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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쉬빌'공항에 ''안영섭' 목사가 눈만 댕그랗게 힘 없이 비실 비실하게 마중 나왔다.
" 기도원에서 며칠 금식 기도 마치고 오늘 내려온 겁니다 "
선하고 착한 모습만이 보이는 얼굴이 믈기도 없는 까실한 피부다.
" 그래서 힘이 없어 보이구먼! 내가 늦게 왔다면 실신할 뻔 했겠네?"
" 미안해요 오시는데 이 모습을 보이니!"
" 교회에 사표를 냈으니 우리하고 순례길 하면 되겠네 힘들어 사람하나 쓰려고 했는데"
" 형님이랑 중국, 소련 선교 같이 합시다"
"아따 -선교는 아무나 하나! '수신제가 후 치국평천하' 란 말은 폼으로 있는가?"
자기 몸 하나 못 다스려 비실 비실 하면서 기는 안 죽으려 전화기 '앤 서린' 같은 목소리이다.
"자 점심하고 들어 갑시다 맛있는 거 드세요 저도 식사하렵니다"
큰 교회는 아니지만 지금 까지 말없이 잘 목회해 왔는데? 웬일일까?
교회장로 중에 가까운 사돈이 계시는데 이 분이 사사건건 마음을 아프게 한단다
오랫동안 참고 왔는데 이제는 그분이 그만두던지 목사가 떠나야 하던지, 양자
택일을 해야 해서, 사표를 냈지만 교인들은 안목사의 사직을 반대하고 장로만 묵묵부답이다.
" 이래서 문제가 생겼구먼 - 약속한 집회도 불 발 되고....?"
" 그래서 크락스빌 교회에 집회를 잡아 놨지요"
와서 보니 모든 게 돌변해 있다 또 문제를 안고 씨름해야 하는가?
그 장로님과 도 내가 잘 알고 있는 사이인데!
" 아니 우리 사모님 좀 봐 얼마나 힘들면 마르 셨을까 "
안사람이 사모의 손을 잡고 안쓰러워한다,
" 지금 세탁소가 크게 화장되어 직원도 많아요- 본래 젓가락이 쟎 아요"
" 안목 사는 입이 열 개라도 사모 앞에선 할 말이 없을걸!"
" 사모님 쓰러지면 큰 일어나요 몸 회복에 집중해야 해요!"
큰 세탁 공장에 직원이 있다 해도, 사모는 책임자로 쉴 새 없이 일이 많은 걸 보았다
사모는 열심히 벌면 안목 사는 남 돕는 일에는 터프가이다
사모는 알지 못하는 '달러' 행방을 나는 안다, 작년에 아트란타 이승종( 학생운동 '이철'의원 동기)
목사한테 눈물로 들은 감동의 이야기다 ,
이승종 목사는 목회자 된 지 얼마 안 되는 학생운동 출신 목사이다 , 가난하고 어려울 때
어린 딸이 수술해야 하는데 수중에 한 푼도 없는 그때에 신학교 동기인 안목사가 알고
수표로 3회 나눠 쓰는 8000$ 을 보냈었다 , 이 돈이 작은 돈인가? 그때는 나한테도 돈이 없어 200$ 을
주던 형편 이었었다.
돕는 일도 타고나야지 누구나 예삿일로 하는 게 아닌 '천성'이다, 안목사가 그런 사람이다,
혈육은 아니지만 친형 이상 대한다, 타 지역에서 전화하면 꼭 들렀다 가라는 마음이 진정이어서
우리 마음을 움직인다. 이번에도 안목사와 장로 간의 갈등을 해결하라 보내 셨는지 알 수 없다?
지켜보기로 하고 잔잔히 지내야겠다.
안목 사는,
우리 부부 찬양사역을 누구 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고 여러 교회에 알려주고 후원한다.
****
6년 전,
지금 세탁소 공장이 세워진 그때는 외진 곳이고 차 왕래가 드문 이곳에 세탁소 공장을 차렸다
3년 전부터 4차선 도로가 생기고 주위에 많은 건물과 상가가 세워져 활기 넘친 동네로
변모하였다 , 그래서 '네쉬빌'에서 가장 큰 세탁공장을 이곳에서 운영하게 되었다.
<간증을 들어보자>
세탁소를 하겠다 하는 신념과 기도만이 전부인 안목 사는 전혀 땡전 한 푼 없는 사람이다.
가까스로 미국 땅 임자를 만나 땅 판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고 인사했다
미국인 중에는 참으로 상상치 못하는 여유 있는 사람이 많다, 땅을 팔면 팔고 안 팔아도 여유 있는
미국 이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잘 만나게 하는 복을 주시면 '가나안'성을 얻게 된다!
