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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기도제목 6월호
세계
모든 기독교인을 세계 선교에 참여하도록 돕는 4단계 모델
지난 4월, OMF와 Frontiers 선교회 소속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스타인하우스(Steven P. Steinhaus) 선교사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기도하라-주라-가라’의 선교 방식을 넘어 모든 신자들이 세계 선교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4단계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수십 년간 선교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인들이 해외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대명령의 부름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1단계는 제자를 만드는 제자가 되는 것이다. 기도 중보자, 재정 후원자라는 말로 선교에 있어 한걸음 물러설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활하는 곳에서 예수님을 본받아 제자로 살아가면서 제자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2단계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접하면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명을 배우는 것이다. 지역사회 안으로 들어온 이주민들을 만나 그들과 대화하고 교제 모임을 만들고, 외국 음식을 파는 식당을 방문해서라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잊지 않도록 계속 배우라는 뜻이다. 3단계는 타문화권의 기독교인들과 친구를 맺는 것이다. 꼭 해외에 가지 않아도 WhatsApp, Facebook, Zoom 등과 같은 현대적인 도구를 통해 친구가 될 수 있다. 스타인하우스 선교사는 하나님의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진정한 우정을 쌓아갈 때 의도하지 않은 공간에서 선교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한다. 4단계는 선교의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그는 해외 현장에서 주된 사역의 리더가 되지 않더라도 주변에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의 재능을 단기선교에 활용하며, 선교사를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필요한 자원을 선교지와 연결하는 등의 방법으로 선교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타문화권 선교에 대한 참여와 동원이 시들어지고 있는 지금,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2)
전 세계 85개국 대상으로 ‘성경에 대한 인식’ 조사 발표돼
영국성서공회(Bible Society)는 세계성서공회연합(United Bible Societies)과 협력하여 전 세계 85개국에서 91,000명을 대상으로 ‘성경에 대한 인식’(World Bible Attitudes Survey)을 조사했다. 영국성서공회의 연구 기관으로 4월 30일에 출범한 파트모스 이니셔티브(Patmos Initiative)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6가지 주요 사항을 공개했다. 첫째, 설문 응답자의 81%는 신이나 초월적인 존재를 믿는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 비율은 사헬 지역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9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기독교인의 74%가 성경을 가지고 있고, 42%는 매주 성경을 사용한다. 셋째,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의 75%가 성경을 더 많이 배우는 데 관심을 가진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설명하는 데 있어 진리, 지혜, 위로라는 세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넷째,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종교인 가운데 20%는 성경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한다. 이들은 성경이 인생의 큰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세속화의 추세와 관련하여 응답자의 69%가 종교를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성경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한 응답자도 64%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종교적으로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56%의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여섯째, 설문에 참여한 71%는 아이들이 성경 이야기를 접하고 아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 비율은 기독교인의 경우 90%, 비종교인의 경우 51%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성경에 대해 관심이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성경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경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 기독교인들과 사역자들이 삶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보여주도록 기도하자. (출처, unitedbiblesocieties.org, patmos.bfbs.org)
인간개발지수 증가율, 3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해
5월 6일에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의 코로나 위기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던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HDI)가 199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소득, 교육 등의 성과를 다루는 HDI의 증가율 둔화는 부유국과 빈곤국 간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HDI가 낮은 국가와 HDI가 매우 높은 국가 간의 불평등은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부채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이 노동력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UNDP의 사무총장인 슈타이너(Achim Steiner)는 이러한 둔화 추세는 전 세계 발전에 매우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말하면서 전쟁과 무역 갈등이라는 세계적인 혼란 속에서 경제적, 생태적으로 분열된 세계를 발전시킬 새로운 방법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193개국 중 HDI가 가장 낮은 10개국은 남수단,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니제르, 말리,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시에라리온, 예멘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이번 보고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사람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됐는데, HDI가 낮거나 중간 수준인 국가 중 3분의 2 정도가 앞으로 1년 안에 교육과 의료, 업무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서 전기 및 인터넷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고, 인간 노동력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가 불평등 심화와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특히 인간개발지수가 낮은 아프리카의 빈곤국들에 대한 교육과 의료 지원에 힘을 쏟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undp.org)
식량 위기로 사망 위험에 처한 인구 3억 명에 가까워
