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을 케세이퍼시픽으로 다녀와서 홍콩에서 스탑오버 6일 했어요.
홍콩이 크게 북쪽으로 구룡반도, 남쪽으로 홍콩섬으로 구분 됩니다.
저는 이번에 구룡반도에 위치한 파크모텔에서 묵었는데요.
사장님이 인도 바라나시 옴 처럼 젊고 친절하신 분이더라구요.
이번에 둘째딸이 아파서 잠시 서울 갔다가 다시 홍콩 오셨는데, 빨리 어린 따님 나았으면 하네요.
제 친구와 제가 떠나는 마지막날은 저희 없는 동안 스타벅스 유리병 커피를 간단한 메모와 함께
놔두시고 가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한국에서도 비싸서 잘 안 먹는데..
이 숙소는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방이 다 차 버려서, 미리 미리 예약을 해야 해요.
마치 제가 스탭 같은데,, 그런건 아니구요.
숙박비는 이 숙소 홈페이지 참고 하시고, 인도에 비해서는 당연히
비싸지만, 홍콩내 다른 호텔에 비해서는 저렴합니다.
일단 이 숙소 소개를 하자면, 아침밥 공짜, 커피와 물 (정수기 있어요) 하루종일 공짜로 먹을 수 있어요.
인터넷 하루종일 공짜.. 프린트도 한, 두장 정도면 공짜로 해주셨어요.
침대커버 하얀색, 에어콘 있어요. 제가 쓰던 방은 화장대, 침대 두개, 텔레비젼, 헤어드라이기, 창문 두개 있고,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는 바깥에, 샤워하는 곳은 안쪽에 유리 미닫이 문이 있고요. 샴퓨, 바디 샴퓨 , 치약, 비누
등,,, 아참.. 휴지 도... 다 제공이 되었어요.
두달간 인도,네ㅏ팔 여행을 다녀ㅏ와서 그런지 도착해서, 스탭으로 일하시는 조선족 아주머니에게
따듯한 물 나오나요? 24시간 따듯한 물 나오나요? 라고 안 물어봐도 되는 질문을 하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홍콩 물가가 궁금하실 거 같은데, 아주 저ㅏ렴하게 먹으려면, 근처 서민 식당에ㅏ서
완탕면이 홍콩 달러로 18달러에요 ( 환율 165원 정도면, 한국돈으로 2,970원 )
그리고, 허류산 이라는 홍콩 분식점에서 간단하게 먹으면 얼마 안해요.
저는 허류산 보다 당조를 더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돌아다니느라 바뻐서 당조를 못갔답니다.
곳곳에 널려 있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 가서 간단한 밥 종류 사서
전자렌지에 덮혀서 드시면 되구요.
산해진미, 요리의 나라 홍콩에서 맛있는 거 안먹으면 안된다는 분들은 [토다이]에 한번 가보세요
씨푸드 뷔페고, 평일 점심 148달러였어요. 한국에도 토다이가 있는데, 음식 종류는 한국 토다이
가 더 많지만, 디저트들이 한국보다 맛있었어요.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은데, 제 친구가 토다이에 한번 반하더니만 이틀 연속으로 갔어요.
유명한 음식점은 맥심 레스토랑, 융기, 스타하우스의 옥레스토랑( 영어로 된 이름이 생각안남) 등이 있는데,
옥에 가서 비싼 가격 지불하고, 좀 실망하며 나왔어요.
싱싱한 해산물 요리 먹고 싶다면, 라마섬으로 가시면, 배타고 내리는 곳 근처에 쭉 식당들이 들어서 있어요.
가격은 싸지는 않아요. 둘이서 먹는데 300달러 이상 든것 같아요
밤 8시에는 스타의 거리에 자주 가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입벌리고 감상하구요.
홍콩에 가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심포니 오브 라이트 감상,
스타 페리 ( 2달러 정도 밖에 안하고, 아래칸에 가면 더 싸요)
, 트램 ( 내친구는 경운기 라고 별명 지어 주었지요. 2달러에요. ) 은 꼭 타셔야 해요.
예전에 조성모가 뮤직 비디오 찍었다던, 리펄스베이도 가 볼만 하구요. 리펄스 베이와
인접해 있는 스탠리 마켓도 구경삼아 가볼만 해요. 이번엔 못 갔지만.
홍콩에는 이번이 4번째인데 갈때마다 가고싶은 곳을 다 못 보고 와서 아쉽네요.
옷이나 가방 싸게 판다는 조이스 웨어 하우스 가려다가 토다이 한번 더 가고 싶어서, 포기를 했고,
자라와 망고 매장가서는 실컷 눈요기만 하다가 옷 하나만 사고, 아주 비싼 명품 가게들(샤넬같은) 앞에서는 입맛만 다시고,
작은 보세 가게들에서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디자인, 아이템이면서 저렴한 옷들을 샀어요.
한국와서 인도에서 산 20루피 짜리들 옷과 홍콩에서 산 옷 들 을 빨았는데,
인도에서 산 저렴한 옷들은 빨아도 빨아도 물감이 계속 나왔어요. 홍콩옷들은 인도옷보다는 비싸니까 물감이
나오면 곤란하겠고..
인도는 흥정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홍콩은 전혀 깎아주지 않아서 재미가 안났습니다.
첫댓글 포에버홍콩에서도 파크모텔 평이 참 좋길래 저도 이번 홍콩 경유때 파크모텔 이용하려구요 ㅎㅎ 숙박비도 최저수준이고~ 히스기야님 조언 참고할게요^^
참. 제가 묵었을 때( 5.5 -5.10) 반찬이 계속 똑같은 것만 나온다고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셨을거에요. 하지만, 전 반찬 같더라도, 아침밥 제공해주는 사실 자체에 아주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두달동안 한국음식 잘 못 먹었었는데, 파크에 와서 감격해 가며 먹었어요. 감자조림, 계란찜, 콩장,김치,무채, 소고기 무국..등등.
가격이 얼만지 궁금하네요 전 230짜리 더블룸(말이 더블 ㅜㅜ)에서 지냈는데 대체로 깨끗한편같아요 참고로 청킹맨경 미라도맨션 둘러본 결과.....
가격은 더블 400불이에요. 230이면 싼 가격인데, 미라도 맨션 가격인거 같네요.. http://www.parkmotel.co.kr 싸이트 주소 알려드릴테니, 한번 들러보세요
저 지금 파크모텔인데.. 혼자 와서 가격의 압박이 너무 크네요ㅠ.ㅠ
아침포함이라 가격이 좀있는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