자라고 볼 수 있지만 스티븐 호킹과 세계 과학자들이 언급했듯, 더 작은 입자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배제할 수 없기에 쿼크가 궁극적 최후의 소립자인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확정을 하지 않고 있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물질의 기본단위가 6종의 쿼크, 6종의 렙톤, 그 외에 또 자연계에 존재하는 힘을 전달하는 소립자의 정체도 연구된 단계라는 사실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일은 쿼크의 발견자이자, 미국의 물리학자로 1969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Murray Gell-Mann(머리 겔 만;1929년 9월 15일~)이 발표한 ‘쿼크’의 연구 방법에 불교의 八正道(팔정도)의 방법으로 연구되었다는 사실이다. 머리 겔 만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하고 기초한 깨달음에 이르는 궁극적 해결책으로 팔정도를 적용시켜 연구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일은, ‘quark(쿼크)’란 이름의 유래는, 아일랜드 소설가 James Joyce(제임스 조이스 1882~1941)작품 <Finnegan's Wake피네건의 경야(經夜)> 소설 중 한 구절인 ‘Three quarks for Muster Mark’에서 Murray Gell-Mann(머리 겔 만)이 따왔다고 한다. Murray Gell-Mann(머리 겔 만)의 대표작은 <The Eightfold Way(팔도설)>;유발 네만[Yuval Ne'eman;이스라엘의 물리학자인 유발 네만] 공동연구;1964 , <불안전한 척도변이도와 광원추 Broken Scale Variance and the Light Cone>;K. 윌슨[(Kenneth G. Wilson; 케네스 G. 윌슨;1982년 노벨물리학상수상 ;미국) 공동연구;1971] 등이 유명하다. 다시 알기 쉽게 정리하자면, 현재 물질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작은 입자 즉, 소립자는 소립자 물리학계에서 quark(쿼크)와 lepton(렙톤)이다. quark(쿼크)는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는 소립자무리, lepton(렙톤)은 輕粒子(경입자)로서, 전자와 전자 무리의 소립자다. 덧붙여 소립자에는 이와 같이 물질을 만드는 소립자 이외에도 '힘을 전하는 소립자'가 있다. - 그러나 ‘quark(쿼크)’를 이야기하면서 여기서 꼭 짚고 갈 일이 있다. 지금까지 이 모든 물리학의 대진보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힉스 매카니즘’이 탄생하기까지 기여한 사람 중 위대한 한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이다. 그 이름은 바로 한국계 미국인 이론물리학자 이휘소(李輝昭;1935년 1월 1일 ~ 1977년 6월 16일) 다. (참조글 이휘소 출처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g/wiki/%EC%9D%B4%ED%9C%98%EC%86%8C 1964년에 이휘소는 그의 지도교수 클라인과 자발적인 대칭성의 부서짐에 관한 논문[27]을 발표, 소립자의 질량의 존재를 규명하는 히그스 메커니즘이 등장하게 하는 데 기여하였다.(중략) 1977년에, 이휘소는 스티븐 와인버그와 함께 〈무거운 뉴트리노 질량의 우주론적 최소 경계치〉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였다.(중략)윔프의 질량이 더 이상 작아질 수 없는 이 경계를 리-와인버그 경계 라고 한다. (중략)이 논문은 피지컬 리뷰 레터가 1977년 5월 13일에 접수하였고, 1977년 7월 25일에 제 39권의 네 번 째 이슈에 실었다. 그러나 이휘소는 그해 6월 16일에 교통사고로 숨져 있었기 때문에, 이 논문의 출판을 볼 수 없었고, 이 논문은 사실상 그의 유작이었다. 이와 같은 인연은 스티븐 와인버그가 크리스 퀵과 함께 직접 피직스 투데이에 이휘소의 부고 논문을 쓰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Charm 쿼크(네번 째 쿼크)의 질량을 예측하여 그 탐색에 공헌하였다. 2011년 6월 현재 그의 모든 논문들은 12,500회 이상 인용(2012년 6월현재 훨씬 더 많을 것)되고 있다. 또한 1972년 '힉스 보손(boson)' 이라 명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제자로 <이휘소 평전>을 펴낸 강주상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있다.)