5월 16일에 발표된 세계식량위기보고서(GRFC)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급성 식량 불안에 처한 사람의 수가 6년 연속 증가하여 2억 9,530만 명에 달했다. 이는 GRFC 자료에 포함된 53개국 인구의 22.6%에 해당했고, 2023년 기준 2억 8,200만 명에서 약 1,330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26개국에서 3,770만 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위기의 원인에 대해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20개국은 분쟁과 갈등으로 인한 불안정성 상승으로 1억 3,980만 명이 식량 위기를 겪고 있고, 18개국은 기후 위기로 9,610만 명이 기아에 노출됐으며, 15개국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5,940만 명이 극심한 식량 불안에 놓였다. 국가별로 보면, 나이지리아가 3,180만 명으로 제일 많았고, 그다음으로 수단(2,560만), 민주콩고(2,560만), 방글라데시(2,360만), 에티오피아(2,200만), 예멘(1,670만), 아프가니스탄(1,580만), 미얀마(1,440만), 파키스탄(1,180만), 시리아(920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량 불안정과 기근 측정을 위해 유엔(UN)에서 고안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에 따르면, 5단계인 재앙 수준에 진입한 숫자는 2023년 기준 705,200명에서 2024년에 1,949,000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1,106,900명으로 재앙 수준의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수단 755,300명, 남수단 79,000명, 아이티 5,600명, 말리 2,600명 등이었다. GRFC를 연구, 작성하는 식량안보정보네트워크(FSIN)는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한 구호 기금이 2025년에 45%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지구 온난화와 지정학적 긴장 등의 상승으로 식량 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구호와 원조가 적실하게 공급되고, 식량 불안의 원인 중 하나인 전쟁 종식과 기후 위기 대비를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fsinplatform.org)
지난해 분쟁 지역에서 의료 시설 공격 3,600건 이상 발생해
분쟁지역의료안전보장연합(SHCC)에서 5월 19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분쟁 지역에서 의료진과 병원을 목표로 한 공격이 3,623건으로 조사됐고, 이는 2023년에 비해 15%가 증가한 수치이다. 유형별로 보면, 의료 시설의 손상이나 파괴가 1,111건으로 집계됐고, 의료진 사망이 927건, 의료진 체포가 473건, 의료진 납치가 140건으로 집계됐다.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에서 수단(276건), 민주콩고(84건), 에티오피아(59건), 카메룬(48건) 순으로 공격이 빈번했고, 아시아에서는 미얀마(308건), 파키스탄(39건), 아프가니스탄(27건) 순으로 조사됐다. 중동과 유럽에서는 팔레스타인이 1,361건으로 제일 많았고, 레바논(485건), 우크라이나(544건), 시리아(62건), 예멘(52건) 순이었다. 남미에서는 아이티(39건), 멕시코(28건), 콜롬비아(18건) 등에서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 의료진 체포의 55%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동예루살렘에서 발생했고, 의료진 사망의 절반 가까이는 레바논에서 발생했다. 또한 보고서는 의료 시설 공격에서 폭발성 무기의 사용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23년 전체 공격의 36%였던 비중이 2024년에는 48%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고서의 데이터 수집을 이끈 Insecurity Insight의 윌(Christina Wille) 소장은 갈등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실제보다 더 많은 공격과 손상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분쟁 지역 국가들이 국제법에 대한 존중과 의료진 보호에 책임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분쟁 지역에서 의료 봉사자들의 안전과 생명이 보장되고, 세계 각국이 의료 시설 보호에 대한 유엔 결의를 잘 지켜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insecurityinsight.org, www.theguardian.com)
미주
미국 – 1837년에 설립된 장로교세계선교회(PWM) 사역 마감해
지난 3월, 미국장로교(PCUSA) 산하 해외선교위원회로 설립됐던 장로교세계선교회(PWM)가 사역을 마감했다. 선교회는 1837년에 설립되어 2010년까지만 해도 2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그 수가 60명으로 줄어 올해 2월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54명의 선교사에 대한 사역 전환을 결정하면서 180년 이상 지속해 오던 선교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PCUSA는 이번 결정이 재정적 어려움과 해외 선교에 대한 입장 변화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선교사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했고, 나머지 선교사들에게는 미국 내 목회 사역, 이주민 사역, 선교 네트워크 사역 등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PWM의 사역 중단은 에이즈구호비상계획(PEPFAR)과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자금 삭감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지원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종교와 민주주의 연구소’(IRD)의 왈튼(Jeff Walton) 소장은 PWM의 연간 기부금이 2000년에 1,600만 달러까지 확보됐지만 그 이후로 점점 줄어 2023년에는 600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목회자들은 PCUSA에서 2014년에 동성 결혼을 승인한 이후로 교인 수가 310만 명에서 110만 명으로 줄어들면서 여러 교회들이 선교회까지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벨류장로교회(Bellevue Presbyterian Church)에서 선교를 담당하는 레더베리(Richard Leatherberry) 목사는 PWM이 지향하는 바가 우리 교회의 비전과 맞지 않아 새롭게 선교단체를 조직해서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역을 전환한 PWM 소속 선교사들이 새롭게 주어진 사역들을 잘 감당해 나가고, 재정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단체들이 이 기간을 지혜롭게 이겨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남미 – 2025 이베로-아메리칸 선교대회에 1,600명 모여
이베로-아메리칸 선교대회(COMIBAM 2025)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파나마시티(Panama City)에서 개최됐다. “이동하는 교회를 향한 동일한 사명”(The same mission for a Church on the mov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5개국에서 1,600명 이상이 참석했다. COMIBAM 2025 대회는 주제에 맞추어 외국인에 대한 사랑과 이주민에 대한 환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누가복음에서 나타난 예수님의 행적 중 4분의 3은 길 위에서 이루어졌다면서 길에서 치유하시고, 길에서 가르치시고, 길에서 부르신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앞으로 선교가 끊임없이 나아가는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번 주제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과제는 ‘바로 지금, 바로 여기’라고 강조했다. 대위임령의 사명은 지구 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 건물,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우리가 매일 걷는 길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영성을 회복하자고 했다. 또한 2000년 이후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무슬림에 대해 승리의 입장이 아니라 존중과 경청의 태도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COMIBAM의 사무총장인 카스트로(Cristian Castro) 목사는 마지막 날 연설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만 명의 새로운 사역자와 2만 개의 새로운 교회가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브라질 선교사이자 성경연구회(Community Bible Study)의 대표인 파바린(Helder Favarin) 박사는 정직과 겸손, 순종을 다음 세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COMIBAM 2025 대회를 통해 공감대를 확인한 부분들이 선교 사역 가운데 잘 적용되어 앞으로 중남미 국가에서 선교의 놀라운 열매들이 맺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www.christiandaily.com)