" 미스터 안 네가 산다면 내가 은행융자를 얻는 사인을 해주겠다"
자청하여 주셨다, 미국은 생각지도 안 는 기회가 온다는 말이 맞다,
한국은 옛날에 외상이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다, 순진한 안목 사는 이게
왠? 땡이냐! 제안을 받아드려 계약을 했다, 땅 주인은 수속 대행을 대신하여 주었다.
하나님이 도우심 인가 신이 났고 목회자로 보람을 느꼈다,
목사임을 알고 미국 땅주인이 자기에게 준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했다.
이때부터 은행 돈을 갚는 빚쟁이가 되고?
땅이 생기니 건물을 지어야 한다 이것도 돈이 든다 이융 자는 자기 가 해결 해야 한다
이민 목회를 하면서 사업을 해본 적도 없고 꼬박꼬박 세금 낸 실적 도 없다 ,
땅 계약서만 가지고 은행 대출계를 찾았다
" 당신은 재산도 없고 수입도 없는 이민온 목사입니다 은행대출 조건에 전혀
해당이 안 됩니다"
" 여기 보세요 땅을 매입한 계약서가 여기 있습니다 "
" 네 압니다 그러나 당신이 은행 돈을 갚지 못하면 당신 땅이 아닙니다"
땅 만 있으면 은행 융자가 쉽게 될 줄 알 았으나 100 $ 의 주인공 '벤자밍 프랑크린'의
연 날리는 것처럼 하늘의 떡이다.
" 당신 그 땅 에다 무엇을 하려 합니까?"
"세탁 공장을 세우려 합니다 앞으로 길이 트이면 차 왕래가 많아지고 요지가 됩니다
그러면 땅 값도 많이 오르지요"
" 당신은 그걸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정보가 이럴 때 먹힌다, 은행직원도 그 예견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 땅값이 오르면 그때 일부를 팔아 은행 돈도 갚겠습니다 "
"우리 다시 검토하겠으니 대출신청을 작성하여 주세요!"
사업 수단도 없는 서생이 은행 화장실 몇 번 드나들더니?
100$ '프랭클린' 어른을 집으로 모셔 오는 행운이 왔단다. ( 은행 융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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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세탁소 공장을 지어 오늘날 사장이 되고 경영인이 되었다.
세탁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잘해 주는지 까다로운 백인 손님이 단골이 되었다
바지는 풀을 먹여 빳빳하게 다려 주면 그렇게도 좋아한다, 직원들이 많아도, 하지만
사모는 그 많은 잔일을 다 한다 맡겨 놓은 옷에 떨어진 단추를 달아 주는 일도 일일이
다해야 한다. 참으로 힘든 일이다.
사모는 열심히 일해 돈을 벌 면 ' 안사장'은 어 데? 도와 줄데 없나? 하고 달라를 빼 돌리면
감방 보내야 한다고 일침을 주었다 ( 빚을 갚고 서.....)
우리가 와 있다는 소식을 알고 교인 '안집사'부부가 전화를 했다.
" 안선교사님 점심 한번 해요 이번은 집회도 못하시고 얼마나 기다렸는데
하긴 세탁소 때문에 목사님과 장로님의 불화 갈등이 생겼어요! "
안집사의 푸념 섞인 말속에 갈등의 요인을 짐작하게 되었다.
교회에 장로님이 '크락스빌'에 몆 군데 세탁소를 열고 한 세탁소를 안목사부부에게
맡겼다, 10여 년간 온 힘을 다해 세탁소를 잘 관리해 왔다, 안목사 부부가 경험도 생기고
의욕적인 안목사가 자력으로 큰 세탁소를 경영하게 되자 장로와 반목이 생기게 되고
경쟁자가 된 것이다, 갑질을 못 하게 되자, 이제는 원수가 된 것이다, 이게 '네쉬빌'의
히스토리 다.
( 하나님 여기서는 일을 지켜보겠습니다)
*****
크락스빌 3일 집회 ( 금 토 일 )
'김춘택' 침례교 목사가 라이드 와서 같이 '크락스빌'에 도착했다 바로 행사장으로 참석
한국 전쟁 50 주년 기념행사에 참전용사 300명이 참석하였다, 휠체어에 않은 노병들이다.
북한에 포로 되었다 나온 사람, 팔다리가 없는 상이용사도 많았다, 이제 나이가 70 넘은
참전 용사 들이시다, 김목사의 유창한 영어로 치하 설교를 하고, 우리는 간략히 영어 찬송을
드렸다, 주기도 찬송에 눈물짓는 노병들의 주름진 손을 잡아 드렸다.
여기는 군사 도시이고 퇴역한 군인들 의 마지막 '삶' 터이다,
주일날 내가 강사이고 김목사 님은 통역을 해주신다 많은 국제 결혼하신 가족들이
참석했다, 여기서는 심각한 찬송이나 십자가의 고통 같은 말씀은 피해도 좋다.
