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시간입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코오롱 경산 공장의 일곱개의 굴뚝이 나란이 보입니다. 일곱 개의 굴뚝이 동시에 연기가 솟아오르기도하지만, 보통은 세개나 네 개의 굴뚝에서는 연기가 항상 올라옵니다. 바람의 강약과, 바람의 방향을 굴뚝에서 올라오는, 연기를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아주 센날은 굴뚝의 연기들이, 어디로 불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춤을 춥니다. 그런날은 자전거 운동을 하려고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굴뚝의 연기를 보고서, 밖에서의 운동 여부를 결정짓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되면, 하나님의 뜻이 보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보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시편, 칠십편, 4절, 5절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을 보고 나가는 하루를 만들도록 합시다.
4절 :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5절 :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아멘
'뒤바뀐 기도순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운전 중에 보면, 앞차의 뒷유리에 ‘위급상황시, 아이먼저, 구해주세요’ 라고 쓰여진 스티커를 보게됩니다. 언재였던가는 잊었지만, 처음 이 스티커를 봤울 때, 가슴이 뭉클하도록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아이 아버지나 아이 어머니의 마음을 읽을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고가 났을때에 구조대들은 아이를 먼저 구조할까요? 그렇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모 지방의 한 소방관은, 약 15년간 구조대에서 활동했답니다. 차량사고 현장만도 2천회 이상 출동을 했다 합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스티커 문구를 확인할만한 시간 여유가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소방관은 "스티커를 참고할 수는 있지만, 차량사고 구조현장에서는 위급한 사람부터 구조하지, 아이가 구조 우선순위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쨋건 '위급상황시, 아이먼저, 구해주세요' 라는 스티커를 보게될때에, 저 차를 운전하는 분은 자신의 아들 딸을 사랑하는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들 보다는, 아이들을 먼저 구하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시편의 성도는 자신의 처지도 아주 불쌍한 처지에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할수있게해 주시옵소서. 또한 즐거워 할수 있도록 해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이들이 하나님이 위대하시도다 할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위대하신 일들을 보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드디어 기도하기를 "하나님 나는 연약하고 불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 어서 빨리 내게 임하시어, 나의 도움이 되어 주시며, 나를 건져 주시옵소서. 하나님, 지체하지 마시옵소서"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드린 기도를 보면, 타인을 위하여 먼저 기도해 주기에는 자신의 처지가 불쌍하였으며, 하나님의 도움이 급했던 것을 보게됩니다. 그러함에도 시편 성도는 다른이들을 위하여 먼저 기도하였던 것을 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닮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살이 찢어지면서 그리고 못이 박혀 주는 고통이 뼈속까지 파고드는 속에서도,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의 구할 것을 구해야 합니다. 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순서를 바꾸어봅시다. 나의 일을 기도하기 전에, 다른이들을 위하여 먼저 기도해봅시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도입니다.
특히 예수님을 찾고 살면서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형제가 보인다면, 더더욱 그를 위하여 먼저 기도합시다.
그 다음에 나의 기도 제목들을 하나님께 기도해보면,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을 주실것입니다. 그래서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형제들을 위한 기도와 타인을 위한 기도가 나의 기도 못지 않게 항상 앞세워 기도할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허락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