Lepton(렙톤)은 輕粒子(경입자)로 전자와 전자 무리의 소립자다. 쿼크와 마찬가지 질량의 차이에 의해 ‘세대’로 나뉜다. 렙톤의 이름은 물리학자 레옹 로장펠드(Léon Rosenfeld)가 1948년, 그리스어 λεπτός (렙토스), 즉 작고 얇다는 의미로 렙톤으로 처음 명명되었고, 1948년 묄러 (C. Møller) 교수에 의해 렙톤으로 정식 명칭으로 채택되었다. 현재까지는 렙톤은 전자 중성미자, 전자(제1세대), 뮤중성미자, 뮤온(제2세대), 타우 중성미자, 타우온(제3세대)등 6종의 렙톤이 기본 소립자로 발표되어 있다. 특히 1987년 일본 고시바 마사토시 (小柴昌俊 ;2002년 노벨물리학상수상)의 ‘중성미자’ 검출에 성공한 이후, 물질의 소립자(표준 이론) 이외의 미지의 소립자들이 예견되는 시점이다. - 참고로 Higgs(힉스)는 무엇인가? 1964년 힉스 메커니즘을 최초 선포한 영국 물리학자 Peter Ware Higgs(피터 힉스;1929~ )의 이름을 딴 힉스입자는 존재 가능성은 인정하나, 아직 존재는 입증되지 못했다. 힉스는 뜨거운 우주가 식어가면서 진공의 대칭성이 파괴되어 ‘힉스 입자’가 진공에 가득 차 있다고 가설했다. 광속으로 존재한 소립자의 일부들이 힉스 입자에 충돌하며 속도가 저하되고 질량이 생겼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힉스 메카니즘의 주장은 힉스 입자에 대해 반응하기 쉬운 정도에 따라 질량의 크기가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현재 소립자 물리학의 기초와 토대로 대부분 적용 되는 ‘표준 이론’은 힉스 입자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대부분 소립자 연구가 진행된다. 힉스 입자의 ‘발견’은 현재 소립자 물리학의 필수 불가결하며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Peter Ware Higgs는 왜 물리학계의 지대한 공을 세웠음에도 노벨상을 수여하지 못했는가? 2011.12.13 한국시각,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속 과학자들이 힉스 입자(Higgs boson) 에 대해“저에너지 범주인 126 GeV(기가전자볼트) 영역에 힉스 입자의‘흔적’이 집중돼있다”고 발표했으나 역시 ‘발견’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새로운 ‘발견’의 조건에 충족되는 신뢰도는 5시그마, 100만분의 1의 오류만 인정한다. 동일한 조건의 100만 차례의 실험을 반복했을 때 한번 오류가 나올 경우에만 ‘발견’이라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있기에 힉스의 존재는 있음에도 검증이 어려워 2012년 6월 27일 현재까지 힉스입자는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힉스입자의 발견’이라고는 공식적 존재인정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Peter Ware Higgs(피터 힉스;1929~ ;영국)는 위대한 힉스 메카니즘의 창시자임에도 노벨상을 아직 수여하지 못했다.) 현대 소립자 물리학의 ‘표준이론’은 ‘힉스 입자’의 존재 인정의 조건하에 근간을 둔 만큼 이론적 가설이나 예측이 아닌 ‘힉스입자’의 증명, 발견에 일반 가속기의 실험 외에도 2008년 9월 세계 최대 원형 가속기 LHC가 구축된 이후로 힉스 입자의 발견및 고에너지 물리학의 심도깊은 연구가 진행, 실험중이다. 또한 여전히 미지의 소립자들의 연구와 동시에 우주에 존재하는 네 가지 힘(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 중력) 중에 전자기력과 약한 핵력은 1960년대 미국의 글래쇼(Sheldon Lee Glashow;1932~ ;1979년노벨물리학상수상;미국), 와인버그(Steven Weinberg; 1933~ ;1979년노벨물리학상수상;미국), 압두스 살람(Abdus Salam; 1926~1996년;1979년노벨물리학상수상;인도 펀잡-지금의 파키스탄)등에 의해 통일 되었는데, 나머지 통일이론에 세계는 주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입자가 질량을 가지게 된 과정을 규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글래쇼박사는 주장한다.
