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총무원장 진우 스님 “‘봉은사 승려 폭행 사건’ 선의적 해결 노력”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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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하는 스님들과 총무원 구성원들간에, 또 스님들의 정서와 사회법 사이에 괴리가 있다”며, “서로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관계를 조율하면서 선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화재 관리와 보존, 전승하는데 국가가 최소한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일반인들에게 관람료를 받지 않고 국가가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전체 종도들에 생활비 지급·요양원 운영 방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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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들이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님들, 총무원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선의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조계종 호법부로부터 가해 승려 조사결과를 완벽하게 보고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종합적인 보고를 받을 것 같다.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할 방침이며, 이 문제에 대해 스님들과 계속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깊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일단 복직이 이뤄졌다. 재징계 절차 진행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진우스님은 "국가지정문화재 중 불교문화재의 비율은 약 60%(국보·보물, 지난해 10월 기준)"라며 "지방 문화재까지 합치면 70% 정도가 될 것이다. 문화재 관리를 사찰에서 스님들이 다 하고 있다. 대신 국가에서 문화재에 대한 주변 정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문화재 관람료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문화재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주변에 토지 같은 경우는 거의가 사찰 토지입니다. '사찰 입장료'라고 하면 (논란이) 덜할 텐데요. 처음부터 잘못된 게 '문화재 관람료'라고 이름이 붙여지다보니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문화재도 안 보는데 왜 돈을 받느냐'가 되어버렸습니다. 스님들이 주변 산들까지 관리하고 있고, 국립공원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제약을 많이 받아요. 사실 스님들의 정성이 있었기에 그간 문화재가 잘 보존·관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비용이라도 국가에서 부담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문화재 보호전승 비용 국가가 보전해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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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우스님은 "사찰을 빼놓고, 다른 궁이나 능 등 이런 곳은 어마어마한 국가 예산이 들어간다"면서 "우리는 사찰을 관리하지만 보조가 거의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데 그 정도는 국가에서 보조를 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 그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내린 종무원(직원) 박정규 씨에 대한 부당해고 판정을 수용해 더는 법적 절차 없이 복직 조치한 것을 두고 "서로 깊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단 그런(복직)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승려들의 조사와 징계가 늦어지고 있다는 종단 외부의 지적에 대해 "밖에서 보기에 회피 내지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나라는 의심도 가질 수 있겠으나 사회적, 법적으로 조율하고 있고, 선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광폭 소통 "과거 1000년·미래 1000년 바로 세우겠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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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일자로 총무원 노조원인 박정규씨의 조건 없는 복직을 결정했다. 이에 조계종 노조는 '신뢰, 존중,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총무원장스님의 결단이라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폭력 사태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진우스님은 "국민들께서 (폭력 사태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불교계 안에서 적용 받는 불법이 국가의 법과 일정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이런 괴리를 좁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적용하려 한다"며 "이런 과정에서 허비되는 시간이 밖에서 보면 지체되거나 회피 내지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는가라는 의구심도 가질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조율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사회와 소통 필요...약자들 고통 덜어줄 것"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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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직 가해자 징계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조계종이 이 사건을 폭행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뒷말도 나온다. 조계종 노조는 종단 측에 대국민 참회와 가해자 징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절차를 거쳐 당사자나 노조 쪽과 면대하는 부분(계획)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