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공항..참으로 작더이다.
아무리 한 섬의 공항이라쳐도..
그 작은 공항에서 돌아올때 아주 생전쟁을 치뤘다지요.
일단..입국부터 말씀드릴께요.
세부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밖으로 나와서 주욱 걸어갔더니
입국심사하는 Immigration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줄서서 심사하는데..
정말 한사람당 5분넘게 심사하더이다.
아주 속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다가 전 모르고 민재 입국용지를 안써서
거기 서서 민재 입국신고서까지 작성하느라 더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동반여권으로 가는 아가라도..
모든 신고서는 따로 작성해야합니다.
외국이나 국내나 모두요.
입국심사가 끝나면 짐을 찾아 나가면 되는데..
또 나갈때 문앞에서 '짐표' '짐표'를 경비원들이 외치더만요.
짐표를 보여줘야 그 짐 하나씩 다 확인한 후에 내보내줘요.
부치신 짐의 짐표스티커를 꼭 가지고 계셨다가 보여주셔야해요.
이렇게 해서 나오면..
길건너편에 가이드들이 푯말가지고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지요.
가이드들이 공항안으로 못들어온다는군요.
접선 잘 하셔서 버스타시면..드뎌 세부에 도착하신 거랍니다.^^
출국할때..
아..이 작은 세부공항은..정말 사람을 너무 지치게 하더군요.
일단 버스에서 내려 공항안에 들어가면..
우리나라공항처럼 밖에 항공사 카운터가 있는게 아니라
문하나를 거치고 들어가야 있답니다.
근데 그 문이 하나밖에 없어서
뱅기 몰리는 때엔 정말 생난리를 치룰 수밖에 없더군요.
제가 돌아올때 그랬어요.
홍콩가는 비행기까지 겹쳐져서
중국사람들이 원래 줄은 무시하고 지네들끼리 옆으로 줄을 하나 더 만들어서 기다리니
그 문하나를 통과하기 위해 어찌나 많은 자리다툼과 밀리고 밀침이 있었겠습니까.
방송에선 제가 타야할 뱅기 승객들 얼른 수속하고 오라고 떠들어대고
앞에선 들어갈 생각조차 안하고
옆에선 중국사람들이 밀고..
가이드가 절대 밀리면 안된다고 마구마구 밀고 들어가라 코치해줍디다.--;;
사람 많으니 문 지키고 있던 가드들이 문안에서 x레이 검사줄이 좀 줄을때까지
문잠그고 안에 못들어 가게 하더군요.
우리 가족중에서 저만 나중으로 뒤쳐져서 제 앞에서 문잠기는데..
예전에 본 여명의 눈동자에서 채시라가 철장붙잡고 최재성의 뒷모습 보던 장면이
떠오르더군요..그렇게 제 가족의 뒷모습을 바라만 볼 수박에 없었답니다.흐흑.
앗참..그 문에서 여권검사하거든요.
그러니 여권은 각자 가지고 계셔야 해요.
그렇게 그 문을 통과해서 검사받고는
항공사카운터가셔서 수속하시구요.
그담은에 출국신고하는 문으로 들어가시면 터미널피 내는 곳이 나와요.
공항세지요.
Terminal Fee 라는 간판? 아래 두군데서 받아요.
일인당 550페소예요.
준비하셨다가 내시면 영수증을 보딩패스에 찝어줍니다.
그걸내고 들어가면 또한번의 엑스레이검사를 받구요.
그후 immigration에서 출국검사를 받고 들어가면 끝입니다.
여긴 면세점도 작아서 살 것도 없더군요.
그러니 미리미리 선물하시려면 외부에서 준비하셔야 할 것같아요.
첫댓글 오늘은 이만..낼 다시 올께요.^^
헐,,,입국심사를 5분씩이나??? 대체 뭘 물어보나요? 민재는 동반여권이라 엄마랑 같이 심사 받았겠네요? 개별여권인 어린이들도 따로 심사를 하나요??? 글고, 세부공항의 terminal fee는 여행요금에 불포함인가 봐요...저두 문의해 봐야 겠네요.
낼은 즐거웠던 여정도 보여주세요~~~ 기대할게요...^^
개별이어도 애를 혼자 보내면 심사하는 사람이 무서워서 도망갈텐데요... 5분이라는 건 질문을 해서가 아니고 느리다... 뭐 이런 뜻이죠? 잘 모르지만... 글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세부공항 입국심사 물어보는것은 아닌데 너무 일처리를 느리게 하구 카운터가 많이 없어서 저두 그 새벽에 한시간이상이나 기다렸던 생각이 드네요. 그걸 또 1박으로 치는 여행사도 밉더라구요
초롱님~패키지시라면 세부공항세 여행경비포함이 대부분일꺼예요. 근데 가이드가 함께 들어가질 못하니 미리 인당계산해서 줘요. 꼬마님 말씀처럼 뭘 물어보는게 아니라 심사하는 이민국사람이 혼자서 이것저것 하느라고 5분이상 걸리더라구요. 속터져죽어요.ㅠㅠ
에구구.. 명색이 관광진데 입국심사가 너무 심하네요. 그래도 서로 가려고 하는곳이니..^^ 하여간 관광지도 좋고 봐야해요.. 아무리 불편해도 좋은곳은 가게되기 마련이잖아요.
아하,,그렇군요...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