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독서시간은 30개국의 평균치인 6.5시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우리국민이 그만큼 독서에 대한 흥미와 정보습득과정에서 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책을 많이 읽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책을 읽고 싶어도 ‘어떻게 읽어야 잘 읽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늘 남는다. 이에 부산 샘터교회에는 ‘독서교육축제’를 다음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열고 책을 통한 영성함양과 올바른 독서지도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비평을 배우는 책 읽기
‘독서교육축제’는 올바른 독서를 위한 세미나와 독서캠프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비평을 배우는 책 읽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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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교회 안중덕 목사는 “요즘 우리 아이들은 감각적으로 다가오는 미디어에 쉽게 동화되거나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가고 있다”며 “아이들의 잘못된 독서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나서 올바른 세계관과 가치관, 그리고 논리적 비판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전인교육’
이번 축제에서는 유아 6세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독서캠프(25일~27일)’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꿈나무 독서캠프(28일~30일)’도 개최된다.
‘어린이 독서캠프’와 ‘꿈나무 독서캠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수업에는 지정된 필독서를 읽고 함께 토론하며 책에 대한 비평 능력을 키워간다. 또한 오후수업에는 책을 바탕으로 한 영상자료나 역할극을 하며 정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높여간다.
안중덕 목사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캠프는 성적중심의 교육이 아닌 전인교육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매일 쏟아져 나오는 무수한 정보 속에서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고 주체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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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 샘터교회는 지난 2001년 부산 최초로 어린이전용도서관을 교회에 설립하는 등 어린이 독서교육에 힘 써오고 있다.
문의 : 부산 샘터교회 (051-628-6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