6-25의 우리나라를 구하신 '맥아더' 장군, '딘'소장 이야기를 순발력으로 '죤웨인' 미국
유명 배우가 맥아더 장군이 되어 권총을 들고 있다, 중공 모택동이 청룡도를 휘둘러 싸음을
걸어오는데 서 있던 장군이 씩 웃고는 권총 한방을 쏘니 '꽥' 죽는 것과
마릴린 몬로'의 한국 전쟁 위문 공연에서 '히프' 흔드는 장면을 혼자 했더니
노장군인들이 박장대소 모든 형제들이 즐거워하고 웃어 댔는지 모른다.
김목사 님이 어디서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느냐며 만족하시며 혀를 내 두른다!
하나님이 나 같은 순백이 한테도 때로는 대체 능력을 주신다,
'이런 놈'을 한국에 썩혀 두기 아까워서 이나라 저나라 보내주는 하나님의 그 은혜를
감사드린다 , 영어 말 모르면 순간 '팬터마임이' 만국의 내 언어다
***
집회가 끝나고 목사님 댁에 돌아오면 그동안 외롭고 말상대 가 없었는지 김사모는 안사람을
붙들고 밤 am 2-3시까지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하다 못해
"내일 아침에 이야기를 하시라" 해야 끝낸다, 삼 일간 참으로 이 일이 힘들었다,
내 일도 찬양집회를 하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지 쉬지 않는, 안사람한테 역정을 내 었었다.
*****
이웃 '크락스빌 장로교회 강대혁' 목사님을 내가 인사 안 하면, 예수님을 모른다는 베드로와
같을 것이다. 이 교회는 3번이나 초청받아온 교회이다 , 이번 에는 연락을 못 드렸다, 안목사가
집회 일정을 잡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전화 인사만 드렸었다.
'강대혁' 목사님은 10여 년 전에 심장이 멎어 병원에서 <죽었다 >는 판정을 받았다
흰 천을 덮어 두고 시체실에 안치되어 있었다
자기가 죽자, 영혼이 하늘에 오르면서 생각 중에 고향의 부모님이 보고 싶었단다, 그러자
순식간에 고향의 부모님 얼굴을 보았고, 저 멀리 있는 태양계의 작은 위성도 보고 싶다 하면
순식간에 자기가 그곳에 가 있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여러 가지 일을 보았다.
그곳에서 영원히 있고 싶은 마음인데 웬일인지 가눌 수 없어 지상으로 날아가니
너무나 안타 까 워 몸부림을 쳤단다 -- 깨어보니 병원 영안실이었다,
죽은 사람이 살아났다고 미국 병원에선 놀라운 일이었다, 이 일이 미국신문에 난
죽었다 살아난 기적의 사건이다!
다시 살아난 강목사님은 생생한 천국 체험을 보고 180 도 달라지셨다
확실한 믿음으로 말씀을 전하게 되고 그 마음에는 사랑이 넘치고 모든 일에 초연하시니
보는 교인들도 초신자도 그 사랑 앞에 평화와 믿음의 자유함을 얻게 되었다,
장년 400명 모이면 미국 지방에서는 대단히 큰 교회이다,
상처받은 국제 결혼한 여성들의 보람이요 천국이다, 얼마나 그 마음들이 천사들 같은지
이교회를 방문해 보시라 그러면 알 것이다.
강목사님은 시련과 은혜의 불속에서 새로 거듭난 목사이다, 교인들의 생명 하나하나를
귀하게 여기사 그 몸을 던져 교인들을 지킨다 , 한 밤중에라도 폭력을 휘두른 미국남편을
말릴 때는 총을 들고 있는 그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국제결혼한 한인 여성의
보호자요 부모였으리라. 주님의 십자가를 말할 때 눈 물속에 말 못 하는 그 감격을 보고
듣 노 라면 주님이 곁에 계시는 것을 확신하는 은혜와 기쁨이, 교인들의 얼굴 모습들이
해처럼 빛난다.
******
마지막 주일 저녁 집회
'강 대혁' 목사님이 본 교회 교인들을 데리고 이교회 찬양집회에 참석하셨다.
개척교회를 찾으신 '강'목사님이 참으로 겸손하고 교인들은 노루 사슴처럼 아름답다
오히려 이교회 김목사 님이 감격하여 어쩔 줄을 몰라하신다,
' 안선교사가 왔는데 안 올 수 없지요 안 왔더면 교인들이 내 밥상은
안 받아먹을 것 같아서 하하"
그 목사에 그 양 때! 늘 푸른 초장에 사시절 열매를 따먹을지라!
사람은 환경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사랑에 힘입으면 특별한 능력을 얻는다,
오늘은 새로운 찬양을 몇 곡 하였다 '아가서의 여우노래' 사랑노래
구약 성서 출애굽기 영광의 탈출 ( Exodus)를 오케 스트라 반주에 열창이 끝나니
입장료 내야 한다고 헌금함을 들고 나오는 웃기는 교인도 있다 ,
기쁘고 은혜 넘치는 찬양 집회였다.
