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저수지 갔다 신봉동 넘어 오는 길에, 지난 여름 공사중이던 길이 생각 나
궁금해서 가 보았더니 세상에 용인 고속도로 옆으로 완전 새로운 길이 생기고,
신봉동에서 동천동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신봉터널'이 뚫렸네요.
자전거로 2분 만에 동천동으로 넘어 왔습니다.
지난 여름 자전거 끌고 산길로 넘었던 바로 그 길입니다.
신봉동에서 용인 고속도로 아래쪽 옆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니...
신봉터널이 새로 뚫려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불빛 반짝거리는 터널 앞에 서니, 저 터널 건너는 어디일까? 하는
궁금함에 또 가슴이 콩당콩당 떨립니다. 불빛 색깔이 예뻐서 마치 나이트 클럽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ㅋㅋ
터널 속은 완~전 나이트클럽이네요. 불빛 색깔이 초록색이라 터널 속 같이가 않습니다.
차도 없고 불빛은 환~하고 잔차 달리기 딱!입니다.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자전거 돌려가며 춤이라도....ㅋㅋㅋ
2분 체 안걸려 나오니 동천동! 왼쪽으로 가면 '미륵사', 직진하면 '동천동'!
보너스로 직진!! 동천동까지 계속 신나는 내리막길!
요즘 탄천길은 갈대천지입니다. '시그마' 앞쪽 길은 완전 갈대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바로 집 앞에서 이런 절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축복중에 하나이겠지요. 감사 할 뿐입니다.
포근한 날씨속에 보슬보슬 잠시 내린 가을비로 깨끗해진 길을 달리노라니 기분이 상쾌! 통쾌! 너무 좋습니다.
내일은 오래간만에 날씨가 좋다하니 새로 생긴 '신봉터널'! 다 함께 달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