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성전 건립을 위한 기도문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
방황과 안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끊임없이 도와주시어
마침내 당신을 향한 순례의 길로 이끌었듯이
언제나 저희 연동 본당 공동체를
당신 사랑의 섭리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과거 당신의 백성들을 이집트 종살이로부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끄실 때
혹독한 광야의 시련은 오히려 축복이 되었나이다.
지금까지 저희가 둥지 없는 새처럼
날개를 퍼덕임도
장차 주님께서 이끌어주실 새 보금자리를 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보람된 고난처럼
은총에 시간이 될 것임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이 광야의 시련이
아버지이신 당신과 자녀인 우리 사이에
살아있는 믿음의 관계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되어
참된 신앙 공동체가
이 땅에 구현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그래서 마침내 당신께서 지어주실 이 성전에서
아버지를 향한 찬미와 기도가 바쳐지고
온 세상을 위한 구원의 제사인
예수님의 몸과 피가 봉헌되며
만민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될 것입니다.
이 성전에서 저희의 아이들은
신앙을 배우며 자라날 것이고
당신의 자녀들을 위한 축복의 기도가
이어질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
이제와 영원히 성령의 도움으로
당신의 자녀들인 저희가 하나 되게 하시여,
그 모습이 진정 성령의 궁전이요,
그리스도의 신비체로서 살아있는
하느님 성전이 되게 하소서
본당의 주보 로사리오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