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미당’ (구: 미성당)은 6년 전, 강남에서 3개월간 운영하다가 양재동으로 이전한 분식 집으로 떡볶이와 튀김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된 곳입니다.
당시 강남 매장에서 직접 밀떡을 만들고 그 떡으로 떡볶이를 만든다는 이야기에 찾아가 봤었지만, 그곳에서는 영업 종료가 됐었습니다.
(당시 제가 근처 부동산을 통해 양재로 옮긴 매장 연락처를 알아낸 것인지. 강남 매장 전화로 연락해서 양재 매장으로 연락이 다아 양재동 매장으로 바로 찾아간 것인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둘 중 하나이거든요.) 바로 양재동으로 달려가서 이곳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가 보니 여전히 주인아주머니는 이곳만의 레시피를 이용해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고. 수제 튀김도 함께 만들고 있었습니다.
손님도 많았습니다.
떡볶이
떡볶이룰 먹어보니. 산미를 감싼 구수한 풍미가 입안에 감돌고 달콤함을 품은 고춧가루의 좋은 향과 맛이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고추장이 받쳐주고 그 안에서 뽐내고 있던 고춧가루의 좋은 향과 맛은 국산 임실 고춧가루. 역시 좋은 재료는 맛을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제튀김.
이곳 튀김은 직접 우려낸 치자 물을 이용해 만듭니다.
이곳 인기 메뉴인 김말이 튀김을 먹어보니.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 옷 속에 꼬들꼬들함이 남달랐던 당면이 입안을 반겨주고. 아삭이 고추의 매콤함과 (당근의 단맛) 뒤늦게 전해지는 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전체적인 맛과 식감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고추의 매콤함이 과하지 않게 맛의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모차렐라 자연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 김말이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치즈의 지방 성분을 머금은 당면이 부드러워지면서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잘 어우러진다는 것이. (치즈는 부드럽지만,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해지는 마법 같은 맛의 위엄.)
그 외 새우 김말이. 청양고추 김말이도 있었습니다.
식어도 재료 맛이 잘 표현되던 모듬 튀김도 주문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꼬마김밥과 어묵 국물도 꼭 먹어 볼 필요가 있는 메뉴!
*가을에 필요한 사진을 위해 이번에 3일 연속 방문했습니다. 3일 방문하는 동안 지갑은 얇아졌지만, 음식 맛에 감동을 받았고 기분 좋은 식사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음식 설명은 가을에 알려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오늘도 분식으로 맛있는 탐구생활을 시작해 봅니다.
첫댓글 그린네은쟁반 떡볶이가 다떨어져서 이곳 한번가봤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앗! 정말요? ☺️ 제 느낌에는 맛이 더 좋아진 것 같더라고요!! 더 좋은 재료가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덜 달고 산미를 감싼 구수한 감칠맛이 좋더라고요!! 맛 밸런스도 좋은 떡볶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맛있어보입니다.
네~ 맛있게 먹고 온 곳이네요!! 😊
저는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르고,
같은 골목에 있는 그린네은쟁반을 갔더랬습니다ㅜㅜ
왠만하면 유명한 곳 가면 감동의 포인트가 있는데, 이곳은....
앗!! 정말요? ㅠ 그린네은쟁반은 미리 삼투압 직용을 시켜 꼬독해진 떡으로 만든 떡볶이라서 호불호가 있는 곳인데... 많이 아쉬웠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