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요란한 비와 바람이 불었습니다.
수안보의 빌라 베로니카에서 스테파노님의 카약 노아 470을 실내에서 조립하여 주며 진수는 다다음주로 연기하였습니다.
최근의 카약구입 추세가 부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2인승의 카약들이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카약을 가족애와 동료애 그리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사랑과 우정의 도구로 카약이 추구하는 의미를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카약을 단순히 물 위를 달리는 도구로 인식하는 것보다는 카약을 통해서 자연을 이해하고 그 자연 속에서 인간들이 느끼는 휴식,모험,여행을 펼치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힘을 합쳐서 극복해 내었을 때의 기쁨을 공유하고
강가의 자갈마당에 누워 함께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나누는 이야기는
소년시대로 돌아가서 꾸는 허클베리핀의 모험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금요일 밤늦게까지 와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스테파노님과 카약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무주로 출발하려했는데 띵한 머리와 숙취로 오전내내 딩굴다
12시가 되어서 조용히 출발하였습니다.
수안보온천탕에서 두세시간 뜨거운 온천에 몸을 풀고나서야 정신이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봄비에 젖은 도로는 박인수의 봄비처럼 추적추적 마음을 가라앉히어 주었습니다.
오후 시경에 무주에서 허스키님을 만나서 무주시내의 유명한 어죽 집에서 어죽으로 해장을 하고
야영을 하기에는 너무 처량할 것 같아 시내의 모텔로 들어가서 편안하게 쉬고 아침까지 잘 먹고 부남체육공원으로 갔습니다.
고릴라님께서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그동안 시간이 안되어 보관중이던 노아500을 비로소 진수하였습니다.
허스키님도 노아 470을 중고로 구입하여 조립과 진수를 하였으며 저는 허스키님이 가져온 고형카약을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희둥님께서 아들과 함께 오셔서 노아470으로 투어를 하여 이날 노아3척과 고향카약 1척이 함께 하였습니다.
간밤에 산정상은 하얗게 눈이 쌓여 멋진 눈꽃을 보여주고 잇엇습니다.
강가에는 연두색의 버드나무들이 새싹과 꽃을 피워내고잇었으며
길가에 늘어선 벚꽃나무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려 분홍으로 빛나고 잇었습니다.
봄의 정취와 겨울의 상쾌함이 공존하는 이상기후 속에서의 카약 투어는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여울......긴장...........물보라...........희열과 환호................여유.................힐링~~~~`
카약으로 강을 여행하는 재미입니다.
긴장과 환호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힐링하는 것입니다.
2부가 이어집니다.
첫댓글 참으로 즐거운 한때 이었습니다...희둥님 .. 릴라님....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덕유산 ..?? 정상에는 상고대 가 피어나고 도로에는 벚꽃이 산에는 산수유..진달래 개나리....그 리고 그 속을 헤쳐가는 고라니.....참으로 아름다운 풍경들 이었지요..
넘넘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보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조모님께 감사드리구여, 저희 아들 덕분에 짧게나마 수중탐사 시범을 너무도 친절하게 자세히 몸소 알려주신 허스키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이 했던 조모님,희동님,허스키님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충청권에 오시면 꼭 알려주세요. 저두 참석하게요 ㅎㅎ
덕분에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남체육공원 무사하던가요? 금년부터 캠핑장 공사 한다고 면관계자가 얘기했다던데...
아무런 변화도 없더군요.... 그대로입니다.
수안보면 제가 한국 있을때 자주 가던 곳이군요. 제 고향이 충주 라서요..
역시 카약은 여럿아 타면 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예, 여럿이 선단을 이루며 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멋진 카약킹이네요.
저도 이번 주말에나 캠핑 나가려구요.
플로리다의 멋진 자연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너무나 멋집니다.
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자연은 또다른 감성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