참고 자료 과학지 < Newton>, 과학동아, 스티븐 호킹 <위대한 설계>, Nuclear Forces, 과학 뉴스 sciencedaily 등을 읽고 사실과 소감 정리(2012년 6월 27일).
~최신뉴스~ 최신 소립자 Xi_b^*
현재까지 quark(쿼크)에 대한 큰 결론은, hadron(하드론; 강한 상호작용의 힘으로 반응하는 원자구성 입자의 총칭) 속에 갇혀있는데, 그 내부는 고무 끈 같은 것으로, 쿼크라는 점 모양의 입자 3개로 이뤄져있다는 결론, 다른 하나의 결론은 하드론이 고무 끈 같으며 쿼크는 단독으로 절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상호간의 물질의 구조및 결합을 알 수 있는 새로운 소립자가 (Apr. 27, 2012) 스위스 쮜리히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Science Daily지가 발표했다.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의 (LHC;대형하드론 충돌형 가속기)에서 발견된 Xi_b^* 의 이름으로 알려진 새로운 소립자는 너무 불안정해서 탐지기에 등록될 수는 없지만 쿼크의 결합력과 상호작용에 대해 근거를 제시해 줄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래) New Particle Discovered at CERN Science Daily (Apr. 27, 2012) — Physicists from the University of Zurich have discovered a previously unknown particle composed of three quarks in the Large Hadron Collider (LHC;대형하드론 충돌형 가속기) particle accelerator. A new baryon could thus be detected for the first time at the LHC. The baryon known as Xi_b^* confirms fundamental assumptions of physics regarding the binding of quarks. The new particle cannot be detected directly as it is too unstable to be registered by the detector. ~
영문 기사 출처 최신 과학 뉴스 sciencedaily중 일부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2/04/120427095621.htm
~최신뉴스~ 2012년 7월 4일 Higgs boson(힉스 입자)과 일치하는 소립자를 관찰 출처 CERN 홈페이지 http://press.web.cern.ch
PR17.12 04.07.2012
CERN experiments observe particle consistent with long-sought Higgs boson Geneva, 4 July 2012.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가 2012년 7월 4일 오랜 세월동안 연구해온 Higgs boson(힉스 입자)과 일치하는 소립자를 관찰하다.
At a seminar held at CERN1 today as a curtain raiser to the year’s major particle physics conference, ICHEP2012 in Melbourne, the ATLAS and CMS experiments presented their latest preliminary results in the search for the long sought Higgs particle. Both experiments observe a new particle in the mass region around 125-126 GeV.
2012년 7월 4일 CERN에서 주요 소립자물리학 회의 개막전이 열렸다. 입자물리학분야 최대의 컨퍼런스인 ICHEP2012(International Conference on High Energy Physics 2012) Melbourne, ATLAS(the ATLAS experiments)실험장치연구소 과학자들과 CMS experiments 실험장치연구소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힉스입자의 발견을 위한 연구를 해온 최신사전결과를 공개했다. 두 연구소는 약 125-126 GeV 대 질량에 이르는 새로운 소립자를 관찰했다.
“We observe in our data clear signs of a new particle, at the level of 5 sigma, in the mass region around 126 GeV. The outstanding performance of the LHC and ATLAS and the huge efforts of many people have brought us to this exciting stage,” said ATLAS experiment spokesperson Fabiola Gianotti, “but a little more time is needed to prepare these results for publication.”
“우리는 level of 5 sigma, 약 126 GeV에 이르는 질량의 새로운 소립자의 분명한 표식을 관찰했다. LHC의 우수한 성능과 ATLAS, 많은 연구원들의 많은 노력은 우리들에게 이 감동적인 무대를 제공해주었다.” 하고 ATLAS experiment 대변인 Fabiola Gianotti씨가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물 출판(공표)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The results are preliminary but the 5 sigma signal at around 125 GeV we’re seeing is dramatic. This is indeed a new particle. We know it must be a boson and it’s the heaviest boson ever found,” said CMS experiment spokesperson Joe Incandela. “The implications are very significant and it is precisely for this reason that we must be extremely diligent in all of our studies and cross-checks."
