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율량동에서 백화산으로 해서 산성엘 다녀왔고, 일요일엔 청소 후 집에서 가까운 천안 병천과 목천 사이의 은석산엘 다녀왔습니다. 천안쪽에도 생각보다 꽤 괜잖은 산들이 있네요. 짧은 산행시에 짬짬히 둘러볼 계획입니다.
북면 은지리 - 박문수 어사 고령박씨 종중재실 - 은석사 - 은석산 - 8각정 - 종중재실 - 은지리 총 2시간 30분.
조선 영조때 어사 박문수 고령 박씨 종중재실........ㄱ자의 7칸 규모의 안채와 ㅡ자의 5칸 크기의 사랑채로 구성.....안채의 대청이 재실로 사용됨......옆 박문수 어사에게 제사 지내는 충헌사에는 보물 제1189호 박문수 어사 영정이 있고, 기타 박문수 어사 교지, 수부정기, 연보, 교지, 관복, 마패 및 견적류가 있다.
은석사....한창 신축 중이라.....아직 기와를 이지 못해서 우수를 피하기 위해 파란 천막으로 씌워 놓았음.......현재 이상해 보이지만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라 함......은석리에서 약 1.5km 골짜기로 들어서서 있음.
등반 중에 본 목천 뜰
박문수 어사 묘의 무인상 옆에서
충헌의 시호를 받음.
은석산 정상
정상보다 조망이 좋은 팔각정......목천은 물론 병천까지 한눈에....
병천면 소재지......귀로에 들렀더니 장날이라....순대를 사가지고 왔지.....
독립기념관과 그 뒤의 흑성산.......은석산에서 보면 독립기념관이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다....명당이로고.....원래 박문수 어사의 후손들이 지금의 독립기념관 자리에 박문수 어사의 묘를 쓰려고 했으나 영험한 지관이 "이 자리는 2~300년 후에 나라에서 크게 쓸 자리다"라고 말하여 지금의 묘자리로 옮겼다고 함.
첫댓글 2시간30분이면 나도 할만한데.... 그런데 요즘은 걸어도 숨이차니....... 뛰는것과 걸어가는 것의 차이가 있나.... 수원쪽의 산에도 등정해 보시게나...
선배님의 산에는 눈(雪)도있고 하늘도 있고 역사도 있고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