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이거 천지가 개벽 할 일 입니다요.
저희 집사람 김정미가 망상가서 이슬이 닉네임을 만들어 왔지 뭡니까....
몇몇 아시는 분은 다 아십니다만 조만간 이슬이라는 닉네임으로 동부 할리에 회원으로 들어 올겁니다.
기대 해도 좋습니다. 이 양반 꽤 괜찮은 여자거든요, 제가 한 22년 살아 보니 확실히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양반이 바이크 텐덤으로 망상까지 700여Km를 내등 뒤에 꼬옥 붙어 갔다 왔다는 사실.....
장인 어른이 들으시면 기절초풍 하실지도 모르지만 전 대성공작이었습니다.
망상렐리 1진으로 출발 하기위해 신청도 해 놓고 계속 잊어 버릴만 하면 같이 갈것을 확인 해 가면서
기다리던 5월19일 금요일 아침, 우린 누가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 벌떡 일어나서 출발 준비를 했다.
전날 밤에 울트라 세개의 백에 짐들이 꽉차게 이런저런 필요한것들을 준비해놓고 국민학교 때
담날 소풍 갈일에 마음 설레이던것보다 더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잠을 자서 그런지 아침에 눈이
쌩쌩하게 떠지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19일 비온다고 구라청에서 얘기 했지요. 이슬이는 비오면
뱅기나 고속버스로 갈 계획까지도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안오더군요, 하이고 하느님
감사합니당. 우째 그리 좋은지... 아침에 삼패삼거리로 향했다. 서울 시내를 통과해서 갔는데
출근시간에 맞물려 정말 시간 마이 걸리데요. 강변 북로로 가면 30분이면 갈텐데... 하지만
이슬이의 준법정신에 밀려 서울시내를 관통 했는데 삼패삼거리 가는 내내 둘이서 후회 했지요.
담번엔 꼭 강변북로 타고 갈끼라고요. 걸리면 벌금 내지요 하면서 갔습니다.
삼패삼거리에서 은행나무님의 딸을 데리고 왔냐는 질문에 이슬이 정신을 못차립니다.
ㅋㅋㅋ 팻션에서 나이가 좀 적어 보이긴 했겠지만 설마 그렇게 보였을라구요, 하지만 이슬이
기분 만빵 좋았나 봅니다. 그날 저녁에 망상 들어 가서 저녁먹고 밤에 노래방가서 이슬이가
쏘았습니다. 그 기분 제가 잘 알지요.
망상으로 가는 길에 비가 올듯도 했지만 끝까지 잘 참아 주어서 깔끔하게 목적지 망상까지
도착 할수 있었습니다. 이슬이 뒤에 태우고 장거리 뛰어 보니 참 좋던데요.ㅋㅋㅋ
주변의 횐님들께서 제가 나이가 좀 있으니 이슬이도 늙수구리 한 모습일것으로 생각 하셨는데
그날 첫인상이 저보다 훠얼 적어 보이는 모습에 잠시 착시현상이 있었을것으로 사료 됩니다.
우리 동부회원님들의 보살핌이 얼마나 황송 했는지 이슬이 계속 감동 받고 다녔습니다.
할리타고 떼거리로 다니는걸 보고 막나가는 깡패들 수준으로 생각 했던것이 없진 않았는데
이렇게 착하고 모범생 같은 분들이 동부할리의 회원이라는걸 실제로 보고는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는걸 옆에서 쭈욱 지켜 보면서 "봐라, 내가 뭔가 틀린다 안카더나? 우리 동부할리의
회원님들은 어디다 내어 놓아도 모두 이렇게 멋진 사람들의 모임이야" 라고 했다.
망상에서의 첫날 밤에 이슬이 소신껏 술을 마시지 못했어요. 요새 치아공사로 입안이 엉망이고
술 마시지 마라는 칫과 의사님의 엄명에 매우 조심을 하는 눈치였지요. 그래도 여러분들과 보조는
맞춘다는 생각으로 시작된것이 참이슬을 매우 좋아 하는 아줌마로 모두들 알게 되었답니다.
담에 새로 만나면 술 한판 붙어 보시지요. 꽤 대작 할만 하거든요.
둘쨋날 여러 게임을 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참여 해 보자고 성화였다. 최민수도 그날 보고
사진도 같이 한방 찍었지요. 역시 최민수는 멋있는 터프가이 였어요. 이슬이 뻑 갔습니다.