미국인 교인이 드럼을 치는데 한 박자 한 박자를 정성과 감사의 맘으로 치고 있다 ,
요즘 젊은 드럼인이 고개를 휘두르며 멋 부리며 치는 모습이 아니다, 소중하고 감격하는
모습을 내가 섣불리 보지는 않았다, 통역을 부탁했다
" 형제는 드럼을 한 끗 한긋 정성 들이듯이 겸허하게 치는 것을 봐 왔다, 어떠한 심정으 로
본인이 첬는가를 고백하여 주세요 부탁했다
그 형제는 울면서 고백한다
" 난 뉴욕에서 드럼으로 알아주는 일인자였다, 넘치는 돈, 박수갈채 자부심 부러울 것 없다는
자만심의 사탄의 손길에 빠져 , 마약에 빠져 오랜 세월고통과 괴로움에 세상을 끝내려 할 때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을 받고 마약을 끊게 되었다.
그래서 세상 드럼을 치는 게 아니고 구원의 기쁨과 죄인의 심정으로 드럼을 친다고 고백하였다,
변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그 드럼을 내가 감지한 것이다,
이 간증이 오늘 최고의 하나님이 받으실' 하이라이트' 영광이요 은혜였다.
저기를 알아준 드럼어 는 마냥 울고만 있다, 은혜로 마친 집회다,
(침고로 이 드럼어는 1초에 '비트'를 16 개를 친다, 한국 최고는 8 비트)
" 안선교사 내년에 오면 꼭 연락해 줘요 항상 자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날 보면 함께 살자는 목사님이다 (동역 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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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식사를 강목사 김목사와 같이 하고 네쉬빌 공항으로 나갔다
AM(9 :30 네쉬빌 출
시카고 11: 00 착
시카고 출 AM 1:30 -- 4: 30 아트란타 착
< 테네시주 네 쉬발과> <조지아 주 안트란타>는 가까운 접경 제대로 지도를 보면 이웃이지만
차로는 7 시간이다, 그래서 빙빙 도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
하루 내내 비행기를 타야 한다 짐 찾고 다시 부치고 정신 없 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검사대를 통과하려는데 탑승표가 없다, 손에 쥐고 온 표인데
호주머니 핸드백을 뒤져보아도 없다!
내가 부칠 때 포터한테 보여준 표인데 없다 나도 분명히 보았다
" 내가 짐 조사대 위에 놓고 짐 부칠 때 깜박했니 봐? 어쩌지!"
짐 부치는 입구로 바삐 갔다 , 흑인 포터한테 물어봤다 손을 내저으며
'아이 돈 케어'다 식은땀이 다 난다 이러한 일은 또 처음이다
안사람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왔다, 표를 놔둔 안사람을 안심시키야지!
걱정 마 출구 탑승 게이트 가서 설명하자고 --
" 프리스 포겟 ( forget ) 마이 티켓, 웃으면서 애교를 부렸다
" 유어 네임"
" 미스터 안 - "
" 유어 티켓 체크 인 오케 -" 활짝 웃으며 잃은 표를 내준다
다른 여행객이 우리 표를 주워 들고 탑승구 '데스크'ㅡ까지 갖다 준 모양이다
어리바리한 우리에게 표를 찾게 하신? 항상 살 피 사는 'Q' 님께 감사를 잊지 안 했다.
" 짐 표나 탐승표는 꼭 붙들고 있어야 해 "
시카고 공항에서 서 2시간을 보내고 아트란트 비행기를 탔다
" 정숙정 자매한테 공항에 나오라고 몇 번 확인 전화 했으니 염려 말아"
4: 30 분에 아트란타 공항에 도착 짐도 찾고 출구에 나오니 정자매 가 보이지 않는다
'어거스타'에서 여기 오는데도 3시간 걸리니 기다리기로 했다.
2시간을 기다려도 영 나타나지 않는다 오다가 사고가 났을까 하는 조바심과 걱정이
몸 둘 바를 모르게 한다 , 7 시가 가까 우고 밤이 되어 간다
해는 저-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 이 노래 가 실감 난다
" 오늘 왜 이러하지 표도 잃었다 찾고 '앤 서린'도 넣어 줬는데?
정자매 집으로 전화를 했으나 오늘따라 불통이다
무슨 일이 있던지 사정이 생겼던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기진맥진하여 안사람이 측은하다
"공항 근처 호텔을 잡든지 해야겠어 "
" 빨 리 대책을 마련해야지요"
하루종일 비행기 여행과 오랜 기다림에 안사람이 지쳐있다
가만있자 이곳에 계시는 박우원 목사 전화 반호를 적은 게 있어 찾아보고.....!
