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ew Life, 11월의 일기, 창덕궁 story/epilogue
‘선배님 토요 북투어 모임 진행하고자합니다. 이진애 선배님과 시간되시면 참석바랍니다~~~’
지난주 목요일인 2022년 11월 3일 이른 아침의 일로, 내게 그렇게 카카오톡 메시지 한 통이 수신 됐다.
10여 년 쯤의 세월을 참여하고 있는 독서클럽 ‘Book Tour’ 모임의 고성순 회원이 띄워 보내준 메시지였다.
이어서 메시지 한 통이 더 수신되고 있었다.
역시 고 회원이 띄워 보내준 것으로, ‘2022.11.5. 토요 북투어 계획’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었다.
다음은 그 메시지 전문이다.
참석 원하시는 분은 명단 목록에 추가 부탁드려요. 시간: 11:30 ~ 17:10 참가비 없음(북투어 회비 사용)
11:30 천하보쌈(예약가능, 맛집) 점심
12:40 식당 → 창덕궁 후원
13:00 창덕궁 후원 쉬며 놀며 단풍놀이(해설 있어요) 영화당 근처에 앉아 시낭송 시간(누구나 원하시 분 시 낭송)
15:30 낙선재 등 전각 영역 관람(해설 있어요)
16:40 낙선재 영역에서 북투어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
17:10 북투어 마무리//
그날 일정을 시간대별로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렇게 초대가 되었을 때, 나는 주저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리고 어울렸다.
그래서 그 하루를 행복하게 보냈었다.
이날 동행의 유일한 남자였다.
그런 나로 인해서, 다들 행복해 했다.
아내도 행복해 했고, 아내의 친구들도 행복해 했고, 독서클럽 ‘Book Tour’ 회원들도 다 행복해했다.
그렇게 우리들은, 그 하루의 행복을 한 소쿠리 가득 가슴에 쓸어 담았다.
첫댓글 행수님 동기들께서
하나같이 이쁜소녀 같아
참!^^
조흐시것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