2진이 점심 때 도착 했을 땐 너무너무 기뻐들 했지요.
저녁 만찬장에서의 동부 회원님들의 끈끈한 정으로 뭉친 모임에 또 한번 이슬이 감동 받았지요.
만찬의 마지막 휘날레 불꽃놀이 !!!! 아 ~~ 얼마나 사람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지....
집사람과 두손을 꼭 잡고 하늘의 불꽃들을 바라보며 인간은 참 좋은것을 많이도 하고 산다고
생각 했지요. 그러면서 이슬이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너무 행복 해 보였습니다.
담 렐리 때까지 우리의 삶에서 또 하나의 기다림이 생겼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마지막 시간에 흥겹게 춤도 추고 서로 부둥켜 안고 동부동부를 환호 하면서 눈시울이 찡해
짐을 느꼈습니다. 우리 동부할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지를 느꼈지요.
빼빼로 형님, 콜롬보 형님, 시월 형님, 드리고 토크바이 친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동부 회원님들 모두 모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같이 밥을 먹고 잠을 같이 자고
하면서 한 뭉태기로 뒹굴수 있었던 시간에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좋은 모습들을
보여 주셔서 렐리기간 내내 짼한 가슴으로 이슬이와 저는 동부 할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리슨님! 제가 개인적으로 리슨님은 동부할리의 보물로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날 하루라도 같이 하시기 위해 아침 점심 저녁을 다 걸르고 밤 1시경에 쾡한 얼굴로
장군님과 귀끼리님의 에스코트로 숙소에 도착 하셨을 때 화산이 폭발하여 터져 나오는 마그마의
그 뜨거운 뭔가를 심장으로부터 느꼈습니다. 바비가 저녁밥을 준비 해 놓았다는 얘기는 결국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든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 했습니다.
밤이 깊어 이슬이도 저도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만 "무엇이 우리들을 이렇게 미치게 만드는가?"
하는것에 대한 답을 확실하게 들을 수 있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아침 그랜드투어. 이슬이 또 감동 받았습니다. 그 많은 할리부대가 질서 정연하게
태백시까지 물흐르듯이 움직여 가는 모습에 "야 ~~ 우째 이런 일이.... 상상도 할수 없었던
이런일이 실제로 눈앞에 일어 나고 있네." ㅋㅋㅋ 이슬이 감동 받을만 했지요.
이런저런 모습들 글로 다 표현 할수도 없고 그때의 감동을 다 적을수도 없고 ....
그리고 마중 나와주신 동부회원님들.... 이건 있을수가 없는 일이 현실로 일어 나고 있어서
뭐라고 말씀 드릴수가 없었어요. 모두 동부할리의 커다란 힘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슬이가 삼패삼거리에서 저녁 식사후에 헤어져서 한강수님과 폴리스님을 선두로
귀가 하는길에 한강수님께서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를 지나 행주대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고 가신것에 대해서 집으로 돌아 와서도 내내 감사하다는 얘길 해서 이글을 빌어
다시 한번 더 정식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슬이가 이번 망상렐리를 통해서 할리를 타는것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고
특히 동부할리와의 첫만남이 우리 부부의 인생에 있어서 또 하나의 커다란 획을 긋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앞으로 이슬이의 등장이 여러분들께 조그마한 부분일지라도
기여 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 해 봅니다. 그리고 제가 올린 글에 한분한분 닉네임을 다 거론
해 올리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만 저희 부부의 마음은 다 아시지요?
참, 이슬이가 8월에 숀부부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언제고 벙개투어 끝내고 돌아 오시는 길에
일산 저희 집으로 들러 주시면 따뜻한 밥 한끼 제공 해 드리겠다고 얘기 했습니다. 이슬이의 착한
마음을 알아 주시고 한번 초대 해 올리겠습니다. 둥둥 소리에 동네 시끄럽다고 불평하는 이웃들도
있겠지만 미리 동네분들에게 인심 좀 써서 양해를 구해 놓겠습니다요.
ㅋㅋㅋ 이만 끝.
첫댓글 우와~~~부러운 모습입니다. 저도 그날 첨 뵙는데 너무 젊어 보이셨다는...ㅋ^^ㅋ...이렇게해서 더욱 돈독한 부부애를 만드셨겠네요. 언제나 사랑하시고 행복한 그런 남편과 아내로서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아~~~자...화이팅..사는거 모 별거 있습니까? 이렇게 행복한 순간을 느끼면서 사는거죠...ㅎㅎㅎ
검지왕자님도 빨리 엄지공주님을 만나셔야지요^^ 그날을 기대 합니다. 우리모두 둥둥이 타고 가 봐야 할텐데...
