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월요일부터 부산하게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점심때를 맞추어 정덕용 센터장과 함께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러 가는 심정으로 내달렸죠^^
정병관 그는 듬직한 체구만큼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눈과 연제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대학시절 암울한 시대상황에 자기 안위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나름 사회과학 공부와 현실 참여를 통해 행동하는 지식인이
되기로 했다는 그는 민중의료연합 활동을 했고 요즘도 사회과학 서적에서 눈을 때지 않는답니다.
반여동에서 뉴플란트 치과를 운영하면서 두 자녀와 교사생활을 하는 옆지기와 함께 동래 럭키아파트에 산다는 그는
연제공동체에 거액(?)의 후원금을 내는 회원답게 지역운동과 진보정치에 많은 관심과 걱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반여동에서 치과 개원을 하기전에 재송동에서 말아먹은(?)ㅋㅋ 치과를 운영할때 한번 뵙고 몇년만에 만난지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정덕용 센터장과의 대화와 특유의 친화력을 가진 그는 바로 편안함을 유지할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나름 지역 풀뿌리 운동의 전망과 한계 장점,단점, 시민사회운동이 거기에만 머물러 있는 정주성등을 지적하며 끊임없이
나아가는 살아있는 연제공동체와 형식적인 이사진이 아니라 참여하고 헌신하는 이사진과 사무처를 주문하셨는데요
사단법인 서류가 들어가는대로 이사진들 한번 미팅을 갖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시 사단법인으로 시작하는 연제공동체의 이사가 되어주기로 약속한 정병관 회원님 병원 잘되길 바라구여~
돈 많이 벌어서 지역에 헌신해 주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