남미 – 화재로 인한 열대 우림 손실, 지난해 사상 최대 기록해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4년에는 기후 변화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덥고 건조한 기후가 광범위하게 발생했고, 이는 곧 화재로 이어졌다. 세계자원연구소(WRI) 산하 세계산림감시(Global Forest Watch)가 5월 2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 전 세계 산림 손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열대 우림의 손실도 전년 대비 거의 두 배가 증가했다. 그런데 지난 24년 동안 농업을 위한 산림 개간이 열대 우림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2024년에는 화재로 인한 손실이 거의 절반(49.5%)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2024년에 화재로 인한 열대 우림 손실은 2023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미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가 있었는데, 브라질은 2023년에 비해 산림 손실 면적이 1.68Mha 증가해 2.82Mha로 나타났고, 이 중 66%가 화재로 인한 손실이었다. 볼리비아는 2023년(0.49Mha)에 기록적인 산림 면적 감소를 겪었는데, 2024년에도 전년도보다 2배 이상 늘어 1.48Mha의 산림이 손실됐다. 이 중 63%가 화재로 인한 손실이었다. 데이터를 수집한 메릴랜드대학교의 포타포프(Peter Potapov) 박사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방출되어 기후 변화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볼리비아의 환경 단체인 원주민재단(Fundación Nativa)의 아놀드(Iván Arnold) 국장도 수천 헥타르가 불에 탄 곳 인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우려했다. 브라질과 볼리비아 당국이 산림 화재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전 세계가 기후 변화의 가속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모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gfr.wri.org, www.theguardian.com)
페루 – 선교학자 사무엘 에스코바 박사, 91세의 일기로 별세
4월 29일, 페루 출신의 선교학자인 에스코바(Samuel Escobar) 박사가 9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34년 페루 아레키파(Arequipa)에서 태어난 에스코바 박사는 남미 교회와 신학의 특유한 관점에서 선교학적 통찰을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는 세계 복음주의 운동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하나였으며, 남미의 정치, 사회, 문화적 상황에 기초한 복음주의 신학을 형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에스코바 박사는 1974년에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차 세계복음화국제대회를 섬기면서 로잔언약(Lausanne Covenant)을 작성하는 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곳에서 그는 에콰도르 출신 신학자인 파디야(René Padilla) 박사, 영국 복음주의 지도자였던 스토트(John Stott) 목사와 함께 일했다. 또한 그는 『벽을 넘어 열방으로』(A Time for Mission), 남미 개신교의 새로운 얼굴(The New Face of Latin American Protestantism), 복음주의 신앙과 현대 문화(The Evangelical Faith and Contemporary Culture) 등 수많은 영향력 있는 저서를 통해 온전한 선교, 신자의 사회적 책임, 성경의 신실함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도전적인 상황에서 다루었다. 미국 이스턴침례신학교(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선교학 교수를 역임했고,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의 명예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20년 동안은 스페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스페인성서공회(BSS)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스페인성서공회의 사무총장인 안다베르트(José Luis Andavert) 목사는 사명에 대한 깊은 헌신, 명확한 성경적 가르침, 그리고 수준 높은 학문적 업적으로 인해 에스코바 박사가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에스코바 박사가 남긴 유산을 세계 선교계가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페루와 남미 교회들이 에스코바 박사를 추모하면서 선교적 역량이 더욱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daily.com, unitedbiblesocieties.org)
아시아
중국 – 5월부터 외국인의 선교 활동 제한 강화돼
중국 정부는 5월 1일부터 외국인의 선교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이 발표한 “외국인 종교 활동 관리에 관한 시행규칙”에 따르면, 외국인은 합법적으로 승인된 종교 장소에서만 종교 활동을 할 수 있고, 정부 승인 장소라 할지라도 집단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서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은 국가 또는 지방 종교 단체의 공식 초청을 받아야만 설교할 수 있다. 개인적인 용도로는 제한된 양(개별 출판물 10권)의 종교 서적을 반입할 수 있지만 배포는 금지된다. 이뿐 아니라 외국인은 정식으로 종교 기관에 고용된 경우에만 종교 기관에서 가르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종교 활동도 불법으로 간주되고, 외국인이 중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하다가 적발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중국성경협회(Bibles for China)의 로벤스타인(Kurt Rovenstine) 선교사는 이 법안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외국인을 공개적으로 몰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하게 중국의 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비영리 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Aid)의 푸(Bob Fu) 목사는 중국의 엄격한 제한 조치가 선교 활동에 대한 거의 완전한 금지라고 표현했다. 홍콩중국대학(CUHK)의 연구원인 푹창(Ying Fuk-tsang) 박사는 개정된 제한 조치로 인해 기독교 단체에 부동산을 임대해 주는 중국인에 대해서도 법적 처벌이 강화됐다면서 16개의 새로운 조항을 추가해 중국 내 외국인의 종교 활동 감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보안법 강화에 이어 종교 활동에 대한 제한 조치까지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서 외국인 선교사를 비롯해 중국 교회와 교인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mnnonline.org, www.christianitytoday.com)
홍콩 – 2019년 시위 이후 기독교인 46,000명 해외로 떠나
