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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북신문] 지난 7월25일 강북구의회 접견실에서 강북구사회적경제대표자회의와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이 공동 주최한 ‘강북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의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북구의회 구본승 행정보건위원장과 김도연 복지건설위원장을 비롯해 박문수·이용균·유인애·강선경·김명숙 의원 등 7명의 구의원과 정상희 강북행복한돌봄협동조합 상임이사, 함께웃는가게 최미경대표, 김혜진 해든마음상담협동조합 대외협력담당, 이민호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장을 비롯해 33개 강북구 사회적경제 기업 및 공동체를 대표한 9명의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1만3,000여명의 조합원 및 종사자와 매출규모 300여억원에 이르는 강북구 사회적 경제 현황과 서울시 및 타구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강북구의 사회적경제 정책과 예산에 대해 이해하고 특히 일자리와 복지, 예산에 이르기까지 부족함이 많은 강북구에서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비젼과 동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과 이를 위해 정책과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강북구를 비롯해 서울시 및 타구의 사회적경제 현황과 정책, 조례 등 사례를 설명한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 김건식 단장은 “강북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경제 기본조례 제정 등 제도 마련,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시 정책 시행 상황 점검 및 적정예산 편성을 위해 구의회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의원들은 제안에 공감하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정책 마련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자료와 더 많은 정보교류를 요청했다.
또 서경석 녹색가게 대표는 의원들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판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밝혔고, 이성우 교복지역생산공동구매추진단 실행위원장은 강북구의회 의원들과 사회적 경제 주체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일상적인 소통 채널 형성을 제안했다.
이갑수 한국인삼협동조합 전무 등 다른 참석자들도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확대, 정책과 제도 마련 및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구의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아키테리어금빛가람의 백영학 대표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처해 있는 현실적 어려움과 관계공무원들 및 공공 영역에서의 보다 적극적 관심과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본승 행정보건위원장은 공공구매와 관련해 강북구 및 타구의 구체적인 분석 자료와 더불어 의원들과 사회적경제 주체들간의 소통 채널 구축방안을 요청했고, 김도연 복지건설위원장은 “강북구 사회적경제가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므로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구의회뿐만 아니라 구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다른 의원들도 “간담회를 통해 강북구 사회적경제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 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보다 긴밀한 자료 공유 및 협력을 통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27일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12명의 구의원 후보자들이 참여하여 동의, 서명한 강북구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정책협약식의 5대 정책 제안을 다시금 확인하고, 그 실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추가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