저도 첨뵙고 놀랐는데...두분 볼수록 너무 잘어울리시더군요! 저도 랠리에 가족과 함께 하길 꿈꾸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샤합니당 최고의 칭찬이시지요.ㅋㅋㅋ
음~ 제가 이글을 읽으며 참으로 부럽씀돠 .저 마눌 있씀돠...마눌 고집 참으로 셈돠 3년을 바이크 타고 3~4번인가 랠리 참여 했슴돠 아무리 좋아도 혼자는 더 이상은 힘 들 더군요. 그리고 같은 조건 이라도 형 처럼 즐기면 100% 만족이죠.... 저 마눌 텐덤 포기 했고 늘~ 지며 살기로 했씀돠~~@@ ㅎㅎ축하함돠!!
잘 알았슴돠, 그래도 포기 하지마시고 계속 졸라보시면 좋겠슴돠!^^
찬미예수님보다 더 화끈하시던 이슬이 님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두분다 처음 뵙지만 두분의 부부애를 보며 저도 반성했습니다. 집사람에게 잘해야 겠다는...... 하여튼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멀리서 오셔서 혹시나 혼자 떨어져있어 보이시면 가능한 챙겨 드리려 노력은 했습니다만 좋은 시간되셨는지요. 정말 좋으신분으로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다른말 필요없을거 같네요 한마디로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런날이 오겠죠 화목하고 즐겁게 오래 사세요
아우님의 글 감동이네요! 내일 같이 느껴집니다, 두분과 의 인연 우리 동부할리 회원님들 모두 감사히 생각 하고 있슴니다.....
불루밍 형수님과 함께 하지 못해 맘이 짼 했습니다만 조만간 알현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빼빼로 형님과 한방 쓰면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우리집사람 남해랠리 갔다와서 하는말하구 이슬이형수님 반응이 비슷합니다 성공입니다 ^_^
쟈스민님과 대작할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두분 모습 너무 멋지셨어요..하얀남방 커플룩 같이 입으신모습 자꾸 머리에 남네!!ㅎㅎ^^* 앞으로 이슬님도 꼭 모시고 나오세요~~빅 바이크 뒷좌석 비어 있는거 별로 멋지지 않아요ㅎㅎ^^*
커플룩으로 입으려고 했던건 아닌데 옷이 그것뿐이었습니다.ㅋㅋㅋ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두분의 커플룩이 너무너무 부러웠었읍니다... 언제고 초대해주시면 밥한끼 먹으러 달려가겠읍니다.
저는 밥만주면 어디든 갑니다 불러만 주신다면 ㅋㅋㅋ =3=33=3=3=33333=3==3333333333333333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신 찬미예수님 부럽습니당.....앞으로 자주 모시고 나오십시요.....^_^
1진출발후 은행나무님께서 바로 올려주신 사진 덕에 망상도착후 인사 마이들었습니다. 감사해요. 기대에 부응토록 노력하겠씸다.
카메라속에 비친 두분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셔터에 손이 가더군여 ㅎㅎㅎ,,항상 옆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하시는 두분,,,함께한 저도 넘 즐거웠습니다*^^*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언제던 기쁜마음으로갈께요~~~항상 행복하세요~~~
한강수는 울보인가 봅니다~~~부부할리사랑에 눈물이 핑 도네요~~~찬미예수형님 강변북로 걍 편안하게 타세요 댁에서 넉넉하게 35분이면 삼패에 도착합니다 가끔 1~2년에 한번정도 일제단속기간 있을때 이때만 피하시고 평시에 걍 타세요 할리 세우거나 쫒아오는 교통아저씨 없어요 책임질께요~~~기쁨의 망상랠리여서 좋네요
ㅋㅋㅋ찬미예수님도 고무된기분이시군요 일단은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앞날에 할리인생을 이슬이님과 나란히하시길를 기원합니다 이슬이님 조만간에 숀과 저녁먹으로 갈게요 야호 ,,,,,,,,,,,,,또바이,,,,,,,,,,,,,,
같이 가요. 저 왔어요 -.,-
잘 보았습니다. 따님과 커플룩 하시는 모습.. 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