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중서부에 위치한 만으로서, 남쪽으로 북위 34° 52′ 30″까지, 동경 127° 25′ 00″에서 32′ 30″에 이르는 드넓은 해수면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순천시와 고흥군, 여수시로 둘러싸여 있다.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큰 만을 순천만이라 하기도 하며, 행정적으로는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로 둘러싸인 북쪽 해수면만을 순천만이라 일컫기도 한다. 행정구역상의 순천만의 해수역 만을 따진다 해도, 75㎢가 넘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만 해도 총면적이 12㎢에 달하며, 전체 갯벌의 면적은 22.6㎢ 나 된다. 또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에는 총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순천만의 시작부분인 인안들의 기수지역에서 바라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3개의 섬이있는데 그 섬은 행정구역상 여수시에 속한 여자도라는 섬이며 오른쪽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섬은 고흥군에 속하는 장도이다.
어떤 지도상에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항아리 모양의 전체바다를 순천만으로 기록하기도하고 여자만이라고 기록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기수지역에 넓게 퇴적된
조간대의 갯벌지대를 순천만이라고 하고 여자도가 있는 만을 여자만이라고 부른다.
내가 순천으로 간까닭은?
순천공고에서 기간제 교사를 원했다.
그래서 순천공고에 3개월 근무하게 되었다.
깨끗한 관사도 무료로 제공하고 좋다.
다음은 제주도가 좋을 것 같은데???
퇴근후 일단 자전거로 순천만을 가기로 하고 달렸다
20분을 동강변 자전거 도르롤 달린다.
왠지 순천만이 멀어져 간다.
아! 내가 반대편으로 가고 있그나.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가야지 만이 나올것 아닌가.
다시 지나가는 아저씨께 물었더니 반대 방향이라고 한다.
이왕 내친김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순천만을 구경하고 말리다.
가다가 보니 강변 자전거길이 공사중이다.
순천만을 거의 다가올무렵인데 길이 끊겨 되돌아오려고 마음먹었는데.
전에 길물어 보았던 아저씨가 오고 있어 함께 동행하자고 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그분도 공직에 있는 50쯤 되보이는 아저씨다.
마음이 통하여 많은 세상살이 얘기도 함께 했다.
날은 늬엇늬엇 저물어 땅거미가 지고 있을때쯤 순천만 매표소에 도착했다.
지금은 매표소도 퇴근하고 그냥 걸어 들어갔다.
밤이지만 갈때 숲은 여전히 싱그럽고 푸르다.
아름다운 공원임에 틀림없지만 밤이라서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 없고 전망대도 갈 수 없다
다시 와야겠다.
자전거로 30여분이면 숙소에서 올수 있으니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순천만 가는길
첫댓글 구선생님!
좋은곳에서 지내게 되어서 신선이 되신 기분이겠어요. 작년여름에 직원여행을 갔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팔도유람하시면서 터 잡고 계시면 놀러 가겠습니다.
송선생님과 방학때 놀러 오세요
훌륭한 방법으로 여행하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