2019년 초, 홍콩 행정부가 도입하려 했던 범죄인 송환법으로 인해 촉발된 시위는 당해 6월 20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대됐다. 전례 없는 사회적 불안에 직면한 홍콩은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겪었고, 중국 정부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국가보안법(NSL)을 제정, 시행했다. 그 결과 수십만 명에 이르는 홍콩 시민이 홍콩을 떠났다. 최근 홍콩교회갱신운동(HKCR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5년 동안 최소 46,000명의 기독교인이 홍콩을 떠났고, 6천 명 이상이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4년 기준으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독교인의 수는 198,000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26%가 감소한 수치이다. 마온산링량교회(Ma On Shan Ling Liang Church)를 담임하는 렁(Samuel Leung) 목사는 지난 5년 동안 80명이 넘는 교인들이 영국과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교인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이어서 목회를 도울 사역자가 턱없이 부족한 점이라고 말했다. 젊은 교인이 사라지다 보니 예배의 활력이 떨어졌고, 주일학교 교사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1,000명이 넘었던 멀티사이트침례교회(Multisite Baptist Congregation)는 거의 4분의 1에 달하는 교인이 사라지면서 2022년에 지교회 한 곳을 폐쇄했다. 다행히 플로우교회(Flow Church) 같은 경우는 교인 120명이 이민을 갔지만 온라인을 통해 홍콩에서 생중계되는 예배를 미국과 영국에서도 함께하면서 교인 감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지혜와 역량들이 모아지고, 특별히 불안한 홍콩 사회에 참된 평안과 소망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미얀마 – 안전한 곳 찾아 바다로 탈출하던 로힝야족 427명 사망해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로힝야족(Rohingya) 난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바다로 탈출하다가 4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방글라데시의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서 출발한 배에는 26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배가 5월 9일에 침몰하여 단지 66명만 살아남았다. 5월 10일에도 로힝야족 247명을 태운 배가 전복됐고, 생존자는 21명에 불과했다. 5월 14일에 188명을 태운 배는 미얀마 해역을 떠도는 도중에 나포되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UNHCR에 따르면, 2024년에는 최소 657명의 로힝야족이 인도의 벵골만과 안다만 해역에서 사망했다. 이뿐 아니라 5월 10일에는 인도 뉴델리(New Delhi)에 구금되어 있던 로힝야 난민 40명을 인도 해군이 안다만-니코바르제도(Andaman and Nicobar Islands)로 이송하던 중 바다에 빠뜨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또한 인도의 아삼(Assam)주에 구금되어 있던 100여 명의 로힝야 난민을 방글라데시 국경 지역으로 이송했는데, 이들의 행방은 현재까지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인 앤드류스(Thomas Andrews)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에 로힝야족에 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강제 추방을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주변 국가로 흩어진 로힝야족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고, 미얀마 정부가 종교와 인종의 차이를 뛰어넘어 이들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unhcr.org, www.ohchr.org)
인도 – 인도선교협회, 오디샤주에서 여성 사역자 컨퍼런스 개최해
지난 1월 말, 인도선교협회(IMA)는 오디샤(Odisha)주에서 이틀 동안 여성 사역자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WOW(Women of Worth) 컨퍼런스로 불리는 여성 사역자 대회에 오디샤주(州)에서 활동하는 8개 선교단체에 속한 34명의 여성 사역자들이 참가했고, 서로를 격려하고 각자의 사역들을 나누며 앞으로 인도 교회의 성장과 선교를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 126:3)라는 말씀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침 묵상 시간은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며 ‘하나님과 함께 걷는 우리’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첫째 날 주제 세션에서는 파니(Sanju Prabha Pani) 박사가 ‘주님을 향한 우리의 봉사’라는 제목으로 여성 사역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실 위대한 일을 바라보도록 격려했다. 그 후 ‘지역사회를 위한 우리의 봉사’라는 세션에서는 그룹 토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단디아(Hiron Moyee Dandia) 여사가 ‘가정 안에서 우리의 책임’에 대한 생각을 나눴고, 파리차(Kalika Paricha) 여사는 ‘교회 안에서 우리의 봉사’라는 도전적인 세션을 진행하며 여성 사역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컨퍼런스 참가자였던 싱(Shibani Singh)은 2025년 WOW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일에 여성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배울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교회에서 여성 사역자들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기독 여성 리더십을 통해 위로와 평화와 사랑의 공동체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imaindia.org)
인도·파키스탄 – 카슈미르 갈등, 물 분쟁으로 확대되고 있어
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Kashmir)에서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 정부는 이 테러 공격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5월 9일부터 파키스탄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도 맞대응하면서 25년 만에 양국 간에 가장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번 위기는 이전과 달리 핵 위협과 물 분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국은 카슈미르 너머의 공군 기지와 주요 도시들을 공격했고, 각종 미사일과 이스라엘 무인기, 중국산 군용기까지 동원하면서 카슈미르를 마치 무기 실험장으로 이용하는 양상이다. 인도는 소규모 적대국에 대한 지배력을 구축하려는 듯 보이고, 이에 맞서 파키스탄은 핵 위협까지 동원할 태세이다. 인도는 파키스탄의 공군 기지 11곳에 피해를 입혀 35-40명의 파키스탄 군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파키스탄은 인도의 군 시설 26곳에 피해를 입혀 40-50명의 군인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번 공격이 인더스강을 둘러싼 물 분쟁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1960년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세계은행의 중재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막을 수 없도록 하는 ‘인더스강 조약’을 체결했다. 여러 차례 전쟁에도 이 조약은 실효성 있게 지속됐는데, 65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줄기를 차단한 것이다. 인도는 인더스강의 개발권을 주장했고, 파키스탄은 경제와 식량 안보를 이유로 강하게 반발했다. 파키스탄은 전체 수자원의 80%를 인도에서 흘러오는 인더스강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국 간의 갈등 완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적 노력이 뒷받침되고, 군사적 긴장과 물 분쟁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방글라데시 – 임시정부가 제시한 사회 개혁안을 두고 의견 엇갈려
