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섬 외나무다리
강순구
멀리서 바라보니 물위에 떠있는 섬
진초록 소나무 숲 참새들 노래하고
섬둘레 태극무늬로 에워싸 자유롭다
쪽빛의 하늘아래 눈부신 백사장과
투명빛 맑은 강물 곡선의 정감넘친
통나무 외나무다리 무섬마을 유일통로
길이가 150미터 다리폭 30센티
긴 장대 의지하여 건너서 다닌 다리
350년 많은사연을 품에 안고 흐른다
인생길 외로운길 하나뿐인 다리위를
한발자욱 또 한발자욱 내디뎌 건너간다
맑은날 흐릿한 날도 추워진 날 더운날도
웃으며 울어가며 아프고 고뇌하며
미래를 꿈꿔가며 간 장대 꼭 붙들고
오늘도 사랑해 내며 인생행복 만든다.
친구는
유운 강순구
낯선 친구는
따스한 물음표로
맞이 합니다
가까운 친구는
감사의 느낌표로
맞이 합니다
가끔은 외로운 친구와
쉼표로 함께
쉬어 갑니다
사랑하는 친구는
마음을 나누는
길동무로 걸어 갑니다
친구와의 우정은
인생의 마침표까지
같이 가는 것입니다.
프로필
목사, 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명예문학박사
쉴만한 물가 발행인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홍보대사
한국문협 문학기념물 조성위원회 사무국장
세계문학회 사무총장,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겸 사무차장
자랑스러운 한국문인상,세계문학대상
12회 대한민국 명인대전 시 창작 대상
짚신문학상, 청계문학상 외 다수
시집
1집 시가 의자가 되어주다
2집 어찌하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