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를 두껍게 두르고 옷을 두툼하게 입었어도
추위를 느끼는 날이었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꾸역꾸역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여든다.
하긴 바다건너에서도 이 공연을 보러 찾아 왔으니 말이다.
엄청 많은 인원이 입장을 했는데도 경기장이 워낙 넓다보니
빈 자리가 많이 보인다. 관중석에서는 무리를 지어 저마다 좋아하는 가수들이 나우면
빨갛고 파란 풍선을 흔들며 제각각 응원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저날 나도 동방신기 얼굴을 처음으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첫댓글 대단한 열성팬들이네요. 저 추위엔 돈 주고 가라해도 난 못혀.
자기마음에 드는 연예인을 따라다니는 학생들의 열성은 가히 광적 이에요. 저 전날은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부산등 전국에서 버스까지 대절해서 몰려 왔더라구요. 티켓을 못 구한 학생들은 실내가 만원이라 더이상 입장 할 수 없음에도 자리를 뜨지않고 입장 시켜 달라고 공연이 끝날때까지 아우성 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