지난해 8월, 방글라데시에 임시정부가 세워지면서 최고 고문을 맡아 임시정부를 이끌고 있는 유누스(Muhammad Yunus)는 파괴된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사회 개혁안을 발표했다. 2024년 9월에 시민사회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직해 차기 선거를 비롯해 헌법 개정과 사회 여러 분야의 개혁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또한 이 위원회의 안건을 검토하기 위해 ‘국민합의위원회’도 조직됐다. 현재 166건에 이르는 권고안이 국민합의위원회에 보내져 ‘새로운 방글라데시’를 열기 위한 “7월 헌장”의 제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여러 의견들에 대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사회 개혁안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들에 대해 불만이 제기됐다. 방글라데시 경제의 핵심인 섬유 산업과 교육에 있어서 더 구체적인 안건들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 그리고 뒤늦게 구성된 여성 개혁 위원회와 관련하여 여성에게 더 큰 권리를 부여하는 이슬람 상속법 개정으로 인해 이슬람 정당들의 시위를 촉발했다. 또한 지난해 시위를 주도했던 그룹은 이전 총리가 이끌었던 아와미 연맹(Awami League)에 대한 명확한 처벌을 원하고 있지만, 아와미 연맹을 따르던 이들은 여전히 전국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대립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임시정부가 제시한 사회 개혁안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져 부족한 부분이 잘 보완되고, 방글라데시 국민 모두가 더욱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네팔 – 사우디에서 일하던 네팔인들, 사망사고에도 적절한 보상 못 받아
네팔의 가난한 사람들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2022년 기준으로 그 수는 31만 명을 넘고 있다. 그런데 네팔의 이주 근로자들이 사우디에서 사망사고를 겪어도 적절한 보상이나 사과를 받지 못하고, 심지어 자연사로 처리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가난한 가정 형편 탓에 사우디로 갔던 다스(Sitaram Das)는 2024년 2월에 수로 공사 작업 중 땅이 무너지면서 숨졌지만 그의 아내는 사우디 회사로부터 추락사라는 문서 통보를 받았을 뿐 160파운드에 불과한 미지급 임금도 돌려받지 못했다. 텔리(Kisan Teli)도 지난해에 사우디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쓰러져 사망했지만 그의 사망 증명서에는 자연사로 적혔다. 그녀의 아내는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농장에서 하루에 400루피를 벌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24세의 미망인 라이(Anjali Rai)는 두 아들의 엄마이자 암 환자이다. 그녀의 남편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 9월에 사우디로 갔지만 9개월 후에 탱크 폭발 사고로 숨졌다. 라이는 남편의 사망에 따른 보상 자격이 주어졌지만 지금까지도 회사의 고용주나 사우디 당국으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인권 단체인 페어스퀘어(Fair Square)에 따르면, 2019년에 사우디 당국은 이주 근로자의 사망이 93명이라고 밝혔지만 조사 결과 최소 270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와 걸프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이 개선되고 특별히 사고에 따른 적절한 보상 대책이 마련되어 유가족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gulfmigration.grc.net)
이란 – 올해 5월까지 최소 478명 사형 집행 이뤄져
최근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에만 이란에서 11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졌고, 1월부터 현재까지 최소 478명이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가 증가한 수치이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이란 내 소수 민족, 반체제 인사, 마약 관련 범죄자 등 1천 명 이상이 사형으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상의 부패’(corruption on earth)라는 모호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마다니(Pedram Madani)는 5월 28일에 사형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당국은 2019년에 마다니를 이스라엘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 5월 10일에는 타브리즈대학교(University of Tabriz)에 재학 중인 22세의 아제르바이잔 학생 파리디(Ehsan Faridi)에게도 주 법원이 세상의 부패라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의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란 당국의 생명권 무시는 억압받는 소수 민족과 빈곤층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Oslo)에 있는 이란휴먼라이츠(Iran Human Rights)는 4월 한 달간 처형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된 빈곤층이었고, 30% 이상이 발루치족, 쿠르드족 등 소수 민족이었다고 밝혔다. 2024년 1월부터 이란의 사형수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단식을 하면서 국제 사회의 개입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사형 반대 화요일”(No to Execution Tuesdays)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란에서 재판과 형 집행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되고, 무고한 혐의로 체포되거나 가중한 형벌에 처해지고 있는 사람들이 재심을 통해 자유를 되찾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hrw.org)
예멘 – 올해 발생한 국내실향민 6천 명 중 여성 가장 26%에 달해
5월 20일, 유엔여성기구(UN Women)는 2025년 초부터 예멘의 알후다이다(Al Hudaydah) 항구와 사나(Sana) 공항을 포함해 주요 기반 시설이 공격당하면서 식량, 연료, 생필품,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에 차질이 발생했고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별히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폭력과 공습이 심해지면서 6천 명 이상의 국내실향민(IDP)이 발생했고, 이 중에서 여성 가장은 2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025년 3월 기준으로 국내실향민 중 여성 인구는 총 23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여성 가장의 상당수는 남편이 죽었거나 남편이 전쟁터로 떠난 상태이고, 홀로 자녀들을 돌보는 여성들이 늘면서 이동성 제한, 소득 기회 접근성 감소, 돌봄 책임 증가 등의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모자 보건과 관련해서도, 현재 약 1,600명의 월경 연령대 소녀들이 피란민이 되어 생리 위생용품의 필요를 요청하고 있고, 400명 이상의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에게 적실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상태이다. 또한 약 9,600명 이상의 영아들을 위한 보건 서비스와 위생 시설이 긴급하게 필요하다. 유엔여성기구 아랍 지부장인 도라이드(Moez Doraid) 박사는 이주와 빈곤, 폭력으로 인해 붕괴된 보건 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어린 소녀들과 임산부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줄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여성기구는 예멘에서 활동하는 10개의 여성 주도 단체와 협력해서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고, 성폭력과 구걸, 강제 노동에 내몰리고 있는 예멘 여성에 대한 시급한 보호 조치를 촉구했다.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예멘 여성들에게 구호와 의료 지원이 적실하게 이뤄지고, 중동 지역 전역이 평화를 되찾아 예멘이 속히 안정을 이루도록 기도하자. (출처, arabstates.unwomen.org)
아프리카
아프리카 – 해외 이민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 대안 마련해야
