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응시지역 : 경기도
수험기간 : 22.1~24.6(2년6개월)
제대로 공부한 기간은 22.1~6, 23.1~6, 24.1~6으로 1년반 정도이고 시험직후부터 연말까지는 일만해서
중간에 공백이 있습니다.
22년 필합면탈(0.8배수), 23년과락으로 단기합격을 생각하고 들어왔지만 수험생활이 길어졌습니다.
2. 자격증 : 없음
3. 점수 : 국어 95/영어 80/한국사 85/응용역학 60/토목설계 70 = 78
4. 각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기술직이라 문법을 버렸고 독해와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다행히 문법문제가 어렵게 나오지 않는 추세라 이 전략이 통한 것 같습니다.
어문전공으로 한자는 익숙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자성어만 암기했고 24년엔 사자성어도 버리고
독해와 문학을 주로 학습했습니다.
문법
아예 안함, 모고문제도 풀지 않음
문학
기출문제에 나온 작품들을 매일 분량을 정해 회독하고, 무지성으로 읽다가 지겨우면 매일푸는 모의고사에 나오는
작품들로 환기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기출에 나온 것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고전시가의 경우 주로 나오는 시가 있는데 주제별로 묶어 작가와 첫소절은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암기했습니다
독해
예비매3비같은 수능교재를 매일 하루 한챕터씩 풀었습니다. 기출에 나온 독해지문을 하루 일정분량을 정해 풀었고
어디서든 다양한 지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역접관계, 중심내용에 밑줄을 치며 연습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키워드를 체크하며 빠른 시간내에 읽고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침판, 개기*등을 풀었고 시험 임박해서는 봉투모고를 매일 1개씩 풀었습니다.
영어
두꺼운 단어장은 보지 않았고 독해용 워드마스터 + 기*의특강 으로 단어를 끝냈습니다.
강의는 거의 듣지 않고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이 중요한것 같아서 기출만 모아놓은 책들을 주로 학습했습니다.
기출에 나온 단어자체도 양이 상당했고 유의어들도 어려운 편이어서 기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빈출 위주로 학습하고 하프모고들도 풀었으나 마지막엔 기출문법만 무한회독했습니다.
처음에 독해가 안되서 공수*다 시리즈로 하루 5지문씩 손독해를 했고 일정점수대로 오른뒤에는 하프를 매일 풀었습니다.
독해는 수능교재인 천일문으로 끊어읽기 연습을 했습니다.
생활영어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 까먹을 때쯤 한번씩 봐줬습니다.
23년도에는 95점 받았는데 올해는 좀 아쉽네요...
한국사
학교 졸업한지가 오래되어 한국사 지식이 1도 없었고 첫해에는 군무원도 지원하려고 한능검 준비를 하며 처음 공부했습니다
문제가 쉬워졌다고는 하나 양이 방대하고 자잘하게 외울 게 많아 쉽지 않았습니다
첫해는 직장병행을 해서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한국사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한능검을 취득하고 나니
공시한국사가 조금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압축강의를 빠르게 돌리고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사 또한 구구단처럼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암기해야 합니다.
매일 사료 30개씩 무한회독도 했습니다.
무료 모고, 얻은 교재들을 활용, 무료특강들도 틈틈이 들으며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옳은것 옳지않은것 구별을 잘해서 답을 찍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00제와 모고를 활용했고 필노는 표시는 해놨지만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응용역학(이학민 선생님)
비전공 수포자에게 가장 힘든, 특히 숫자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겐 단기합격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진입장벽이 높은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에도 수학은 찍고 버리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또다시 계산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기초부터 가르쳐주셔서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고, A B C D 형으로 난이도를 나누어 버릴문제들은 버리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은 기출강의를 들으며 풀이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basic은 버리고 lite만 들었고 문제는 A B전부, C형중에도 풀 수 있는 문제만 골라 풀었습니다.
찍을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도 객관식이기 때문에 찍는 전략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는데 이 방법으로 찍어서
과락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사칙연산 계산만 할 줄 알면 된다고 하지만 수학을 정말 못하고 재능이 없는 사람들은
그마저도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풀어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C형 문제들 중에서도 풀 수있는 문제들이 생겨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똑같은 문제를 계속 풀다보니 지겨웠지만 강의 중간중간 멘탈관리 관련한 잔소리도 해주셔서
마음 잡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문제만 풀다가 새로운 문제유형을 풀게되면 손도 못댔는데 이 또한 모의고사를 통해서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하고 어떤 접근을 해야 하는지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가 저한테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고 실전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출을 충분히 숙지한 후 모의고사를 꼭 풀어보길 추천합니다.
토목설계(이학민 선생님)
줄글이 나와서 역학보다는 외우기 수월했던 과목입니다. 고득점은 아니었지만 응용역학보다는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좋았고
이론강의를 듣지 않아도 요약노트와 기출해설이 워낙 자세해서 강의는 거의 듣지 않고 교재를 매일 회독했습니다.
일부 계산문제만 발췌해 강의를 골라 들었고 계산문제 조차도 답을 고르는 전략을 알려주셔서 시험장에서 문제를 마주쳤을 때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풀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역학은 과락 걱정을 정말 많이 했는데 토목설계는 적어도 과락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요약노트를 매일 아침 일정분량을 정해 회독하며 눈에 바르고 공식이 나오면 꼭 써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구구단처럼 암기해서 바로 튀어나오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써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반드시 확실한 암기를 통해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4년 국가직에서 전공 과락을 맞았지만 지방직까지 텀이 있어 점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교재배포 이벤트나 무료특강등을 이용해 패스가 만료된 23, 24년에는 공통과목은 거의 독학이었고
전공과목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전공과목 공부비중을 늘렸습니다.
조금만 어려워도 문제를 회피하다가 23년 보기좋게 과락이 나서 1년을 통으로 버렸네요
공통은 쉬워지고 전공이 심화되는 추세라서 전공 과락을 맞지 않도록 공부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공만큼은 어렵게 준비하는 것이 맞고 난이도가 들쭉날쭉이라 항상 대비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멘탈관리도 중요합니다. 지나고 보니 면탈 필탈의 아픔이 공부할 때마다 수시로 생각나서
그 생각을 떨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경기도는 모의면접도 꼭 준비하시고 필요하다면 면접관련 첨삭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첫해 필합하고 면접을 정말 대충 준비하고 간 것이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국가직을 망쳤더라도 시간이 있으니 포기하지만 않으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