“결과는 예비절차지만 그러나 우리가 125 GeV 가량 이르는 5 sigma signal를 관찰했다는 것은 극적이다. 이것은 확실히 새로운 입자다. 우리는 그것이 틀림없이 복합입자일 수 있고 그리고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무거운 복합입자임을 알고 있다. ” 하고 CMS experiment 대변인 Joe Incandela는 말했다. “그 영향은 아주 중요한데, 우리의 연구와 크로스체크 속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이유다. ”
“ We stated last year that in 2012 we would either find a new Higgs-like particle or exclude the existence of the Standard Model Higgs. With all the necessary caution, it looks to me that we are at a branching point: the observation of this new particle indicates the path for the future towards a more detailed understanding of what we’re seeing in the data.”
“우리는 작년(2011년) 에 ‘2012년에 새로운 힉스입자와 비슷한 입자나 또는 기존 표준모델 힉스입자의 존재를 배제하는(전혀 용납않는) 것 중 하나를 발견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모든 필연적 신중함을 기함과 동시에, 우리는 바로 분기점에 있다고 보여진다. 즉, 우리가 데이터에서 관찰하는 더 세부적 이해를 향하는 미래를 위한 통로, 이 새로운 입자의 관찰을 가리킨다. ” 라고 CERN Research Director Sergio Bertolucci는 덧붙였다.
The next step will be to determine the precise nature of the particle and its significance for our understanding of the universe. Are its properties as expected for the long-sought Higgs boson, the final missing ingredient in the Standard Model of particle physics? Or is it something more exotic? The Standard Model describes the fundamental particles from which we, and every visible thing in the universe, are made, and the forces acting between them. All the matter that we can see, however, appears to be no more than about 4% of the total. A more exotic version of the Higgs particle could be a bridge to understanding the 96% of the universe that remains obscure.
다음 단계는 입자의 정확한 본질과, 우리 우주의 이해를 위하여 그 중요성이 규명되는 일이 될 것이다. 입자물리학의 표준모델에서 최후의 사라진 요소, 오랫동안 찾아왔던 Higgs boson의 예견된 특성들일까? 아니면 색다른 어떤 존재일까? 표준모델은 우리가, - 그리고 우주 모든 색계가 - 만들어진 기원의 근본입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 미치는 힘의 영향의 기원을 묘사한다. 그러나,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우주 전체의 약4%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색다른 힉스입자의 별형은 96%의 밝혀지지 않은 우주를 이해하는데 교량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We have reached a milestone in our understanding of nature,” said CERN Director General Rolf Heuer. “The discovery of a particle consistent with the Higgs boson opens the way to more detailed studies, requiring larger statistics, which will pin down the new particle’s properties, and is likely to shed light on other mysteries of our universe.” “우리는 자연을 이해함에 있어서 이정표에 다라랐다. 힉스입자와 일치하는 입자의 새로운 발견은 더 세부적인 연구를 위한 길이며, 새로운 입자의 특성들을 분명히 규명할 더 확장된 통계가 요구하는 길을 트는 동시에 우리 우주의 다른 신비에 조명을 비추게 될 것이다.” <CERN Director General Rolf Heuer>
출처 CERN 홈페이지 중 일부 http://press.web.cern.ch/press/PressReleases/Releases2012/PR17.12E.html
