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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 [樹木葬, Natural Burials]
영국에서는 자연장(Natural Burials)이라고 부른다. 수목장용 나무를 영생목(永生木)이라고 하며 주로 참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등이 사용된다.
국토가 좁은 데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묘지 때문에 목초지와 주거지가 훼손되었던 스위스가 1999년 1월 가장 먼저 수목장을 도입하였다. 2∼3㏊ 규모의 스위스 수목장림(林)은 화장한 뒤 뼛가루를 지정된 나무 주위에 묻는 외에 산림 훼손을 금지한다. 스위스에서는 50여 개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다.
스위스에 이어 독일이 수목장을 도입하였다. 독일에서는 2000년 9월 수목장연합회가 창립되었고, 다음해 헤센주(州) 정부가 수목장을 개설하였다. 독일의 수목장은 스위스에 비하여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며, 10여 개 숲이 수목장림으로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영국, 뉴질랜드, 일본 등도 나라의 국토와 사회·문화 환경에 맞추어 서로 다른 방식의 수목장을 운영한다.
일부 사찰에서만 수목장이 운영되던 한국은 2004년 9월 김장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장례식이 양평군 양동면에 있는 고려대학교 연습림에서 수목장으로 치러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가 2006년 4월 입법예고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07년까지 경기도 파주시에 수목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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