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꽃무릇(윗 사진)과 상사화(아래 사진)는 다르다


82등산회원(모임-38년)과 함평 용천사-영광 불갑사 꽃무릇 구경을 가는데 용천사 입구에서 부터 차량과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꽃무릇이 만개하여 벼이삭이 익어가는 논둑에 까지 피어있어 멀리서 보면 붉은 벼이삭으로 착각 할 정도였다. 용천사 꽃무릇 둘레길을 걸으면서 인생 삶을 꽃길을 걸어 가라는 말이 실감이 나도록 우뚝우뚝 솟는 수 많은 푸른 꽃대에 붉은꽃 사이를 지나가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용천사에서 연실봉(516m) 길 따라 구수재를 지나 연한 연두에 덧칠해 초록이 되듯 나는 너에게 닿으려고 한 발 한 발 능선을 올라 불갑사 호랑이 생포 동굴을 보며 폭포에서 잠시 쉬었다 불갑사 백제불교 최초 도레지와 연못의 황금잉어를 구경하고 꽃무릇 종류에는 붉은색,노란색,백색으로 구분하며 상사화는 홍자색이라 한다(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르다).특히 석산(꽃무릇)은 절 건물의 탱화 그리는 색소로 사용 한다고 한다.
* 오 대장: 리더답게 할머니 보리밥집 순서 티켓을 빠른 동작으로 구입하였다.
몇 년 전에 못 먹은 불갑사 최고의 할머니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할머니막걸리를 한잔 마셨던 생각이 지금도 명리에 맴돌고 있어요.
* 윤 대장: 산행이 어려운 회원님들을 파악하고 ......
* 오 해설사; 신속하게 택시회사에 연락을 하여 물어보니 용천사 까지 30,000원 이라고 하였다
* 윤 대장; 마침 서울 영업용 택시가 있어 사정을 하여 3명이 승차 하였다.
윤 대장의 화술로 기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고향과 학교을 물어보니 고향은 영광이며 목포상고를 졸업 하였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19년 선배이며 75세를 먹었다고 하였으며 사진작가로 불갑사에 사진 촬영을 왔다고 하였다. 차비를 물어보니
* 홍 사장: 알어서 주십시요.
* 윤 대장: 그래도 말씀 하셔요.
* 홍 사장: 그럼 10,000원 주십시요.
넘 고마워서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농로길에서 차창가를 바라보니 코로나19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우리들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었으며 산야에는 온통 형형색색으로 오색단풍 준비에 바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가는 들녘을 씽씽 달리는 창가에서 바라보며 가을은 누군가 윽박지르거나 쫒은다고 해서 고분고분 물러가 주지않고 우리들 곁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들판 가득 알알이 황금빛으로 누렇게 익는 벼 이삭들은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고갯짓을 하며 화려한 가을 들녘을 무도회처럼 꾸미고 있었다. 오면서 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는데......
* 홍 사장: 사장님은 국어 전공 문학 선생님 같아요 저희 아들도 문학 박사 입니다.
* 윤 대장: '예'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 홍사장님 아들을 훌륭히 키우셨습니다.
서울 조심히 올라 가시라고 수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마침 김 여사가 빨리 도착하여 포장마차에서 호떡을 사와 잔디밭 항아리 장식. 저수지 용천 동상을 바라보면서 나누어 먹으면서
* 윤 대장: 김 여사 고맙네 차를 타고 오라는 김 여사의 솜사탕 같은 언어는 오늘 최고의 선택 이었네 오늘 지는 해에 미련을 두지 않는 법을 알게 되었네
다음 만남은 선운사로 정하고 그리운 보금자리로 각자 향했다.
2020.9.20
대화의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