올해 초,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2050년까지 15-64세의 생산 가능 인구가 약 3억 4천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50년까지 생산 가능 인구가 거의 두 배 증가해 약 7억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노동력에 새로 진입하는 근로자의 약 절반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이 될 것이다. 그런데 매년 1,500만 명의 아프리카 젊은이가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데 비해 창출되는 정규 일자리는 300만 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아프로바로미터(Afrobarometer)의 2024년 조사에서 24개국 아프리카인의 47%가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본다면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01년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은 5천 명에 불과했는데, 2022년 인구 조사에서는 이보다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에 따르면, 1990년과 2024년 사이 유럽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은 400만 명에서 1,060만 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교육받은 아프리카인들이 아프리카를 떠나면서 인적 자본의 유출과 지역사회의 구매력 하락, 국가 세수 기반 약화 등의 문제도 드러나고 있다. 유능한 젊은 세대가 해외로 나가면서 아프리카 국가를 쇄신하고 일으켜 세울 다음 세대 지도자들이 줄어드는 문제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불법 이민에 대해 반대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어 이들을 향한 혐오나 적대감이 급증해 또다시 이주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할 우려도 제기된다. 카메룬 경제학자 차응곰(Narcisse Cha’Ngom) 박사는 아프리카인의 해외 이주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중장기적 대안을 각 국가들이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프리카 국가와 이주 대상 국가들 간에 일자리 부족과 노동력 해결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들이 마련되고, 아프리카 젊은이들이 각 나라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와 기반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아프리카 – 구호 자금 삭감으로 모자 보건 위험성 증가 우려돼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사망 아동의 수는 2000년 990만 명에서 2023년 480만 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국제개발처(USAID) 자금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구호 자금이 줄어들면서 아프리카 국가 안에서 모자 보건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말라위에서는 2010년 이래로 산모 사망률과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모두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말라위 복음주의협회(EAM)의 보건 코디네이터인 카시아(Howard Kasiya)는 영아의 예방 접종률과 임산부의 백신 접종률 감소로 5세 미만 아동의 사망이 크게 증가할 것을 우려했다. 미국이 지원하는 HIV/AIDS 기금이 줄어드면서 탄자니아의 기독교 병원인 시라티병원(Shirati Hospital)은 매달 5천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남수단에서 활동하는 월드릴리프(World Relief)도 2025년 자금이 동결되면서 센터 직원의 급여 지급에 문제가 생겼고, 소아과 병원 진료와 24시간 진료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잠비아, 우간다, 말라위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인 ‘어디서나 아이들을 위한 연합’(Alliance for Children Everywhere)은 외국 지원이 중단되면서 취약 계층 아동들에 대한 의료 지원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구호 자금 확보에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특별히 모자 보건 우려국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교 사역과 구호 활동에 필요한 후원과 물질이 채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아프리카 – 아프리카복음주의협회 13차 총회, 3일간 케냐에서 열려
아프리카복음주의협회(AEA) 13차 총회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케냐의 나이로비(Nairobi)에서 개최됐다. “아프리카 변혁을 위한 단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교파와 언어, 국가적 경계를 넘어 아프리카 전역의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할 것을 다짐했다. AEA 사무총장인 마틀라오페(Master Matlhaope) 박사는 복음주의자와 오순절주의자 사이의 연합이 교리적 차이를 뛰어넘어 아프리카 미래를 위해 건설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샤나(Goodwill Shana) 목사는 총회가 진행되는 3일간의 시간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말하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평가하며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재정비할 시간으로 채워달라고 부탁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카메룬 출신의 리켕(Jean Libom Li Likeng) 목사는 세계 기독교의 미래가 아프리카에 달려있다는 말이 진짜가 될 수 있도록 펠로우십을 발휘하면서 아프리카 54개국의 기독교인을 하나로 묶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뿐 아니라 저명한 신학자인 카와타(Daniel Kawata) 박사와 우메르(Habtamu Umer) 박사는 기조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교회 지도자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카와타 박사는 공식, 비공식 신학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리더십 개발과 제자 교육 강화를 강조했고, 우메르 박사는 교회 리더십으로 쓰임받을 1만 명의 사역자 양성을 위한 학습 공동체 조직, 디지털 도구 마련, 분산화된 교육 모델 개발 등을 제안했다. 아프리카복음주의협회를 주축으로 아프리카 전역의 기독교인들이 단결과 화합을 이뤄 나가고, 목회자 교육과 역량 강화뿐 아니라 지역사회 지도자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daily.com)
튀니지 –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증가로 교회들 불안에 휩싸여
아랍의 봄을 이끌었던 튀니지는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2014년에 평화로운 선거로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하지만 2021년 7월에 집권한 사이드(Kais Saied) 대통령은 튀니지 정부 당국과 반대되는 의견을 표명할 경우 반체제 인사로 규정하고, 형법과 통신법, 대테러법, 사이버 보안법 등을 근거로 체포와 구금을 강화해 오고 있다. 4월 16일에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튀니지 정부가 자의적 구금을 억압 정책의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국민의 시민권과 정치적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공개 발언이나 정치 활동과 관련한 혐의로 구금된 22명의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 명단에는 변호사, 야당 인사, 언론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 인권 활동가들이 포함됐고, 이들 중 14명 이상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까지 처해질 위험에 놓여 있다. 2025년 1월까지 50명 이상이 정치적 이유로 구금되었고, 4월 초에도 튀니지 법원은 40여 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러한 탄압과 사회적 불안 증가가 교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튀니지개혁교회(Église Réformée de Tunisie)는 약 120명의 교인이 주일마다 모이는데, 사회 분위기가 경직되면서 교회를 찾는 발걸음이 줄고 있다. 교인 중 상당수가 이슬람에서 개종한 경우가 많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이주하여 유럽으로 가는 도중에 정착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튀니지 당국은 2023년에 1,200명의 흑인을 붙잡아 리비아 국경으로 추방하기도 했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은 누구나 체포될 수 있는 상황에서 튀니지 교인들은 자칫 신앙적 표현이나 종교 활동이 반체제 범죄로 오해받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 튀니지 사회에 민주적 풍토가 하루빨리 뿌리 내리고, 탄압 속에서도 튀니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www.hrw.org)
