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 환종주 머문시간 ⇒ 2011년 4월 24일 (일) 06:50~17:50 (11시간) ☞ 갈때 -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행(05:40) 버스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111번(114번) 버스로 다시 갈아타고(06:25), 중리 내서우체국앞에 하차(06:40) 중리내서우체국(06:50)→마재고개갈림길(07:39)→무학산761.4m(08:40)→돌탑봉730m(08:48)→학봉갈림길(08:55)→대곡산516m(09:25)→쌀재고개(09:46)→바람재(10:15)→570.5m봉(10:48)→윗바람재(10:52)→광산먼등727m(11:30)→대산727m(11:34)→점심식사(12:00)→광려산720m(12:50)→삿갓봉720m(화개지맥분기점)(13:09)→상투봉725m(14:00)→지존봉627m(14:23)→침대봉530m(15:14)→삼자봉535m(15:22)→419m봉(16:52)→화개산457m(17:00)→청아병원(17:50) ☞ 올때 - 중리 청아병원앞에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타고 부산 도착 버스타고 귀가 지역 : 경남 창원시, 함안군, 창녕군 일원참석자 : 금정산날씨 : 날씨는 흐리나 산행하기좋은 날씨
산행후기
낙남정맥중 지리산 영신봉을 제외하고 높이에서 여항산과 쌍벽을 이루는 창원(마산) 무학산에 진달래 구경도 할겸 중리에서 원점회귀로 한바퀴 빙 둘러오고자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행 첫차(05::40)에 몸을 싣는다. 무학산은 무엇보다 접근거리가 좋아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할 수가 있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지하도 건너 맞은편에서 111번이나 114번 버스를 타면 오늘의 들머리인 중리 내서우체국앞에 버스가 선다. 6시 25분에 114번 버스를 타고 6시 40분에 중리 내서우체국앞에 내려 도로를 건너 무학산 이정목(중리입구)이 세워져있는 들머리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 걸었던 길 - 처음부터 계단이 시작되는 중리입구 들머리다. 작은 나무계단을 올라 소나무 숲속을 진행하는 등 산책로 수준인 넓은 길따라 오르니 아침 공기가 상쾌해서 좋기는한데 어떻게 된게 아침나절 봄 날씨가 춥다못해 손끝이 시럽다. 도심의 등로답게 이정목이 잘 설치되어있고 등로도 정비가 잘 되어있는 등 그렇게 험한 길없이 유순한 편이다. 중리입구에서 무학산까지 5.8km의 거리가 자꾸 줄어들면서 시루봉갈림길을 지나고 여러 봉우리를 거쳐 점점 높이 올라서니 진달래 꽃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진달래 숲속을 지나 하늘이 보일즈음 저만치 무학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 들머리(중리입구, 내서우체국 맞은편)
△ 이정목이 잘 정비된 무학산 등로 △ 마재고개(낙남정맥) 갈림길 △ 무학산 마산의 진산인 무학산 주변은 더넓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도 쉴수있는 공간이 충분한 곳이다. 바로 아래로는 넓은 서마지기가 자리하고 저멀리 마산만과 돌섬, 마창대교 등이 희미하지만 그림같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리고, 오늘 가야할 봉우리와 능선을 조망해 본다. 좌측으로부터 낙남정맥의 한축인 대산, 광려산과 낙남정맥갈림길인 삿갓봉, 그리고 우측으로 상투봉이 우뚝 솟아있다. 오후에는 저기 어디에선가 지나가고 있겠지.. 대곡산방향인 돌탑봉으로 내려선다. 돌탑봉을 지나 학봉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서 학봉갈림길 주변에 있는 안개약수터를 그냥 놓쳐버리고 대곡산까지 내려와버렸다. 오늘 유일한 식수 조달처였는데, 실수였다. 산에서 식수는 생명과 다름없는데.. 결과적으로 오후에는 식수부족 때문에 엄청 고생바가지 하였다. △ 그림같은 마산만과 마창대교
△ 가야할 대산(중간)과 광려산(중간 우축)
△ 가야할 상투봉(투구봉)(중간) △ 무학산 헬기장과 이정목 △ 서마지기 △ 가야할 돌탑봉 △ 돌탑봉에서 뒤돌아 본 무학산
△ 학봉갈림길(여기 주변에 위치한 안개약수터를 놓쳐버리고 식겁잔치했다)
△ 대곡산 가면서 바라본 대곡산
△ 대곡산 대곡산에서는 만날고개와 쌀재고개 갈림길로 나뉘는데 우측 쌀재고개로 내려선다. 헬기장을 지나 작은 나무계단길이 길게 이어지면서 임도가 나오는데 쌀재고개다. 좌측 임도를 따르다가 바람재와 만날고개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바람재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좌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물론 임도따라 계속 진행하면 바람재에 도착할수도 있다. 477m봉으로 오른다. 낙엽에 푹신한 진흙길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얼마후 477m봉에 올라서고 다시 죽 내려서니 안내도 및 파고라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있고 임도가 끝나는 바람재다. 광려산, 대산 안내도에는 오늘 코스의 개념도가 그대로 잘 그려져 있다. 딱 저 코스대로만 가면 될것이다. △ 대곡산의 갈림길(좌-만날고개, 우-쌀재고개)
△ 대곡산 아래의 헬기장과 나무계단
△ 쌀재고개(좌측으로 진행) △ 쌀재고개의 갈림길과 표지판, 등로 오름길