"저 박우원 목사 입 니다 "
내가 말하기 전에 먼저 시원히 대답한다
너무나 반가웠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거 같았다.
"안선교사입니다 "
" 이게 웬일이에요! "
" 자세한 이야기는 길고요 지금 공항에서 4시간 기다리다 오고 갈 처지가 아닙니다"
"일았어요 30분만 기다리면 곧 가겠습니다"
" 박 목사와 통화 됐어 좀 기다리래 "
박목사는 13년 전 타코마 침례교회 ( 문창선목사 ) 부목사로 있을 때 알고서, 지난번 총회에서
무심코 적어둔 전화번호였다, '신시내티'에 있다가 여기 온 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통화가 되다니
누가 알았겠는가?
30분 지나니 승객이 없는 텅 비인 대합실에 지쳐 있는 우리를 여 집사가 쉽게 찾아준다
교회 '김경옥'집사란다, 목사님은 성경 공부 시간이라 못 오시고 자기를 보냈다 한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식사를 준비하는데 '김칫국' 밥이다
허기지고 지쳐 있는 중에 김치국밥을 허겁지겁, 체면 없이 해치웠다
어느 진수성찬보 다도 맛있게 허기를 달랬다, 기다리게 해 놓고 음식을 차려 냈다면
더욱 지쳐서 한수저도 들지 못했을 것이다
! 참 지혜롭다! --- 살 것만 같았다 절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몆 번이고 했다.
박목사가 이내 전화를 주셨다
" 내일 뵙지요 김집사는 우리 교회 일 꾼입니다 편히 쉬세요"
목소리가 기도로 쉬고 잠긴 목소리다 , 여러 말할 필요 없는 형편이 다
이 집주인 김집사는 40세가 넘었다, 백혈병으로 생을 포기했는데 남편의 의지와
하나님의 긍휼 한 자비로 백혈병에서 회복을 하였다, 고침을 받고서 하나님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변했다 , 자나 깨나 '하나님 오직 예수'뿐이다.
곧이어 남편이 들어왔다 손을 잡고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김집사는 형재도 없는 혈열 고아이다 시골서 자라났고 배움도 없다 거기에다 인물도
너무 평범하다, 어찌해서 미국에 왔는지는 몰라도 지금 남편을 만났다
소련계 미국인이다 잘 생기고 너무 순하게 생겼다 예수님 얼굴 같다면 과찬일까?
이러한 분이 이 여자와 함께 산다 '아가서에 솔로몬' 왕과 게달의 장막 같은 술람미다'
참으로 너무 고맙고 감동이 넘쳐 오른다 ㅡ
내가 마냥 오빠 같은 마음이고 동서 같은 사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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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 커플 미션 나리 나이스밋 춰"
픽업 데이 미스 테이크 투모로우 유어 하우스 마이 호텔!
알아듣고 손 들어 환영한다, 나는 영어 가 짧아 될 수 있으면 대화를 안 하는데
이 친구 하고는 격려와 사랑의 표현을 하고 싶다 천국의 언어를 내려주십시오!
"유어 크리스천 " 고개를 끄덕인다 " 뎃스 라잇 퍼펙!" (that's right perfect )
투데이 위어 베리 베리 타이어 앤드헝그리? (내 말 너무 잘 알아 들어서 좋다)
유어 와이프 김치국밥 베리 나이스 디너! 딜리셔스 짭짭 미얼 "
웃지도 않는 안사람이 웃기 시작한다,
" 자기도 한 말 해주어 봐"
" 갓브레스유 앤 해피!"
이 정도에서 화재를 바꾼다
"아엠 러시아 컴포서스(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아이 라이크 베스트 컴포서스"
자기 나라 작곡가를 알아 주니 점점 마음을 열고 훈훈한 분위기다
스완 레이크 ( 백조의 호수)의 멜로디를 끝까지 노래하니 놀래다 못해 입을 벌린다
'유어 멜로디 두유 나우" 안다고 끄덕인다'
오! 러시안 라이터 '레오 톨스토이' 안나 카레이나 히스토리 코리어 춘향전 세임 스토리?
안사람, 김집사도 웃음보가 터져 배를 움켜쥔다
이 정도 했으면 김집사 오빠 노릇은 충분히 한셈이다, 마지막 부탁은
" 유어 와이프 더 핱 이스 앤 에인절! 세이브 앤 러브 " ( 너의 안 해 천사다 사랑해요)
남편이 위층 침실로 가자, 김집사가 조용히 눈물을 글썽이며
"제가 앞으로 김선교사를 언니라 해도 되나요"
" 그럼요 이제 형제자매인 걸요 남편한테 최선을 다 해요 저런 사람 참! 드물어요!"
