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1,288m 강원 원주)
일 시 : 2015년 10월 17일(토)
장 소 : 치악산(1,288m, 강원 원주)
산행코스 : 황골-입석사-치악산 정상(비로봉)-계곡하산길-세렴폭포-구룡사-신흥주차장 (약 14km, 6시간 30분)
참가인원 : 아이티엠 임직원 및 동반가족 25명
07:00~09:25 천호역 출발 ~ 황골 대봉가든앞 하차 (2시간 25분 소요)
09:30~16:00 산행 (약 14km, 6시간 30분)
16:00~16:10 하산식사 장소로 이동
16:10~17:20 하산식사 (새말톨게이트앞 다래막국수)
17:30~19:50 새말TG~상일동 육교 도착 (2시간 20분 소요)
많고 많은 산중에 그 이름에 '악'자가 들어가는, 10개가 넘지 않는 몇몇 산 중 하나가 치악산이다.
바위가 많고 험하기에 이름에 '악'이 들어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종가(宗家)나 종손처럼 산중에서 제일 어른의 산(즉, 큰 산)인 산종(山宗)에 '악'자가 사용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황골에서 산행을 시작.
길가에 핀 들국화
황골-입석사-치악산 정상(비로봉)-계곡하산길-세렴폭포-구룡사-신흥주차장 (약 14km, 6시간 30분)
황골부터 입석사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기념촬영
입석사까지 포장된 도로는 상당히 가파르다.
입석사 대웅전
입석대와 단풍.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입석사 마애불. 고려시대에 부조로 제작된 좌상이다.
오랜 풍상에 마모는 심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온화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치악산의 아름다운 단풍.
입석대 모습
입석대에 오른 김광훈전무님과 정용순산행대장님.
입석사에서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 모습.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김광훈전무님.
치악산 등산로는 대체적으로 급경사이다.
아이티엠산악회 본 그룹은 산 중턱에서 잠시 쉬며
한숨 돌리고.....
선두그룹은 능선에서 상쾌한 바람을 쐬며 잠시 쉬어갑니다.
정상에 가까워 질 수록 나뭇잎은 대부분 시들었고, 일부는 떨어지고 있네요.
쥐넘이고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투구봉(1,002m)방향 전경
비로봉 전위봉에서 바라본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 전경
아이티엠산악회 선두그룹.
치악산 정상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치악산 정상 전경
정상부근에는 정상 주변을 넓히는 목재마루 까는 공사가 한창이다.
치악산 정상에서.... 선두그룹
치악산 정상에서.... 아이티엠산악회 메인그룹
치악산 돌탑을 배경으로...
치악산 정상 주변 모습
비로봉 돌탑
비로봉은 3개의 돌탑이 상징물이다. 이 돌탑은 각각의 이름이 있다.
제일 오른편 남쪽에 서 있는 돌탑이 '용왕탑', 중간 돌탑이 '산신탑', 왼편 북쪽 것이 '칠성탑'이다.
이 세 돌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하는 '용창중'이란 사람이 꿈에 비로봉 정상에 3년만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가 있어
혼자서 1962년9월부터 쌓아서 1964년에 모두 완공하였으나
그 동안 몇 번 무너지고 벼락을 맞은 것을 치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복원하여 현재 까지 우뚝하게 서있다.
끝없이 펼쳐진 산군...........
계곡길로 하산합니다.
계곡길과 사다리병창 능선길의 갈라지는 곳 모습.
사다리병창이란?
거대한 암벽이 마치 사다리꼴 모양으로 되어있어 사다리라하고, 병창이란 말은 벼랑, 절벽의 영서지방 사투리이다.
세렴폭포 그리고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이 갈라지는 부근의 전경.
구룡소에서....
김유숙상무님, 신현수상무님, 조동재상무님.
구룡소 모습
구룡사를 창건할 당시,
절터로 잡은 곳의 연못에 용 아홉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의상대사가 이를 물리치려고 부적을 한 장 그려 연못에 던졌더니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고 해요.
뜨거워서 견디지 못한 용들은 뛰쳐나와 동해 바다로 달아났는데, 이 가운데 한 마리는 눈이 멀어 달아나지 못하고
근처의 조그만 못으로 옮겨가 오랫동안 살다가 여름 장마 때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 의하여 이곳을 구룡소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치악산 구룡사 전경
구룡사 대웅전 모습
치악산 북쪽계곡에 자리한 구룡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구룡사 대웅전 내부 모습
먼 후일 보게될 구룡사 사적기에 2003년 9월의 마지막 밤은 어떻게 기록될지 궁금하다.
강원도 원주시 소포면 학곡리 1029번지에 소재해 있으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구룡사 대웅전이
9월의 마지막인 30일 밤 9시 4분 경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했다.
조선 후기인 1807년에 건축된 팔작지붕에 다포형태를 하고 있는 단아한 목조의 대웅전만이 아니라 그 안에 모셔놓았던 3분의 불상도 완전 전소했다.
그 외에도 탱화와 소종 그리고 법상과 법고 등은 물론 다수의 불기와 시설들이 타버렸다.
200년 수령, 25m 수고의 구룡사 은행나무
금강소나무숲길
구룡사로 들어서는 진입로의 계곡과 소로길은 일품이다.
웬만한 절 치고 진입로 좋지 않은 곳이 있겠냐마는 구룡사 진입로는 산 이름에서 예견되는 험하고 급한 경사와는 영 딴판이다.
시골 마을끼리 이어주는 산모퉁이 농로처럼 완만한 경사에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산줄기와 계곡을 따른 구불구불함이 있다.
게다가 수백년은 되었을 울창한 노송이 만들어 주는 그늘은 한낮에도 태양 빛 한 점 볼 수 없고 코끝엔 솔향이 뭉턱뭉턱 묻어나는 그런 길이다.
임금의 관을 만들거나 궁궐을 지을 때 사용했다는 금강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
치악산 금강소나무숲길은 구룡사 매표소에서 구룡사까지 약 900m에 걸쳐 펼쳐져 있는데,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산식당인 다래막국수 집
막국수 한 그릇으로 치악산 산행의 피로를 풀다.
귀가길에 들린 이천휴게소.
고속도로 여자화장실은 개선될 수 없는 것인가?
아이티엠산악회 전용버스 , 씨투어.
치악산은 산이 높고 산세가 험하여 국립공원이지만 다른 국립공원 산에 비해 일반 등산객이 많이 찾지 않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더욱이 아무사고 없이 계획된 시간대로 진행할 수 있게 협조해주신
치악산 산행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산행은
11월 14일 충남 청양 소재의 칠갑산(560m, 4~5시간) 산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함께 산행하시며 좋은 추억 쌓아보시길 바랍니다.
아이티엠산악회 산악회장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