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철도회원이라는 개념은, 사전에 철도청에 개인정보를 등록한 고객. 즉 회원에게 열차 예약과 포인트적립, 할인등의 혜택을 주던 개념이었습니다. 예약이 제공되는 대신 위약 등의 상황 발생시에 바로바로 '까이는' 예약보관금이라는 것을 2만원 내어야 했고. 1990년도 (벌써 17년 전이군요) 전후로 2만원이라고 하면 당시 물가기준으로는 현재 5만~10만원 정도 되는 나름대로 큰 금액이었을 것입니다.
하여튼 이 개념은 10여년 이상 계속 일관되게 유지가 되다가 'KTX 패밀리카드' 라는 놈의 도입과 함께 좀 변하게 되었는데... 3년동안 3번이나 '뒤집어엎게' 되면서 이런저런 회원이 섞여버리는 엉망진창인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1.
일단 대충 파악하고 있는 종류/변화과정은 이렇습니다.
** 초기 **
(1) 구철도회원 : 예약보관금 2만원을 내고 1990 ~ 2003년까지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없는 구형 철도회원카드. 예약보관금은 탈퇴시 돌려받을 수 있다.
** 제1차 개정 : KTX패밀리카드 등장 **
(1) 구철도회원 : 신규가입 중지. 예약보관금을 돌려받고 탈퇴하거나 예약보관금을 돌려받지 않는 대신 KTX패밀리종신회원으로 변경 가능. 라운지이용 불가.
(2) KTX패밀리연회원 : 연 2천원의 연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4 ~ 2006년까지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라운지 이용가능.
(3) KTX패밀리종신회원 : 2만원의 종신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4 ~ 2006년까지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라운지 이용가능.
(4) 일반회원 : 회비 무료. 마일리지적립 / 할인혜택이 없이 열차 예약만 가능함.
** 제2차 개정 : 코레일멤버쉽 등장 **
(1) 구철도회원 : 신규가입 중지. 예약보관금을 돌려받고 탈퇴하거나 예약보관금을 돌려받지 않는 대신 코레일멤버쉽회원으로 변경 가능. 라운지이용 불가. 2007년 7월 11일에 전원 강제탈회 처리 방침을 밝혀.
(2) KTX패밀리연회원 : 신규가입 중지. 연 2천원의 연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4 ~ 2006년까지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라운지 이용가능. 더 이상의 신규회원을 받지 않으며 연회비 기간 만료즉시 탈퇴처리. 차액을 지불하고 코레일멤버쉽종신회원으로 변경가능
(3) KTX패밀리종신회원 : 신규가입 중지. 2만원의 종신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4 ~ 2006년까지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라운지 이용가능. 회원할인 5%. 마일리지 적립 3%의 혜택. 코레일멤버쉽으로 무상 변경 가능하며 (할인혜택이 없어짐), 2007년 7월 11일까지 코레일멤버쉽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강제전환됨.
(4) 일반회원 : 회비 무료. 마일리지적립 / 할인혜택이 없이 열차 예약만 가능함.
(5) 코레일멤버쉽 : 2만원의 종신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6 ~ 2007년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라운지 이용가능. 회원할인 없이 마일리지만 5% 적립.
** 제3자 개정 : 무료회원제로 통합 **
(1) 구철도회원 : 신규가입 중지. 예약보관금을 돌려받고 탈퇴하거나 예약보관금을 돌려받지 않는 대신 코레일멤버쉽회원으로 변경 가능. 라운지이용 불가. 2007년 7월 11일에 전원 강제탈회 처리됨.
(2) KTX패밀리연회원 : 신규가입 중지. 연 2천원의 연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4 ~ 2006년까지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라운지 이용가능. 어찌될지 모름.
(3) KTX패밀리종신회원 : 신규가입 중지. 2만원의 종신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4 ~ 2006년까지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2007년 7월 11일에 전원 코레일멤버쉽 무료회원으로 바뀌는 대신 종신회비 2만원 중 1만5천원을 전자할인쿠폰 형태로 보상.
(4) 일반(등록)회원 : 회비 무료. 마일리지적립 / 할인혜택이 코레일멤버쉽 무료회원과 동일함.
(5) 코레일멤버쉽(유료) : 2만원의 종신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2006 ~ 2007년 가입한 철도회원. IC칩이 있는 신형 철도회원카드. 2007년 7월 11일에 전원 코레일멤버쉽 무료회원으로 바뀌는 대신 종신회비 2만원 중 1만5천원을 전자할인쿠폰 형태로 보상.