그날 밤 평화롭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이불을 덮고 잠을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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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참으로 힘들었던 날이다 새 날이 밝아왔다, 이 집안에 햇빛이 환 하게 파고들었다
이 집에 보내신 특별한 뜻이 있었다. 김집사는 자녀도 없었다, 그동안 미안한 마음에 마음문을
닫았고 남편눈치만 살피던 김집사가 오랬만에 활짝 웃는 얼굴이다.
남편도 오랬만에 웃는 모습을 보았단다. 남편은 남자로서 훌륭한 인격자다
***
어제 마중 나오기로 한 '어거스타' 정 자매와 통화가 되었다,
은혜의 집에서 머문 탓에 나무라지 않고 부드런 소리로 대화한다
" 여보세용--정자매 "
" 어머- 선교사님 어찌한다요, 저는 오늘 오실 줄 알았 지요"
" 나 거기 안 가고 LA로 갈 테니 염려 말아 버리더라고 "
"오매 오매! 미안해서 어쩐다요 지금 모시러 갈게 요 "
앤 서린에 날짜는 녹음 안되고 도착 시간만 들렸어요 한다.
" 딸 그레이스가 얼마나 기다 린다고요"
" 나 그래이스 보고 싶지만 못 봐요 어제 기다리다 눈하나 뒤쪽으로 틀어졌어!"
" 헤헤 -엔서린 이 자것이 사고 쳤네요 "
" 어이 목포 아줌마 '엔서린' 핑계 대지 말 것이여"
실은, 아트란타 '중앙교회' 수요 집회가 10분 전에 약속이 되어 모래 라이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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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나' (아트란타를 이렇게 부른다 ) 한인 주소록을 보니 <광주서중> 동창회 번호가
나와 있다 , 참으로 너무 반가운 모교 동창회 번호 여서 전화를 하였다,
" 여기 동문들이 있어서 반가워서 전화했어요 '32 회' 졸업생 안 선교사입니다"
" 선교사라고요 반갑습니다 저도 교회집사 '권영호'입니다, 그리고 저의 12년 선배 되십니다"
다니는 교회 '박준노'목사님이 같은 동문이며 '38회' 졸업생이라 한다
" 오늘 저녁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목사님께 연락해 놓겠습니다 "
호남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무척 다정다감하고 친절하다 누가 호남인을
돌팔매 짓을 할 것인가?
" 그러면 내가 인사차 10분 후에 전화드리지요"
" 아 네- 박목사입니다 방금 연락을 받았습니다"
박목사의 음성이 차분하고 반가워하는 '비브라토' 음상이 듣기 좋았다.
" 음악선교사지요 성가 전체를 진행하지요 "
" 그런데 오늘 저녁 우리 교회 선교 음악 창립 예배를 보게 되어서 어쩌지요"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른다, 동문 선배의 모처럼 기회인데
" 가만있자 음악선교 팀 창립예배라 - 잘 됐네요 교회에서
1부는 선교팀 2부는 우리 부부가 축하 찬양을 하면 어떨까요?'
" 저도 방금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작정하겠습니다"
대답이 시원하다 머리가 독일 '베를린' 같으면 기도해 본다던지 뭉게작 거리는데
박목사는 남다른 결단력이 있다. 결단은 천국의 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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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침례교회 주차장으로 5시에 라이드 온다 했다.
앞마당에 큰 호두나무가 있다 , 긴 장대로 두들키면 우두두 떨어진다 참으로 딱딱하게
생겼고 작은 조약돌 같은 녀석 들이다, 이것 들은 망치로 깨야 부서질 열매다.
하나님 말을 안 드는 군상 같다, 우리 같은 죄인들도 망치로 얻어맞아야 깨질 것이다
호두나 우리나 왜 같을까?
만약 하나님이 호두알 대신 호박을 맺게 하였다면 맞은 즉시 사망 했을 것이다
이작은 호두알을 보고 인간을 염려하여 작은 열매를 맺게 한 하나님의 섭리를 오늘
깨 달았다 , 목사님 들이 호두나무에 매달 리다, 호박이 된 분이 많아서 호두나무
사진을 찍어서 '크리스마스' 카드로 보내자.
우리 교인들은 호박 그대로 땅에서 흙 묻고 짐승 이빨에 물리면서라도 높은 호두나무
열매를 부러워 말자, 이렇게 개똥철학에 빠져 있을 때
뚜- 하고 '클랙슨' 소리 가 들린다, 오늘 가는 중앙교회 전도사가 라이드 왔다.
" 잘 찾아오셨네요 "
" 민남기 전도사 입니 다 "
앳된 얼굴이 신선 하다! 미국에서 도시 넓기로는 ' 엘라나'가 첫째 라 한다
한참이나 북쪽 도로를 따라 속도를 내더니 , 숲 속으로 접어 드니 아름 다운 교회
건물이 보인다 이곳이 'chamblee' 란 아름 다운 동네다
박목사가 뛰어나왔다 전화음성 모습 그대로 다 젊잖 한 중년 신사처럼
예의가 바르다, 숲 속의 산소 같다.
