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휴일 당직이 걸렸습니다
직장에 출근해서 당직근무를 서는데
신임전경 지도교관님이 전경들 종교활동을 좀 해달라고 나에게 부탁해 왔습니다
기쁜마음으로 승낙하며
몇명이나 올까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142명의 전경들 중에서 오늘 12명이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찬양을 하려고 기타를 꺼내는 순간 4번줄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할 수없이 찬송가를 가져다 대원들이 부르고 싶은 곡으로 불렀습니다
212, 40, 455, 492 찬송을 부르고, 제일 나이가 많은 전경에게 대표기도를 시켰습니다
사도행전 3장 11~1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의 핵심은 예수님이 어떻게 오셨고, 이땅에 살면서 무엇을 하셨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것은 무엇이고, 성령 강림의 사건, 베드로의 설교,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 등
복음이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예배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신 치킨과 과자를 먹고
제가 기쁜마음으로 아이스바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고향과 교회를 소개하고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규형(여의도순복음교회), 남윤국(서울반석교회), 김홍기(포항 제4중앙교회), 조준영(사랑의교회), 김상화(호산나교회), 김진흥(태안장로교회), 이기훈(김해중앙교회), 이동욱(왕성교회), 송범길(고창중앙교회), 장석천(남원제일교회), 김종민(없음)
저는 소속교회가 없는 종민이를 주목했습니다.
군에 입대해서 훈련소때 몇차례 교회나갔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랑의교회에서 온 준영이는 미국에서 7년간 살다가 온 형제입니다.
영어로 자기소개를 해 보라고 했더니 버터발린 발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호산나교회에서 온 기원이가 끊어진 기타를 매고 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기타를 칩니다
우리는 또 함께 악보를 보며 찬양했습니다
주님다시오실때까지, 힘들고지쳐, 약할때강함되시네~~
은혜롭게 이야기하고 찬양부르니 그 분위기가 은혜 그자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했습니다
약간은 부끄러워하면서 더듬거리며 첫 근무지에서 담대하게 잘 적응할 수 있게, 제대할 때까지 건강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소속교회가 없는 종민이가 기도를 합니다
이 귀한 모임을 주신 것을 감사하고, 지금까지는 하나님을 잘 모르고 살았는데,
앞으로 영원히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을 맹세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무교라고 했던 종민이가 죄의 유전을 끊고
아브라함으로 태어나는 순간이였습니다. 저는 기도중에 크게 아멘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학교에 근무하면서
당직근무 서면서 전경들과 이렇게 예배하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저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수 있는가?
그것은 어제밤 금요기도회 시간 하나님은 오늘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던 것 같았습니다
방언기도
내가 무엇을 구하는지 알 수 없지만
내 안에 성령께서 기도하게 하신 그 기도에 한 영혼이 새롭게 됨을 목격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내 삶에 살아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시간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여러 신앙의 형제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교육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직장이란 사역지에서 복음을 증거케 하시고, 신우들의 신앙적인 진보를 보게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기억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욱 왕성한 해양경찰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이집사님에게 은혜를 더하시사 베드로 사도처럼 스데반과 빌립 집사님들 처럼 주님의 부르심을 감당케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