나이지리아 – 보코하람 공격을 피해 떠나온 난민들 생활 열악해
5월 8일, 기독교 잡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와 인터뷰를 한 40살의 기독교인 여성 아브라함(Jennifer Abraham)은 두루미(Durumi) 난민 캠프에서 6-12세 아이들 500명이 수업을 받는 교실 3곳을 청소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곳은 국내실향민(IDP)을 위해 수도 아부자(Abuja)에 마련된 18개의 임시 거처 중 하나이다. 그녀는 2014년에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그워자(Gwoza)라고 하는 마을에서 살았는데, 보코하람 반군들이 마을을 공격하면서 쫓기는 삶을 계속해 왔다. 남편을 잃고 남겨진 두 딸을 키우기 위해 온갖 궂은일을 해 오면서 지금까지 버텼고, 몇 년 전에 두루미 난민 캠프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열악한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붕이 반쯤 드러난 부실한 건물에 2,9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더위와 비를 피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2022년 말에 이곳 난민촌의 일부가 철거돼 상황이 더 열악해졌다. 아이들은 갈수록 야위고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으며, 안전한 식수는 그 값이 턱없이 비싸 사서 마실 수 없는 형편이다. 화장실 부족으로 주민들은 야외에 배변을 하고, 이는 다시 콜레라와 장티푸스 같은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2024년에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을 비롯해 무장단체의 테러와 공격으로 3,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내일에 대한 소망과 안정을 위해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나이지리아 난민 캠프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맞이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민주콩고 – 남키부주(州) 판지병원, 26년간 강간 피해자 7만 명 수술해
지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민주콩고의 남키부주(州) 주민들은 전쟁으로 고통받아 왔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 판지(Panzi)는 주도인 부카부(Bukavu)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전쟁 부상자와 특히 성폭력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 의사가 있다. 목사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무크웨게(Denis Mukwege) 박사는 26년 전 이곳에 병원을 설립하고 그동안 강간 피해자 7만 명의 수술을 도맡아 왔다. 그는 지금까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로 70세가 된 무크웨케 박사는 아직도 일주일에 이틀은 수술실에 들어간다. 지금도 병원에 45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데, 이 중에서 185명은 성폭력 피해를 입은 환자라고 했다. 감사하게도 이전과 달리 수술 의사와 간호사가 확보되어 50명의 의사와 100명이 넘는 간호사가 환자들을 돌보고 있고, 일반 외과와 HIV/AIDS 치료 클리닉, 분만실을 운영하면서 매년 3천 명의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하도록 돕고 있다. 그는 아침마다 병원 문을 열면 다같이 이사야 41장의 “두려워 말라”는 말씀을 암송하고 찬양을 부르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했다. 전쟁의 참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두려움이 소망으로 반드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판지병원 사역이 어려움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물질과 재정이 채워지고, 민주콩고에 하루속히 평화와 안정의 시간이 찾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수단 – 3년째 계속되는 전쟁으로 집 잃은 아이들 500만 명 넘어
2023년 4월에 수단에서 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에 발생한 전투로 지난 2년 동안 거의 1,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실향민(IDP)이 발생했고, 이 중에서 약 500만 명의 어린이가 집을 잃었다.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게 요청되는 아동은 1,400만 명을 넘어섰고, 1,700만 명의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과 인터뷰한 21세의 하룬(Haroun)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아버지가 집을 떠나 생사를 알 수 없고, 이질에 걸린 어머니를 대신해 일을 하다가 돌아왔는데 어머니마저 사망했다고 말했다. 집에 남아있던 4명의 동생들은 어머니의 죽음과 전쟁의 공포에 두려워하며 벌벌 떨고 있었다고도 했다. 수도 하르툼(Khartoum)에서 격해졌던 전투가 옴두르만(Omdurman)에서도 격화되면서 하룬은 동생 4명을 데리고 집을 떠나 엘제네이나(El Geneina)에 있는 누나를 찾기 위해 거의 1,000마일을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누나도 이미 국경 넘어 차드로 피란한 것으로 보였고, 이곳에 와서 그는 일거리를 찾아 낮에는 늘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13살, 9살, 7살의 동생들은 빛도 제대로 들지 않는 창고 같은 곳에서 날마다 외로움과 배고픔을 참아내고 있다. 하룬은 동생들이 벽에다 총이나 탱크, 죽은 엄마의 모습을 그려놓은 것을 보면서 전쟁의 상처가 너무 큰 것 같다고 했다. 매일매일 생존이라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그는 이 악몽이 곧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단 내전 종식을 위한 대화와 협상 테이블이 만들어져 고통받고 있는 수단 국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하루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부르키나파소 – 2023년 이어 2024년에도 글로벌테러지수 1위에 올라
3월 말에 발표된 글로벌테러지수(GTI)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사헬(Sahel) 지역은 2024년에 가장 많은 테러와 폭력이 발생한 지역으로 꼽혔고, 부르키나파소는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사람이 테러로 숨졌다. 호주에 기반을 둔 경제와평화연구소(IEP)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테러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사헬 지역에서 발생했고, 부르키나파소에서는 111건의 테러 공격으로 1,532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에 비해 테러 건수가 150건 정도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400명 정도 줄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보고서는 2011년에 30위권 밖에 있었던 부르키나파소와 말리, 니제르가 2017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테러지수 상위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군부 정권들이 사헬동맹을 맺으며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르키나파소에 이어 파키스탄과 시리아가 테러와 폭력이 가장 많은 3개국으로 꼽혔고, 말리, 니제르, 소말리아,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카메룬이 상위 10권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2024년에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7,555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13%가 감소했다. 테러 공격 건수도 3% 감소한 3,492건으로 조사됐다. 잦은 쿠데타와 무장단체들의 테러 공격 증가로 고통과 불안 속에 있는 부르키나파소가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아 국민들이 피폐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visionofhumanity.org)
