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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마을 자제병원 조감도. |
세계적인 규모의 호스피스 전문병원이 불교계 주도로 세워진다. 완화의료전문 정토마을 언양 자제(慈濟) 병원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능행스님, 정토마을 이사장)는 오는 29일 오전11시 울산광역시 언양 마하보디교육원에서 자제병원 기공식 및 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번에 건립하게 되는 자제병원엔 70개의 병상을 비롯해 첨단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호스피스 단일 병원으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사례로 알려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면적 727.2㎡(220평) 연면적 3636㎡(1100평) 크기이며 친환경적이고 전인적 치료를 돕는 종합클리닉을 갖추고 환자들에 대한 각종 물리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한다. 아울러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문임상상담사가 불교식 영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의료센터와 연계해 지역 중증 환자에 대한 외래진료와 가정 돌봄 및 생활 케어 그리고 세대 간 교류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서 불교의 위상을 높인다. 자제병원 건립은 불교 호스피스의 선구자인 능행스님의 원력으로 이루어졌다.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연명의술(延命醫術) 대신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활동을 일컫는다. 25년 전 어느 병원에서 쓸쓸히 임종하는 한 스님을 지켜보던 능행스님은 불교전문 임종 봉사에 나설 것을 발원했다.
스님은 질병의 통증과 죽음에 대한 불안에 떠는 환자들을 보듬는 것이 진정한 보살도의 실천이라 생각하고, 지난 2000년 충북 청원 정토마을에 불교전문 호스피스를 위한 교육관과 임상 전문상담을 위한 ‘마하보디상담대학’을 설립했다. 이어 호스피스 저변 확대와 보다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자제병원 건립을 계획하고 ‘천일애(愛) 행복기도’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6년간 1만 명에 달하는 후원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능행스님은 “대의왕 관자재보살의 화신들이 일구어가는 병원 불사가 원만회향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능행스님의 인사말과 불교신문 사장 수불스님의 법문, 정토마을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펼치는 놀이한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불교신문 2721호/ 5월25일자]
첫댓글 잘 다녀 왔습니다.첫 삽을 떴으니 빠른기간 안에 원만회향을 기원드림니다...()()()
윈만회향을 기원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