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를 준비하는 경우나, 현지에서 연수 중인 경우 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회의하는 것 중 하나가 ‘과연 실력이 늘어날까?’ 하는 명제라 할 수 있다. 나름 일정한 시간과 정열을 투자했다 생각을 하는데, 그에 따른 변화가 눈에 띄거나 느껴지지 않으니 회의하게 되고,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 지기도 한다.
회의와 고통 보다 이로 인해 생기는 더 큰 부정적인 현상으로는 내용에 대한 투자보다는 형식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속적인 학습의 시간과 열정을 채워나가야 하는데, 대신 과연 자신의 학습 형식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고민만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회원들이 연수 전 영어방법에는 무엇이 있으며, 연수생활 중 학습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본 카페를 통해서도 많이 찾아볼 수가 있다. 하지만 학습에 왕도는 없으며 결국 그러한 고민과 물음은 대개 무용한 시간낭비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고 만다.
이러한 부정적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한가지 생각해 볼 개념이 있다.
변증법의 원리 중에 나오는 개념으로써 “양질전환의 법칙” 이 있는데, 아주 적절한 철학이 될 듯 하다. 의미는 “양적인 팽창이 있어야 질적인 도약이 일어난다.” 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물은 아무리 끓여도 100도가 되기 전까지는 액체 그 상태로에서 질적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니 눈으로 보기에는 매한가지 물이 된다. 하지만 온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는 수없이 질량 또는 부피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100도에 이르러서는 기체라는 새로운 질로 전이가 된다.
여러분들의 학습도 이와 마찬가지일거라 생각된다. 연수 전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다 해도 일정기간까지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질적 변화를 준비하는 무수한 부글거림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눈에 띄는 변화를 겪게 되며 자신만의 학습법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연수 중에도 마찬가지이다. 연수생활의 본질인 '24시간 영어하는 환경'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영어만으로 의사소통을 나누어도 일정 기간까지는 고만고만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내부적 부글거림이 질적 변화의 순간에 도달하게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특별한 의식 없이 빠르게 Speaking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삶에도 철학이 필요하듯이 학습에도 굳건한 철학이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충분한 양적인 투자가 선행되기 전까지는 그 어떠한 타인의 노하우도 의미없음일 뿐이다. 무한한 질적 도약을 겪은 이들의 눈높이에서 정리한 노하우가 어찌 양적 투자도 미비한 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이제 형식에 대한 고민을 접고 ‘양질전환’에 몰입해 볼 일이다. 그 열정적인 시간과 에너지의 투자로 인한 부글거림은 어느 새 물이 액체에서 기체가 되어 날아 가듯, 여러분들에게도 날아가는 듯 한 기쁨을 선사해 주리라 확신한다.
첫댓글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펌
ㅍㅓ가용
정말 좋은 철학이네요. 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간만에 들어왔는데 역시나 또 힘이 되네요. 요즘 슬럼프였는데 힘이 되네요.
멋진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막 어학연수 준비한 새내기 입니다. 너무 좋은글이에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맞아요.. 물은 99도에서는 안 끓죠.. ㅡㅜ;
정말 너무 와닿아요. 이 글이 다시 저를 노력하게 만들 것 같아요.
정말 감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동적입니다. 힘들 때마다 양질전환의 법칙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