곧바로 예약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 식사 전에 신상 조사를 해야 밥을 먹을 거 같네요 - 처음 보지만 매우
낯익은 얼굴입니다"
" 어릴 적부터 양림동에서 살았지요"
" 나도 양림동에서 자란 토박인데 "
" 뉴욕 퀸즈 장로교회 박선도 장로를 아신지?"
" 아! 그 형님 잘 알지요 가끔 소식 듣곤 합니다"
" 아니 박장로 집에 한 달 있을 때, 여기에 박목사가 있다고 귀띔이라 도 해 줘야지?"
전화를 받은 '권 영호' 집사님은 고향 사람에다 동문들이 만났다고, 식사를 책임진단다
" 서울 이광복 목사를 잘 아셔요? "
" 권 집사가 이목사를 어떻게! "
" 물어보시면 잘 알 거예요 친한 친구 사이지요"
" 오늘 동창회 에다 이산가족 만나는 거 같네요 이목 사는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서
탁구운동 같이 하지요 와-! 세상 좁네 좁아요"
" 그 친구 미국에 자주 오는 거 알지만 여기서 세미나는 한 번도 없었어요"
" 다음 미국 가면 권집사 기다린다고, 여기서 꼭 세미나 하라고 엄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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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집회가 시작되었는데 오늘 갑자기 이루어진 집회라 광고도 안 되었다,
교인들은 낯선 얼굴을 보며 참석 자로 알고 있었다.
찬양팀이 준비한 2곡 정도 열심히 찬양한 뒤 곧바로 박목사가 찬양 축하 예배를 한다며
우리를 소개하였다.
< 찬양은 올라가는 힘, 널리 퍼지는 힘, 두드리는 힘,> 3대 요소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교회 찬양팀을 '하나님'이 축복하고 인도하실 겁니다.
" 땍 데굴 땍데굴 호박이 덩굴채 굴렀네 --"
흥겨운 노래를 잠시 하는데 교인들이 단박에 손뼉 치면서 박자를 맞추려 한다
" 시 톱 시톱"
시투리가 나오니 와르르 웃는다
" 손뼉 치라고 한 것이 아니고 '살짜기 옵서예' 뮤지컬에 나온 노래인데 찬양팀 넝쿨에
호박 같은 우리가 굴러왔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음악적 수준이 높습니다! (와르르)
찬양 팀이 앞으로 해야 할 찬양의 주제를 잡아 주는데 목표를 삼았다
'영광영괄 할렐루야' 이 한곡 이면 찬양팀이 많은 도움이 된다,
열정과 투혼과 정확한 발음과 '리듬이 기쁨' 되는 표현을 최상급으로 '세미나'를 한셈이다
'주하나님 지으신 세계' 지금 까지 의례 적인 것을 벗어나 '주님의 높고 위대 하심을'
감사와 벅찬 마음으로 부르는 것을 몇 번 시도하였다, 입을 크게! 호흡 있는 소리로! 복식호흠을
주입시키는 훈련을 여기서는 아낌없이 지도하였다.
찬양의; 뜨거운 열기와 은혜를 모두들 받아 드리며 기쁨에 쌓여 있다
마무리로 '주기도, 어린양 예수'를 김선교사가 찬양드릴 때 '찬양의 진수'를 듣게 되어
하나님께 영굉이 될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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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님이 강단에서 감격하여 말을 잊지 못한다
"오늘 우리 교회는 조촐하게나마 선교팀 창립 찬양 예배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뜻 밖 에도 감격적인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마 트면 두고두고 후회
할 뻔했습니다, 내가 설교해야 할 주제도 다하여 주었습니다, 정말 호박이 넝쿨채 굴러
왔습니다. 우리 찬양팀이 앞으로 찬양 자세와 마음 가짐을 역설해 주셨습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찬양이 울려 퍼지기 바랍니다.
다시 약속드립니다 다음에 꼭 오셔서 찬양 집회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집회가 끝나도 교인들은 돌아갈 줄 모른다 철야하자는 교인도 있다 (NO--)
'크리스천 타임스 기자 미쓰리'는 이런 와중에도 재치 것 인터뷰를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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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정자매가 데리러 왔다
" 김집사 수고 많았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
여기서 3시간 걸리는' 어거스타'로 출발했다
" 해는 저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고 밝은 달만 쳐다보나 눈물만 흐른다--"
엊그제 공항에서 짐 보따리 쌓아두고 목 빠지게 기다린 심정이 이런 심정이었다고!"
