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구간에 날머리 오지재고개에 내리기 전에 본 풍경
건너다 보이는 왕방산줄기
좌측으로 희미한 것이 국사봉(*755)으로 가는 산줄기
동두천과 포천을 연결해주는 지방도인 오지재고개입니다.
새벽 5시43분에 7호선 도봉산으로 가는 제일 첫 차를 탑니다.
구정 다음날인데도 일하러 가시는 분들은 부지런하게 움직이네요.
도봉산역에서 동두천으로 가는 기차를 20여초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타면서
칼바위님과 반갑게 조우하고요
동두천 중앙역에는 ddc님이 마중을 나오고
반갑게 즐거운 이야기가 벌어지고요
들머리에 나란히 둘이 서봅니다.
날이 엄청 춥네요.
그나마 바람이 적게 불어서~~다행이네요.
부지런히 올라서 주능선으로 오르고요
(*580 )돌탑이 서 있네요.여기가 조망처네요.
포천 시내를 건너서 맨 우측의 산은
한북정맥의 수원산(*709)줄기고요
가운데 산은 운악산(*934)이네요.
구름에 반 이상 가린 산은 명지산줄기로 보이고요.
날이 흐려서 산이름 하나하나를 불러보기가 어렵네요.
약간 늦은 일출과
주변의 한북정맥이 앞쪽 줄기로 힘차게 흐릅니다.
한북정맥 뒤로는 흐릿하지만 명지지맥이 흐르네요.
앞으로는 한북정맥이고
뒤에는 천마지맥이 흐르네요.
포천의 대진대학교가 바로 눈아래 보이네요.
저번 구간의 해룡산(*661) 부대
왕방산 가는 길에 능선에 있는 돌들
칼바위님이 감투바위라고 이름붙인 바위
어~~!추워라
그래도 해맑은 미소가 흐르네요.
맨 뒤가 감악지맥의 능선
저번 구간의 해룡산부대에서 능선이 연결되는 것이 보이고요
해룡산을 휘돌아서 좌측으로 보면 희미한 첫 구간의 능선이 보이네요.
이번에는 나가사키짬뽕의 스프에다가
오뎅을 넣어서 건져먹고요
한산소곡주의 안주로 먹습니다.
떡국과 만두를 넣어서 먹다가 라면사리를 넣고 또 먹네요.
이런날 지맥길에서 즐거운 산상 만찬입니다.
눈으로는 첫 구간의 뒤에 보이던 불곡산과 도봉산 줄기가 보여야 하는데
너무 희미하네요~~
부지런히 걸어서 국사봉(*755)의 부대가 보이네요.
바로 앞은 (*645.7)봉이고요 그 뒤로 능선이 연결이 되어서
울퉁불퉁한 소요산(*559)으로 연결이 되고요
그 뒤로 마차산(*588.4)이 보이고
맨 뒤가 감악산(*674.9)이네요.
자연스레 눈으로 감악지맥 라인을 따라가 봅니다.
국사봉을 휘돌아서 가는 길에 산들이
겹쳐서 멋지게 보입니다.
645.7봉에서 소요산으로 뻗어가는 능선이
소요산에 합류하는 부분이 정확하게 보이네요.
북한산의 칼바위처럼 소요산의 칼바위 부분에 합류한다네요.
소요산이 울퉁부퉁한 봉우리들이 다 이름들이 있다고 하네요.
상/중/하 백운대와 의상대라나요~~
깊이울계곡으로 가는 여러 갈림길들을 지나서
이름없는 동네를 연결해주던 길도 지나쳐 가고요
멀리 나무 사이로 종현산(*588.4)이 보입니다.
여기는 다음 구간에 지맥길은 아니지만,계속 보이는 산이라네요.
산에 구조물도 보이고요.
하늘봉 갈림길을 지나서
(*375봉 근처의 벌목지에서
멀리 한북정맥의 산들과 명성지맥의 산들이 보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은 명성지맥에서 뻗어내리는
사향산(*737)과 관음산(*733)이 겹쳐보이고요,바로 뒤는 한북정맥 산들이고
그 뒤 좌측 줄기는 명성산 방향으로,맨 뒤는 화악지맥으로 보입니다.
명성지맥의 끝 부분인 불무산(*663) 방향
청산고개에 내려섭니다.
예약한 택시로 동두천역으로 돌아옵니다.
차시간에 쫓겨서 그냥 기차를 타게되고요
옆에 나란히 앉아서 떡과 남은 커피를 마시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같이 걸으니 더 즐겁게 걸어가게 되고요
추운 날씨도 덜 느끼게 되네요.
힘들어도 서로 웃어가며
애써 말하지 않아도
오가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칼바위님 덕에 지도를 볼 일도 없이
주변 산공부를 하면서
왕방지맥의 한 구간을 마칩니다.
꿈 - 조용필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곳~
여기저기 헤매다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머나먼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길을 왔는데
이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속을 헤매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
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이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누구도 말을 않네
슬퍼질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마지막은 어디로 금을 그으셨는지...청산고개는 지나친 기억만
아직 생각을 못했습니다.어디로 해야 하나요?케이님에게 여쭈어보고나서 결정을 하겠습니다.
종현산가기 전에서 개미산인가 북쪽으로 꺽어지겠지요... 떡만두국이 맛있어 보입니다.^^
나두 개미산으로....
동에번쩍 서에번쩍,남에번쩍,북에번쩍 도대체 덩달이님의 체력은 어디까지입니까??/ㅎㅎㅎㅎ
대단하십니다. 또한자락을 시작하시는군요.
완주하시는날까지 안산,즐산하시기바랍니다.
잘보고갑니다.~~ㅎㅎㅎ
백두대간 후에야 9정맥을 알았습니다.그 후에는 차곡차곡 기맥을 걸어갔고요~~~이제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맥과 남은 기맥을 걸어갑니다.1/3/5주로 다시 대간을 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주어진 여건과 시간 속에서 열심히 가고는 있지만,일요일 밖에 시간이 없어서요~~체력은 해오름님 반도 안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