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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랭킹은 지난 시즌인 2006년 상반기보다는 후반기의 성적과 자국 리그의 성적을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AC밀란, 리버풀,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명문팀은 순위권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번 기사는 'A tale of two Inters' 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의 인터밀란과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의 두드러진 활약을 극찬하면서 이들 클럽을 선정한 나름의 이유와 함께 팀들을 소개했다.
2006 SI선정, 월드사커 파워랭킹 순위
1. 인터밀란(Prev. 3위)
인터밀란은 지난 두 달간 세리에 A에서 11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유를 크게 평가한 듯 보인다. 동시에 루이스 피구의 사우디아라비아 행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기사이고, 루머이길 바랄 뿐이며 차라리 MLS(미국리그)로 오는 것이 낫다는 언급을 할 정도로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남겼다.
2. 올림피크 리옹(Prev. 1위)
프랑스에서 완벽한 독주체제를 보여주고 있다는 이유를 크게 들었다. 더군다나 2위 랑스와의 승점차가 무려 15점차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제라르 훌리에 감독 또한 대단히 높게 평가하였다. 더군다나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1 경기를 모두 포함해 단 1패 밖에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다른 팀들을 제치고 2위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듯 보인다.
3. 세비야(Prev. 8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세비야의 저력은 무섭다. 사실 UEFA 수퍼컵에서 FC바르셀로나를 3-0으로 이긴 것으로 올 시즌 세비야의 돌풍은 예고되었다. 스페인 클럽 답지 않게 터프한 경기를 펼치는 그들의 클럽 색채는 유럽 어느 팀을 만나도 승리할 만한 저력을 지닌 듯 보인다. 유럽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니엘 알베스, 14골로 리가 전반기 득점왕을 차지하고 있는 프레드릭 카누테, 크리스티안 폴센 등을 주축으로 하는 그들의 저력은 2007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4. FC포르투(Prev. 7위)
윈터브레이크 전에 2위 스포르팅 리스본과 승점을 5점차로 끝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아주 큰 기쁨이다. 엘데르 포스티가가 득점 1위(9골), 히카르도 콰레스마가 도움 1위(10개)를 차지한 것만 봐도 이들의 저력을 알 수 있다. 조세 무링요가 떠난 이후 '공중분해'된 FC포르투는 2년만에 전혀 색다른 팀으로 거듭나며 다시 한번 유럽의 강자로 떠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5. 첼시(Prev. 2위)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했지만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에서 번번이 실패를 맛 본 첼시는 이번 시즌엔 안드레이 셰브첸코, 미하엘 발락, 애슐리 콜 등을 영입하며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선두자리를 계속 내주고 있다는 점은 약간의 감점 요인이 된 듯 하다. 그리고 3000만 파운드의 사나이 쉐바가 그 가치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Prev. 5)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의 플레이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제 진정한 NO.7으로서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마이클 캐릭과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하지만 FA컵에서 의외의 팀에게 일격을 당한다거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셀틱과 코펜하겐에 연달아 패한 점은 6위 보다 높은 순위로 평가하기에 다소 무리라고 본 듯 하다.
7. SC 인터나시오날(Prev. --)
이제 그들의 수식어는 월드챔피언이다. FIFA클럽 월드컵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쥔 사실은 최고의 팀으로 꼽히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인터나시오날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명의 젊은 선수들은 유럽 스카우터들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고 있어 2007년부터는 다른 순위에 있는 팀들에서 그들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8. FC바르셀로나(Prev. 4위)
지난 시즌 호나우딩요를 주축으로 가장 경이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FC바르셀로나.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첼시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진출하였고, 프리메라리가 상반기 리그 테이블만 봐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클라시코 더비에서 그들을 꺾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레알 사라고사 등이 계속해서 그들의 자리를 넘보기 때문. 하지만 내년부터는 사무엘 에투의 복귀가 확실시 되고 있어 제왕의 자리에 다시 앉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9. 상 파울로(Prev. 6위)
인터나시오날을 제치고 브라질 리그 1위로 상반기를 마친 상 파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쉽의 쉐필드 유나이티드의 팬인 것으로 보여지는 프리드먼은 상 파울로가 카카, 카푸, 시싱요 등을 배출해 낸 재능들의 집합소라고 하면서 쉐필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닐 워녹이 상 파울로와 좋은 관계를 맺어 넥스트 카카같은 재능들을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0. PSV 아인트호벤(Prev. --)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 챔피언인 PSV 아인트호벤은 올 시즌에도 라이벌팀 아약스를 승점 9점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기존의 알렉스를 중심으로 카를로스 살시도(멕시코), 마누엘 다 코스타(포르투갈), 얀 크롬캄프(네덜란드) 같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조화롭게 움직이며 19경기 7실점이라는 놀라운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02/03시즌에 아약스, 지난 시즌 벤피카를 8강에 올려놓은 로날드 쿠만 감독이 올 시즌에도 아스날을 꺾고 또 다시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사커라인 이창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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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뮌헨은 순위에 없다니....ㅠㅠ 분데스의 굴욕이네....
세리에도 한팀뿐...캐굴욕;;
레알도 없네 .ㅋㅋ 이젠 이름값으론 안되는건가..
레알마드리드도 없고 바이에른뮌헨도 없고 AC밀란도 없고 유벤투스도 없고 아스날도 없고 리버풀도 없고
유베는 강등때문인거같고. AC밀란은 리그에서 죽쑤고있고 ... 승점삭감때문이라고하지만 삭감없었어도 3위와는 꽤나 큰 승점격차.
그래도 수긍이 가는 순위들..
맨유 칼링컵인데
당근 바르샤는 있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