(6) 코레일멤버쉽(무료) : 회비 무료. 마일리지적립 / 할인혜택이 비가입자와도 동일함. 멤버쉽카드 발급비 1만원.
뭐가 뭔지 복잡해 죽겠습니다. -_-;
2.
일단. 변경되는 사항에서는 '코레일멤버쉽' 가입자와 비가입자의 혜택이 완전히 동일해보입니다.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예약과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니, '코레일멤버쉽'으로 가입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도저히 무엇 때문에 유지를 하는 것인지 언뜻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KTX패밀리카드 라운지' 이용 혜택입니다만, 연회비 같은 것을 일절 받지 않으면서 언제까지 이 라운지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미지수이군요. 또 '코레일멤버쉽'회원이면서도 멤버쉽카드를 따로 발급받지 않은 (카드 발급비가 1만원이며, 선택가능함) 회원의 라운지 출입에 대한 부분도 명확치 않구요. 라운지 서비스가 곧 사라지거나 특실승객만 이용 가능하게 하는 등의 방향으로 바뀔 여지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3.
제 경우는 04년도 가입한 'KTX패밀리 연회원' 3년차입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3년치 연회비 6천원을 냈어야 하지만 가입할때 2천원만 냈고, 그 이후로는 연회비를 내본 적도 없고 내라는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내고는 싶은데 내는 방법도 모르겠구요 -_-; (그냥 포인트에서 까고 있는건가)
몇달 전에 '코레일멤버쉽 종신회원'으로 변경해주는 이벤트를 하는데 이미 연회비 낸 2천원은 빼고 1만8천원만 내면 가입시켜 준다는 메일이 와서... 변경할까 하다가 말았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변경하지 않기를 백번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1만8천원 내고 1만5천원 돌려받는다는 건, 3천원 손해보는 셈이니... 그때 변경한 분들은 땅좀 치고 계시겠군요.
정말 헷갈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KTX패밀리(종신)인데요. KTX패밀리(종신)->코레일 멤버쉽으로 바꾸려면 카드발급비가 10000원이란 말씀 같은데(맞나요??), 카드 발급비고 뭐고, 전자쿠폰15000원을 준다고 나불거려도 그냥 탈퇴하렵니다. 솔직히 너무 복잡합니다. 회원가입하놓고 자꾸바뀌는 제도때문에 너무 신경쓰이게 하는군요. 게다가 이제 라운지는 없어지거나, 또 유지된다하더라도 포인트를 차감할 가능성이 높아졌지요. 그냥 탈퇴가 답일듯 하네요...일단 내일 학교마치고 부산역 가봐야겠군요.;;;
첫댓글 태클은 아니고요, 구 철도회원은 89년부터 모집했었죠...^^
구 철도회원이 7월11일에 강제탈퇴되는군요..저도 구철도회원이긴한데..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나..다른걸로 이동한다고 해도 별로 쓸일이 없는데..지금 탈퇴하면 2만원 못받죠??
구 철도회원분들은 2011년까지 2만원 돌려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큰 역에 가셔서 신청하시거나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이번에 바뀐 회원제도를 보면 유료회원과 무료회원의 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ktx 패밀리카드 유료회원들만 5천원 손해보는군요.(무료회원은 예약만 되고 유료회원만 포인트가 적립되는 등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라운지는 조만간 문 닫겠죠?
라운지는 어차피 운영을 삼성카드에서 하기 때문에 문닫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거 무지 햇갈리는군요 -_-;;
무료로 바뀌는거 여론압력때문이었나요? 전 무료회원을 만드는건 상관없지만 유료회원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구 철도회원중에는 제가알기로 KTX패밀리 종신회원으로 옮긴사람이 많은듯 보이구요.
정말 헷갈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KTX패밀리(종신)인데요. KTX패밀리(종신)->코레일 멤버쉽으로 바꾸려면 카드발급비가 10000원이란 말씀 같은데(맞나요??), 카드 발급비고 뭐고, 전자쿠폰15000원을 준다고 나불거려도 그냥 탈퇴하렵니다. 솔직히 너무 복잡합니다. 회원가입하놓고 자꾸바뀌는 제도때문에 너무 신경쓰이게 하는군요. 게다가 이제 라운지는 없어지거나, 또 유지된다하더라도 포인트를 차감할 가능성이 높아졌지요. 그냥 탈퇴가 답일듯 하네요...일단 내일 학교마치고 부산역 가봐야겠군요.;;;
가지고 있는 KTX패밀리카드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아 너무 헷갈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