△ 쌀재고개위의 477m봉
△ 바람재
△ 바람재의 광려산, 대산 등산안내도(오늘 산행의 개념도) 다시 오름길을 재촉한다. 전망좋은 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대곡산과 무학산, 마산만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뜻하게 조망된다. 바람부니 참 좋은데 바람한점 없을때는 더위에 목이 탄다. 식수가 부족하니 마음대로 목을 적실수도 없다. 땀 뻘뻘 흘리며 570.5m봉에 도착하니 데크와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는 비교적 넓은 공터다. 더위야 물렀거라. 신나게 바람이 분다. 조망도 끝내주게 좋다. 오늘 계속 따라다니는 마산만과 넘실대는 바닷가. 무학산 능선.. 또, 가야할 우측으로는 윗바람재와 광산먼등이 용솟음치고 길목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윗바람재를 지나 오르면서 진달래 내음을 맡다보니 은근히 쉬고픈 마음에 배낭을 배개삼아 누워 한잠 때린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봉우리에 오르니 이름도 이상한 광산먼등이고 조금 더 진행하니 조망좋은 대산이다. △ 바람재위의 전망바위에서 조망되는 마산만
△ 바람재위의 전망바위에서 조망되는 대곡산
△ 바람재위의 전망바위에서 조망되는 무학산 △ 570.5m봉에서 조망되는 가야할 광산먼등 △ 570.5m봉과 산불감시초소, 나무데크 △ 570.5m봉에서 조망되는 마산만 △ 윗바람재
△ 광산먼등과 주변 조망
△ 대산 지나온 무학산과 마산만, 가야할 광려산, 상투봉 등 조망이 시원하게 트진다. 시원한 조망에 광려산으로 가기가 아쉬워 주변에 자리잡아 도시락을 꺼낸다. 식수가 부족한 사항에서 밥만 먹다보니 어째 밥맛이 없다. 그래도 밥심으로 가야하기에 억지로 밀어넣는다. 목이 바짝바짝 탄다. 잠시후 광려산으로 가고자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위로 솟구친다. 바위 봉우리 우회길을 돌아 광려산 전위봉인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니 여러사람들이 오찬을 즐기고있고 광려산은 바로 앞에 우뚝 솟아 위용을 뽐내고 있다. 잠시후 광덕사갈림길을 지나 쉼없이 올라서니 바람과 함께 조망이 멋진 광려산이다. △ 대산 표지판
△ 대산에서 가야할 광려산 △ 대산에서 조망되는 무학산
△ 대산에서 뒤돌아본 570.5m봉
△ 광려산가는 능선과 진달래 군락지 △ 대산에서 가야할 상투봉(투구봉) △ 광려산 전위봉인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
△ 광려산 오늘 산행의 좋은점은 무학산이후부터 바위 전망대가 곳곳에 있고 정상마다 조망이 탁월하면서 곳곳에 핀 진달래가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것이다. 낙남정맥갈림길이자 화개지맥분기점인 삿갓봉이 큰 오르내림 굴곡없이 지척으로 다가온다. 삿갓봉에는 데크도 설치되어있고 주변 조망도 괜찮은 편이다. 가야할 상투봉과 능선을 바라보며 우측 아래로 떨어진다. 광덕사갈림길을 두차례 지나며 말라버린 산죽길을 헤쳐 힘든 오름길을 한차례 겪으니 정상석은 없고 이정목만 있는 상투봉이자 이정목에 화개산 거리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봉우리다. 지나온 무학산이 아득하다. 혹자는 말하곤 한다. ‘산행을 할때는 잘 모르지만 지나온길을 되돌아보면 사람 발길이 얼마나 무섭는지를..’ △ 광려산 표지판
△ 광려산에서 가야할 상투봉
△ 광려산에서 뒤돌아 본 대산
△ 광려산에서 가야할 삿갓봉(낙남정맥갈림길)
△ 삿갓봉 △ 낙남정맥갈림길, 화개지맥분기점(낙남은 좌측으로, 화개산은 우측으로) △ 삿갓봉에서 지나온 대산과 광려산
△ 삿갓봉에서 조망 △ 삿갓봉에서 가야할 상투봉(투구봉) △ 상투봉(투구봉) 화개산은 중리에서 무학산을 정점으로 한바퀴 빙글 돌아 다시 중리로 되돌아가는 일종의 환종주 코스의 마지막 봉우리라 할수있다. 이제부터 고도는 점진적으로 낮아지지만 봉우리들은 수없이 나타난다. 식수도 거의 바닥나고, 그러다보니 체력도 고갈되어 간다. 지존봉을 지나 또 어느 봉우리에 오르니 넓은 공터와 돌탑이 있는 침대봉이 나온다. 광산먼등, 지존봉, 침대봉이라.. 동네 사람들이 이름을 지었나.. 봉우리 이름들이 참 그럴싸하다. 높이가 고만고만한 작은 봉우리들이라고 만만하게 볼게 아니다. 부침이 심하다.삼자봉을 지나 화개산 도착전 급경사 된비알을 치고 올라서니 419m봉이 나오고 한번 더 용을 쓰니 조그만 바위로 이루어진 삼각점이 있는 화개산이다. △ 화개산 7.3km 이정목
△ 상투봉에서 지나온 삿갓봉(우)과 광려산(중간)
△ 화개산 가면서 조망되는 무학산
△ 지존봉
△ 침대봉
△ 삼자봉(안계봉)가면서 조망되는 중리마을
△ 삼자봉(안계봉)
△ 화개산 전위봉인 419m봉 △ 화개산과 삼각점 정상석이 등로옆에 있다보니 급한 걸음으로 가다보면 지나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하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다. 중리방면 이정목따라 죽죽 내려서면서 봉우리 몇 개를 지나고 임도에서 다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섰다가 내려서 체육시설이 있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며 놀이터와 화개산 안내도가 있는 날머리에서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 화개산 이정목과 하산길의 체육시설(좌측으로 내려감)
△ 날머리(놀이터 및 청아병원)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