탄자니아·말라위 – 양국 간 무역 갈등으로 소규모 상인들 생활 어려워져
지난 3월, 말라위는 지역 산업 지원 및 외환 부족 해소를 이유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탄자니아를 비롯해 몇 개 국가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탄자니아도 4월에 말라위산 농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양국 간에 무역 분쟁이 발생했다. 말라위는 밀가루, 쌀, 생강, 바나나, 옥수수 등의 수입을 차단하면서 국내 생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 뒤이어 탄자니아는 담배, 설탕, 토마토, 콩 등의 수입을 차단할 뿐 아니라 말라위 상품 수입 금지 조치를 위반한 상인들을 단속하고 체포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무역 갈등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탄자니아와 말라위의 국경 인근에서 장사하고 있는 상인들은 전혀 수입 없이 물건이 썩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카롱고(Karonga)에서 바나나 장사를 하던 차냐(Jestina Chanya)는 탄자니아 농산물이라는 것이 밝혀져 모든 물건을 압수당했다고 말한다. 탄자니아 상인들도 국경 근처에서 수 톤의 토마토가 썩어가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5월 9일에 양국 간의 합의가 이뤄져 수입 금지 명령이 철회됐지만 앞으로도 이 문제가 반복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말라위 대학의 정치학자인 틴드와(Ernest Thindwa) 박사는 말라위와 탄자니아가 각각 9월과 11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어 양국 지도자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무역 조치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나라 사이에 경제적 신뢰 관계가 구축되어 상인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www.aljazeera.com)
유럽
유럽 –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 증가하고 있어
최근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조사, 분석 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서 세계민주주의지수(GDI)를 발표했다. EIU는 정부 기능, 시민 자유, 선거 참여 등을 평가 기준으로 하여 167개국에 대한 민주주의 점수(10점 기준)를 평가했는데, 상위 10개국 중 9개 나라가 서유럽 국가로 나타났다. 서유럽(8.4점)과 북미(8.3점)는 상위 점수를 받았지만, 남미와 동유럽, 아시아는 평균 점수 5-6점대에 머물렀고,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의 평균 점수는 4점대 이하로 나타나 가장 민주주의가 후퇴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그런데 2024년 퓨리서치(Pew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민주주의 점수가 높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IU 순위에서 25위를 차지한 그리스의 경우 응답자의 거의 80%가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에 불만을 표명했다. 영국도 17위를 차지했지만 응답자의 60%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도가 50% 이상인 국가는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헝가리로 조사됐다. EIU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지만,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안이 커지면서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변화하는 언론 환경과 이민 정책 강화, 문화적 갈등과 같은 요인으로 정치사회적 분열이 심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국가들이 앞으로도 자유와 평등에 기초한 민주주의를 잘 세워나가고,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지역사회와 사회 전 영역에서 분열과 대립, 갈등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유럽 – 불가리아로 송환된 이민자들, 부당한 대우 받고 있어
영국은 2024년 7월 이후에 24,000명 이상을 타국으로 송환했는데, 이 중에서 불가리아로 송환된 사람은 2024년에만 200명을 넘었다. 영국 정부는 불가리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와 임시 협정을 맺어 망명 신청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난민 보호 변호사들은 영국과 유럽연합 국가에서 불가리아로 추방된 사람들이 폭력과 비인도적 대우를 받거나 자발적 귀환에 서명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12월 말, 불가리아 당국은 위급 상황에 놓인 이집트 소년 3명에 대한 구조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이들의 사망과 관련하여 책임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난민 인도주의 단체인 노네임키친(No Name Kitchen)은 5월 초에 유럽에서 불가리아로 돌아온 21명의 증언을 수집했는데,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이 자발적 귀환 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불가리아로 추방된 한 젊은 시리아 여성은 자발적 귀환을 거부할 경우 18개월 동안 구금하겠다는 위협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영국에서 추방된 또 다른 난민은 불가리아 경찰에게 구타당해 코뼈가 부러졌다고 했다. 지난 3월에 ‘난민 및 망명에 관한 유럽협의회’(ECRE)는 불가리아 당국이 송환된 난민들에게 제공하는 숙소가 해충 감염과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럽에서 불가리아로 이민자를 송환되는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이들이 불가리아에서 받고 있는 부당한 대우와 처우가 개선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독일 – 기독교인 줄고, 무종교인 전체 인구의 47%로 늘어
지난 4월에 발표된 독일세계관연구소(Fowid)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독일에서 가톨릭과 개신교 인구 비율은 줄고 무종교인은 늘어, 처음으로 무종교인의 수가 기독교 인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무종교인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해 전체 인구의 46.8%에 해당하는 3,912만 명으로 나타났다. 가톨릭교인은 23.7%로 1,977만 명, 개신교인은 21.5%로 1,798만 명으로 조사됐고, 이 밖에도 무슬림은 3.9%, 기타 종교인은 4.1%로 나타났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기독교 인구는 115만 명이 줄어들었다. 2023년에도 가톨릭은 40만 명, 개신교는 38만 명이 교회를 떠났는데, 지난해에는 이보다 증가해 각각 57만 명, 58만 명의 교인들이 기독교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슬림 망명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8만 명 이상 증가했다. 추가적인 조사로 독일 기독교인과 무슬림들의 종교 예배 출석률도 분석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은 가톨릭이 6.6%, 개신교가 2.3%로 나타났는데, 무슬림의 경우는 무려 25%로 나타났다. Fowid는 이번 데이터가 독일에서 제도적 교회의 장기적인 쇠퇴 경향을 보여줬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의 세속화와 이주를 통한 종교적 다양성이 독일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 교회가 반성과 성찰을 통해 제도권 교회로서 변화할 모습을 찾아내어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발걸음이 다시 교회로 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fowid.de, evangelical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