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대리
"자작나무숲 길"을
걷기방에서 원정을
간다고 한다
5년전인가 딸네 가족들과 다녀왔었는데 그때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따라가기로 결심을 했다
그런데 유일한 내친구는
겨울산은 절데로 안 가겠다고
한다
그 와중에 일찍 참석글을
달았던 망초꽃님 마져
수술 예약날 때문에 도중하차 하겠다며 미안해 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 좋은곳을 언제다시 갈까싶어 가기로 용기를 내었다
근데 다행히도 후배 조으니
님을 만났다 유일한 닭띠였다
귀한 후배와
서로의지 하며 사진도찍고
20일정모에 오라고 권해도 봤다
날씨는다행이도 춥지 않았고
걷기에 딱좋은 기온이었다
유일한 통로 달맞이 숲길까지
서로 챙겨가면서 미끈러운 눈길을 넘어지지 않았고 잘 걸었다
5년전 보다
하얀 자작나무들은 하늘로 하늘로 죽죽 오르고 또 오르고 있었다 이 나무들은
하늘과 마주보며 뭐라고 대화를 하려나...ㅎ
음악방 솔체님과 쥐띠방 옛골회장님.김민정님도 보인다 44명이
송정대장님을 선두로 달맞이 숲길로 향해 걸었다
중간에 중간에 위험이라며 통제된곳도 많았고 다행이도
달맞이 숲길만 유일하게
허락된 통로길 이였다
영화 "닥터 지바고" 시베리아 하얀눈쌓인 벌판이 생각났고 오마샤리프의 우수에 찬 눈망울이 떠오르기도 했다
내 생전 처음으로 스틱 두개를사용해 봤고
아이젠을 신은채
6k의 눈길을 걸어본 날이다
다리도 뻐끈하고 아펐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에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것 같은 날 이였다,
길게 걸어가는 회원님들
운무에 쌓인숲과 하늘.
얼음과 눈과 흐르는 물길.
하얀 자작나무 달맞이 숲길로.
자작 나무들은 하늘로 하늘로...
한사람도 넘어지지 않았다.
에스키모의 집에서~~ㅎ
처음만나본 예쁜 "조으니" 후배님.
송정대장님과 투투원 총무님.
구름에 쌓인 숲에 나무들.
설산이 너무나 신비롭다
카페 게시글
◐――――닭띠동우회
"인제가면" 언제오나..
금송
추천 0
조회 166
24.01.19 19:3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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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제가면 언제오나" 상여소리군요.....ㅎ~
설경좋습니다.
눈길에 스틱과 아이젠은 필수지요.
올려주신사진 대리만족 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망중한님
인제는 꼭그런말이 붙드군요
인제가면
언제오나...
그래서 인제인지 어쩐지....ㅎ
자작나무숲길 6k로
공기가 상큼하고 너무나 맑았어요
꿈속에서 다녀온듯 잘다녀왔다고 생각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멋진후기.감사합니다. 건강한선배님을 본받으려합니다~^^
예쁜 후배님
내일은 참석못해도 다음정모때는 꼭 만나기로 약속 하기요
다리는 괜찮았는지요~?
너무나 우리잘 만났고 잘다녔지요~^^
눈길산행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임다
나는 눈길은 벌벌 떨어서 불참했지만
사진보니 넘 설경에 하얀 자작나무가 아름다워서 못간게 아쉽네요
다음에 이파리 우거질때 꼭 가보려고 합니다
짝궁 없어도 홀로서기 여행 잘 다니시구먼요
그러세요
4월경에 잎이파랗게 날때 가보면 하얀 자작나무가 너무나 멋지답니다
혼자보내놓고 웬 딴소릴 하나요~ㅎ
눈쌓인길 6k길 해낸건 매주토요일마다 개운산 다녔었고 헬스다닌 운동결과 인듯 합니다
그리고 조으니 후배님 만나서 다행이었습니다~^^
군 입대 할 때 부르던 노래랍니다
인제군 원통면인가 인제면 원통리인지 ㅎㅎㅎㅎㅎㅎㅎ
멋진 설경입니다
함께 하신 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니 좋으네요^^
인제군에서는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를잘라내고
대대적으로 자작나무를 심었다고합니다
러시아를 떠올리는 자작나무숲이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드렸으니성공한거지요
자작나무 너무 멋있죠~?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