淸凉國師(청량국사) 주2)
청량국사(淸凉國師738?~839) 화엄종의 제사조. 속성은 하후씨. 이름은 징관. 자는 대휴. 청량 징관(淸凉澄觀:738?~839)국사는 오대산 청량사에 있었으므로 청량대사라 한다. 11세에 보림사 패선사에게 출가하여 계률을 온선사와 담일에게, 삼론종을 현벽에게, 기신론 · 화엄종을 법장과 법설에게, 천태종을 담연에게 배우다. 불교의 교학과 내외 백반의 학예를 널리 연구, 주로 화엄에 관한 저술과 종의를 밝히는데 힘썼다. 당 정원 12(796)년에 반야삼장이 사십권 화엄경을 번역하는데 참여하고 뒤에 그 소 십권을 짓다. 경을 내전에서 강하는데 그 묘법이 임금의 마음을 청량케 했다 하여 덕종이 청량법사라하고 교수화상으로 삼다. 헌종이 화엄법계의 뜻을 물어 활연히 깨닫고 대통청량국사의 호를 내려주다. 키가 9척 4촌이며 손을 드리우면 무릎 아래까지 닿았다 함. 당 구조 칠제의 문사를 지내고 당 개성 4(839)년 3월 6일 나이 102세로 입적함. 재상 배휴가 조칙을 받들어 사의 비문을 짓다. 저서는「화엄경주소」·「화엄경수소연의초」·「화엄략의」·「법계현경」·「삼성도융관」등 4백여 권이 전한다. 사법제자가 일백여인으로 그 가운데 종밀,승예,보인,적광을 사철이라 함. [송고승전5 · 불조통기 29]
출처 불교용어사전 http://studybuddha.tistory.com/240
한로(韓盧)주3)
양주(襄州) 왕경초(王敬初) 상시(常侍)[위산에 보인다.] 그가 일을 보고 있는데 미(米) 화상이 왔다. 왕상시가 붓을 들자, 미화상이 말했다. “허공을 쪼갤 수 있겠소?” 왕상시가 붓을 던지고 집으로 들어가서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미 화상은 의심이 나서 다음날 고산(鼓山)의 주인을 통해서 그의 뜻을 알아 달라고 하고 자신도 따라 들어가서 엿들었다. 고산이 물었다. “어제 미 화상이 어떤 말을 했기에 서로 보지를 않았소?” 왕상시가 말했다. “사자는 사람을 물지만 한로(韓盧)는 흙덩이를 쫓습니다.” [사자교인 한로축괴(獅子咬人韓盧逐塊)] 미 화상이 이 말을 엿듣고는 곧 깨달았다. 갑자기 뛰쳐나오면서 웃었다. “나는 알았소이다.” <대장일람집(大藏一覽集)> 제10권 중
출처 한글대장경(동국역경원)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
불소행찬(佛所行讚) 주4)
『불소행찬』은 서기 1세기 경에 불교 시인(詩人) 마명(馬鳴)에 의해 창작된 부처님 생애에 관한 불타 궁정 서사시(宮庭敍事詩)이다. 기존의 불교 작품은 대개 무미건조한 데다 기술(記述)이 산만하거나 졸렬하였다. 그러다 이 『불소행찬』이 완성되면서 비로소 불전문학사적(佛傳文學史的)으로 여러 인도 순수문학 작품들에 견줄 수 있는 걸작을 가지게 된 것이다. 더구나 체계 없이 단편적이고 부분적이었던 기존의 부처님 전기가 이 『불소행찬』에 이르러 어느 정도 정확한 부처님 일대기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불소행찬』은 『마하바라타(Mah bh rata)』와 『라마야나(R m yana)』 등의 인도 문학과 『아함경(阿含經)』 이후에 육성된 불교사상, 특히 불타관(佛陀觀)이 인도 문화에 배양된 천재 마명을 통해 불교적 승화를 이룬 것으로서 여기에는 숭고한 부처님의 인격과 언행, 심원한 불교사상과 인도 사상이 한데 어우러져 인도 문학의 수려한 수사(修辭)에 의하여 장렬하고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불교의 교조(敎祖)인 부처님께서는 불교 이상(理想)인 보리(菩提)의 체득자(體得者)인 동시에 승단의 지도자로서 불교의 교리적 내용도 부처님의 인격과 그 깨달음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얼마 동안은 체계를 갖춘 전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고, 단지 율장(律藏) 중 단편적 항목과 『장아함경(長阿含經)』의 「대본경」 정도만 산재해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고 부처님의 제자들도 세상을 뜨게 되자 부처님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풍조가 고조됨과 동시에 부처님에 대한 기억을 온전하게 갖추어 전하기 위한 전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마침내 불교 성전(聖典)에 전해지는 전설적 내용에다 자신의 상상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불타관(佛陀觀)을 가미한 전기가 성립되었는데 현존하는 『본생담(本生譚)』 등의 많은 불전문학(佛傳文學)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그 많은 불전 중에서 이 『불소행찬』은 기존의 자료에 충실하면서도 사실적 내용을 적절히 가미한 아름다운 서사시로서 부처님의 생애와 그 교의와 인격을 찬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인격적 감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석가 