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아침에 일어나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시노라니
감사하다는 마음이 절로 든답니다~~~
크지는 않지만 마음 편하고 따사로운 내 집에서 ~~~
토깽이 같은 새끼와 이제는 군대 동기 같이 편안한 서방과~~
뜨거운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그것 만으로도
감사하니~~
바쁜 일상이 짜증이 아닌 생활의 활력으로 ~~
매일매일 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또 다른 감사함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내요~~

오전 근무인 울 서방 도시락을 챙기는 이 아침까지 고마움으로 다가오니~~
오늘은 제육 볶음을 달달 볶아 만든 제육 쌈밥 도시락 만들어 봤네요~~~

며칠 전에 제손에 들어온 일회용 도시락~~
보통은 그냥 먹고 버리지만 전 꼭 킵해 둔답니다~~
꼭 필요할때가 생기더라구요~~
크기도 쓰임새도 넘 맘에 들어 먹고 나면 또 씻어서 보관하니~~
일회용 도시락이라고 할수는 없겠지요~~~

볶음밥으로 그냥 싸줘도 좋지만~~
오늘은 텃밭에서 아직도 무럭 무럭 자라주는 상추랑 머우 잎 따다가
살짝 말았더니~~ 꽤 괜찮은 녀석이 탄생했는걸요~~

어때요~~푸짐하니 도시락으로 딱이지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요즘~~~산행 많이 가시지요~~~
산행엔 무거운 도시락을 들고 갈 수 없으니
김밥 한줄 사서 가시는 것보다 요렇게 쌈밥 도시락으로 살짝 만들어 가셔도 좋을듯하네요~~~~
상추가 아니라도 김가루 묻어 통에 넣어가셔도 간단하면서 영양까지 챙길수 있으니 좋겠지요~~

한입에 간편하게 드실수 있어 딴반찬이 필요치는 않지만
삭힌 고추 몇개 넣어주면 개운하지않을까 싶어요~~~

고추 하나 드셔 보실라우~~새콤하게 삭힌 녀석이라 입에 척~~하고 감기네요~~
에구~~~블친님이 삭힌 고추 만드는 법 좀 올려 달라고 했는데~~
또 깜박하고 있었네요~~
이번주는 제가 화장실 공사를 해야 하느라 쪼매 바쁘니
다음주쯤 꼭 올려 드릴께요~~~

아무래도 우리네 음식은 맛은 좋은데~~
먹고나면 냄새가 곤혹일때가 많지요~~
물론 치캬치카를 하지만 입가심으로 좋은 배와 단감 한쪽 넣어주면
더 없이 훌륭한 도시락이 되니~~
작은 배려가 더 큰 사랑으로 느껴 질때가 가끔씩 있답니다~~~

제육 볶음밥 하나 볶았을 뿐인데~~
어때요~~울님들 맘에도 드시나 몰러요~~~ㅎㅎㅎㅎ

쌈싸롬한 상추가 매콤한 제육 볶음밥이랑 궁합이 짱이네요~~~
요건 아이들용 도시락이 보다는 완전 어른 전용 도시락이 아닐까 싶은데~~~

날은 많이 쌀살해 졌지만 더 없이 드높은 하늘이 참 아름답네요~~
이럴땐 도시락 배달하기 보다 살짝 들도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까지 드니~~
가는 가을이 많이 서운하네요~~~

머위잎에 돌돌 말은 녀석도 드셔봐요~~~
입맛을 확~~땡겨주니~~~아이들은 쌉싸롬한 맛을 싫어 하니
상추나 양배추 또는 양상추에 싸주면 좋을듯하네요~~
또한 매콤하게 볶은 녀석보다는 간장 양념이나 데리 야끼 소스에 볶아 주시면 좋을듯해요~~

울 님들도 맛나게 드셨나요~~~제육 볶음 하나 볶았을뿐인데
푸짐하고 맛난 도시락이 탄생했으니~~
저 이제 도시락 배달하러 갑니다~~~~

돼지고기는 좀 얇게 자를게 좋아요~~
돼지고기도 샤브샤브용으로 자른 녀석이 있더군요~~
맛간장 반컵에 고추장 두스픈에 고춧가루 두스픈, 참기름 한스픈에
청주 두스픈 후추가루 약간 다진 마늘 두스픈, 갈은 양파 반개를 넣고 양념을 만든 다음
조물 조물무쳐 두었답니다~~~

텃밭에서 뜯은 상추와 머위잎~~~
머위 잎은 데쳐서 찬물에 담구어 두었어요~~
쓴맛이 조금 제거 되라고~~~

달구어진 팬에 고기를 달달 복아 주셔요~~
달구어진 팬에 고기를 볶아 주면 불맛이 살짝 느껴진답니다~~~

볶은 고기는 가위로 잘게 자른다음 밥이랑 김가루와 통깨를 넣고 달달 볶아 주셔요~~
전 볶음밥을 자주 해먹는지라 김가루와 통? 소금을 미리 넣어 만들어 둔 녀석을 쓴답니다~~~

맛나게 잘 볶아 졌는걸요~~
이대로 싸줘도 좋지만 손길이 한번만 더가면
더 먹음직스러운 요리로 탄생할수 있으니 정성을 쪼매 더 들여 보네요~~

한입 크기로 모양을 잡아 주셔요~~

잘 씻어둔 상추나 머위잎에 돌돌 말아 주기만 하면 되니
어렵지않지요~~~

도시락으로도 좋지만 휴일 점심으로도 좋을듯 싶은데~~
울 님들은 어때요~~? 만들기 쉽고 재료 간단하고~~
이보다 멋진 도사락도 없지 싶은데~~
제 의견에 동의해 주실꺼죠~~ㅋㅋㅋㅋ

뚜껑 살짝 덮어 이제 슬 ~~배달갑니다~~~

자~~~이제 페이할 시간입니다~~~ㅎㅎㅎ
맘에 드셨다면 사정없이 눌러주시고~~~
그냥 그랬다면 지긋히 눌러주시고~~~
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고로 다 눌러주시면 땡큐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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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도시락을 드시는분은 행복할거같습니다.
정성과 사랑이 듬뿍담긴 도시락 입에 침이 고입니다.
울 마눌님도 좀 배웠으면 좋겠는데 무리 인가요 ^^*
저녁시간에 봐서 침만 삼키네요.
저런 도시락을 만들어 달라고 안지기에게 말하면 그냥 사먹으라고 하겠지요.ㅎㅎㅎ
울마눌 보고 해달라구 하면 라면 먹일것 같아 슬퍼집니다...
왜이리 나이 먹어갈수록 밥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지... 글보면서 부럽기만 합니다...
맛나겠네요~~~부럽네요~~저두 해달라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