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자 그대로 읽을 수는 있는되, 그 뜻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코리언 어메리칸 2세들이 한글을 어설프게 알 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영어문장을 한국 사람이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외국어 뿐 아니라 영적인 언어인 성경을
읽을 때도 관찰됩니다. 자기 나름대로 이해해서 기억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닐 때가 이에 해당됩니다.
그 중 하나가 '영광'이라는 성경 용어의 바른 의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인용하자면, "아버지,...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셔서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요17:1) 라는 말인데...이 문장이 무슨 의미를 전달하고
있을까요?
2.
사실은 몇분 지체들과 이 구절을 가지고 며칠 째 추구하고
누리고 외우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성경에서 '영광'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표현'이라는
개념이 내포 됨을 아는 것이 '암호코드 풀기'의 첫 단추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표현되되, 천둥번개나 자연이 아닌 주로
'사람'(인성)을 통해 표현되는 것이 이 말의 두 번째 요점입니다.
그 다음에는 사람이 하나님을 표현하되 일시적이고 우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요한복음 17장 1절에서 말한 '영광'의 바른 의미입니다.
3.
그렇다면 좀더 구체적으로 요한복음 17장 1절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셔서'는 무슨 의미인가요?
그것은 주 예수님이 하나님-사람이신데 빛이신 하나님이
그분의 인성에 가리워져 있으셨지만, 그분이 죽으신 후 부활시
주님의 인성까지도 하나님을 온전히 표현하는 존재로 변형
(빌3:21)되신 것을 뜻합니다.
마치 '보자기가 빛을 싸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보자기 속에 침투되어 보자기 자체도 빛으로 흠뻑 적셔진 상태에
이른 것'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이 기도 전반부는 주님의 부활 때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빛 보자기'가 더 두껍고 큰 보자기인 우리들 안에
재차 싸여버린 상태에서, 이 새로운 큰 보자기도 처음과 동일한
상태에 이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각 개인의 영의 거듭남, 혼의 변화, 몸의 변형이라는
단계를 거쳐 최종 완성-기도응답-될 것입니다. 즉 교회시대를
거쳐 새 예루살렘 시대에 이 기도는 최종 응답 될 것입니다.
4.
이렇게 요한복음 17장 1절의 '암호를 해독'해 놓고 보니까
처음엔 그저 평범하게만 보였던 위 주 예수님의 기도내용이
서신서와 계시록 전체가 담긴 엄청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추구로 위 주님의 기도가 조금씩 저의 기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그런 시각으로 주변을 둘러 보니 '사람으로서 사람을
표현'하는 경우는 많되, '사람이 하나님을 표현하는 경우'는
참으로 희귀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부담을 가지고 더욱 말씀의 빛 앞에 나아가게 됩니다.
첫댓글 아멘.. '영광'이란 단어 하나속에도 신약 사역의 완성이 함축되어 있었군요. 광산에서 캐낸 엄청난 다이아몬드를 보는듯 합니다
아멘.. 빛이 발하는 보자기에 쌓여있는 보자기도 빛으로 적셔져 존재 안에서부터 빛을 발하게 하소서..
아멘 놀라운 해석입니다. 주님의 기도가 첫번째가 응답되었고 두번째 기도응답이 바로 우리 모두가 단체적으로 하나님을 높여진 그분의 인성의 미덕 ,속성들이 인성안에서 표현되는 새예루살렘이군요 아멘 주여 주님의 기도가 또 이루어지소서.
그러하군요. 빛이신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죽음과 부활을 거치는 삶을 살 때 우리 인성이 살아나고 높아지고 아들로 인정될 때 우리를 통해 표현되시는 하나님! 영광이십니다. 아멘
영광이란 단어가 오늘날 기독교 안에서 보편적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회복안에서 영광에 대한 참된 의미를 알게 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아멘. 누가복음 메시지 5번 안에서 오늘 누렸던 누림이 지체들의 공급 안에서 분명한 빛으로 통과합니다. 그리스도이신 우리의 주 예수님은, 하나님-사람의 원형이시고, 한 알의 밀알과 같은 분으로 신격의 모든 충만이 거한 몸의 머리이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맏아들이신 주 예수님의 확대, 재생산, 단체적인 표현으로 우리, 많은 그분의 아들들을 통해 아버지께서는 영광받으실 것입니다. 이 말씀 안의 빛비춤이 너무나 새롭습니다.^^ 몸 안의 지체들을 통해 늘 공급하시는 주님의 긍휼과 은혜에 감사합니다.
말씀의 다이아 몬드를 광산에서 캐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