" 오메, 어짜 쌓고! - "
" 정봉수 목사 집에도 불통 이던데"
"지금 기도원에 가 계셔요 내일 돌아오시죠"
" 어거스타가 '어거지타'라 부르면 딱 어울려 "
" 호- 어거지타 어거지 교회 하- 목사님께 말해서 바꿔야겠네요"
" 어- 어거지 집사! 차를 징하게 몰지 말고 휴게소에서 햄버거 나 먹고 가자고"
" 한시까지 도착해서 부인 합창단이 준비한 점심을 하기로 어거지 작정 되었어요"
" 목포 아줌마 도착 하자마자 부려먹을 작정이네"
" 부인 합창단들이 어제부터 기다리고 있어요 서울서 유명하신 분들이 온다고
미장원에 갔다 오고 옷들도 챙겨 입고 하하 -"
'어거스타'도 많이 변해 있었다 없었던 백화접도 생기고 집들도 들판을 매워
이제 촌티를 벗어난 듯한 변모다, 한국식당도 몆 군데 자리 잡고 경쟁한다
찬양대 대장 집에서 연습을 하기로 했다
며칠 후에 '한미' 행사에 서 부를 합창곡이다,
한곡은 한국 민요다 '경복궁 타령' 이런 곡은 나의 18번이다,
내가 '코'를 쳐들고 연습을 시키니 의아하면서 끼득 끼득 웃는다
" 그래요 웃는 모습으로 하면 잘하게 보입니다 "
<'에-- 남문을 열고'> 할 때는 고개를 위아래 흔들어요
"모두시작 "
안 되니 웃기만 한다 '열고'에서 목덜미를 위아래 흔들고 그다음은 어깨를 들썩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연습들을 했다, 동작도 가르치니 신들이 났다,
연습을 2시간 가까이했다 '코 '를 떨어 뜨렷다,
"소여물 먹일 시간입니다 "
집주인 '이집사'가 결혼식날 신부처럼 즐거워한다 , 큰 식당에 전부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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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알 주일 찬양집회
저녁 집회 시간이다, 낮에 찬양연습으로 진이 빠져 있으나 강단에 서면 새 힘이 난다
낮에 고양이처럼 늘어지게 쉬고 있었던 안 사람에게 일찍 마이크를 넘긴다.
<부창부수>란 말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여자들의 세계는 부인들이 남편을 보고 '갈비뼈' 없는 '병신'이라 놀리며 흉보는 거, 그렇게
좋아 들 한다.
안사람이 낮에 합창 연습 시킨 걸 보며, 주책을 떤다고, 흉을 보니 그리 좋아하는지?
참으로 병신들이 벌어다 준 돈으로 먹고 입고 하면서 고맙고 감사하지 않는다
이거 또한 '어거스타'에 '억지다' 은혜 속에 집회를 마쳤다.
우리 부부를 맨 처음 불러주신 '홍만용' 목사부부가 오셔서 반가워 손을 잡아 주신다
" 저한테도 연락을 한번 해 주셔야지 "
못내 서운한 마음이 눈에 보인다, 주도 한 '정자매'의 입장이 난처할 때다
" 사모님께 연락드렸었는데 "
" 아니 여보 왜 그런 말을 안 전했지요 "
성인성자 같은 홍목사님이 역정을 내며 사모를 나무 란다
정자매가 다른 교회를 나가니, 사모님이 밉게도 생각하겠다?
" 홍목사님! 합창연습 때문에 오게 됐지만, 와서 보니 집회가 이루어졌습니다
얼굴만 보고 가려했는데 "
얼른 분위기를 바꾸었다 부부싸움이 날까 염려되어서다.
나는 홍목사님을 누구보다도 존경한다, 그의 아들 '홍'전도사가 사랑하는 여인이 내가
잘 아는 장로님의 딸이다 장로님을 설득하고 성사가 이루어 지기를 바랐지만, 본인들의
인생 문제가 이루어지지 안 했다, 그러한 돈 득한 사이다
" 내년 에는 꼭 미리 연락 주세요 "
내일 아침식사 꼭 대접한다며 약속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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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식당에서 이곳에 부흥집회에 오신 '캐나다 토론토' 신상대 여 목사님과
마주쳤다.
" 심목사님을 이곳에서 뵙다니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십니다"
반가운 인사였다
" 어제저녁 교인들이 왜 없나 했더니 안선교사 집회에 몽땅 참석한 모양이네 하하하-"
" 아닙니다 심목사님 주말이면 모두 외지로 빠져나가지요 "
심목사님도 오늘 토론토로 떠나시고 우리도 아침 식사가 끝나면 '엘라나' 공항까지
본 교회 '정수봉' 목사님과 '정 자매'가 동행하기로 되어있다.
"홍목사님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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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공항에 조카 '에나'가 마중 나왔다 이제 여자 대학생이다 ㅡ 3 살 꼬마가 자라서
성인이 다 되었다. 이젠 운전도 하고 가냘픈 체격이지만 미국시민의 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