왕족의 계보(系譜)와 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부처님의 입멸(入滅)에 이르기까지 장중한 내용을 기술하면서도 너무 과장되거나 조잡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을 계통적으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때문에 부처님의 생애 속에 불교의 교리가 교묘하게 녹아 있고, 생전의 부처님을 만난 듯한 생생한 묘사로 부처님께서 걸으신 고뇌의 도정(道程)과 자각자(自覺者)로서의 깨달음이 다른 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부처님께서는 인생의 무상(無常)함을 절실하게 느껴 다시는 윤회함이 없는 열반의 경지를 구하여 외도(外道)의 고행설(苦行說)과 해탈론을 배격하고 오직 중도(中道)적 깨달음에 의해 득도하신 분이다. 『불소행찬』 속에서는 부처님의 이러한 깨달음이 4성제(聖諦)와 8정도(正道)·6바라밀(波羅蜜) 등의 수도관(修道觀)으로 정리되어 있고 법신(法身)의 상주(常住)를 중심으로 한 불신관(佛身觀) 등이 총 망라되어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부처님 전기이기에 앞서 불교요설(佛敎要說)이라 할 정도로 불교의 이해를 돕는 지침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
2. 이 경의 구성 현존하는 범본(梵本) 『불소행찬』은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처님의 탄생에서 시작하여 환국(還國)으로 결말짓고 있다. 그러나 한역(漢譯)과 서장역(西藏譯)은 모두 28장으로 구성되어 「생품(生品)」에서 시작하여 「분사리품(分舍利品)」으로 결말짓고 있다. 한역 『불소행찬』은 북량(北凉) 담무참(曇無讖)이 A.D. 413년에서 421년에 걸쳐 번역한 것이다. 담무참은 중인도 사람으로 A.D. 412년에 중국에 건너와서 이『불소행찬』과 『대열반경(大涅般經)』·『보살계경(菩薩戒經)』·『보살계본(菩薩戒本)』을 번역하였다. 한역 『불소행찬』은 5권 28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문(譯文)은 아름다운 운문으로서 격조 있고 장엄하며 그 말이 매우 아름답다. 한역 작품은 대부분 축자역(逐字譯)을 하면서도 때로는 원문을 생략하거나 아주 삭제하기도 하였고 또는 내용을 늘이거나 보충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한문을 자유자재로 사용한 점으로 볼 때 이것은 번역작품이라기 보다 하나의 독립된 문학작품으로도 여겨진다. 더구나 그 사상(思想)에 있어서도 범본에 없던 후대의 사상을 삽입한 듯한 흔적이 적잖게 발견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간결한 문장에 비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3. 저자 저자 마명(馬鳴)은 심원(深遠)한 사상을 가진 불교 사상가인 동시에, 재기(才氣)가 빛나는 천재적 시인이다. 그는 1세기 후반부터 2세기 전반 무렵에 중인도 사위국(舍衛國) 바기다(婆枳多) 지방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바라문 출신으로서 어려서부터 바라문 교육을 받았고, 4베다(Veda)·6논(論)에 통달하였으며, 지혜는 깊고 식견은 높았으며, 말재주가 교묘하였다 한다. 그는 처음에는 유아사상(有我思想)을 주장하여 불교를 반대하였으나, 부나사(富那奢) 존자와 논쟁하다가 그에게 굴복하고 그의 제자가 되어 교화를 받고 불교에 귀의하여, 수도(修道)에 정진하는 동시에 그의 불교 사상은 대체로 소승의 상좌부 계통의 유부(有部)에 속했으므로 원시불교를 탈피하지는 못했지만 그 작품의 문체와 내용으로 볼 때 대중부(大衆部)의 진보 사상을 어느 정도 수용하는 입장을 취한 자유 사상을 가진 불교 시인으로 생각된다. 그의 저작으로 확실한 것은 이 『불소행찬』과 『손타라난타시(孫陀羅難陀詩)』이며, 다소 이론(異論)의 여지는 있으나, 『대장엄론경(大莊嚴論經)』·『금강침론(金剛針論)』·『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등도 그의 작품으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 중앙 아시아에서 마명의 작품이라고 추정되는 희곡 『사리불극(舍利弗劇)』 외에 두 작품이 발견되었는데, 인도의 희곡 및 언어 발달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출처 동국역경원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keyword/KeywordViewFrame.asp?bookNum=171&pageNum=10001&keyNumList=88BD8CC189D52CCC&searchType=allSentenceSearch
3강 2부(2011.11.14)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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