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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집에 온 지인들은 여러분의 어떤 물건을 보면 따라 사고 싶어하거나 탐내요? 어느 집이나 손님이 오면 보통 욕실부터 가잖아요? 제가 깔끔해서 그런지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도! ^^ 대부분 오자마자 손부터 씻으러 욕실로 고고씽하거든요. 첫 방문인 경우 욕실에서 나오면서 아니나 다를까 다들 같은 질문을 한답니다. “이런 타월은 도대체 어디 가면 살 수 있어(요)?”라고.
제가 엄마랑 같이 살 때 정말 싫었던 것 중 하나가 타월(수건)이었어요. 욕실 수납장에 켜켜이 채워진 타월은 통일성 없이 색상 가지가지~ 사이즈도 가지가지~ 문양이 올록볼록 있는 거랑 없는 거랑 가지가지~ 00 돌잔치 기념, 000여사 환갑 기념, 000 출판회, 00년 체육대회, 00은행, 00병원 같은 촌스러운 잉크인쇄가 찍힌 게 또 가지가지~ 그런 타월은 단지 물기를 제거해준다는 기능만 있을 뿐 감성적인 만족은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거든요. 암요 싫었어요 전. 그런 공짜 타월은 시각적으로도 별로지만, 촉각적으론 더 불만스러웠거든요. 쉽게 거칠어지니까요. 물론 처음에 어디선가 받아올 땐 부드럽고 폭신해요. 하지만 세탁기에 몇 번 들어갔다 나오면 이내 언제 그랬냐며 걸레와 친구할 기세로 변하니까. 폭신하며 볼륨 있는 두께감이 푹~ 꺼져서는 이내 얇아지잖아요. 저는 타월에 기대하는 게 디자인과 포근한 촉감이거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섬유유연제는 작년 여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제라늄 꽃향이 폴폴 나는 진~한 내추럴 섬유유연제 Mrs. Meyer's Clean Day Fabric Softener(Geranium Scent)라는 제품인데요, 우리나라엔 없죠~ ^-^; 직구하면 되요! 여러 향기가 있는데 제라늄향이 제일 좋거든요. 이걸로 세탁하면 섬유에서 자연 그대로면서 여성스러운 여리여리 향기가 오래 가거든요.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기존 섬유유연제와 달리 맘에 쏙~ 제가 어릴 때부터 좋은 섬유유연제에 대한 욕심이 남달라서 피존, 샤프란 이런 거 안 좋아했거든요. 음~ 그런데요 제가 실제로 좋아하는 제품 말고, 광고 이미지를 되게 좋아하는 섬유유연제가 있긴 했어요. 그건 ‘스너글(Snuggle)’이라는 이름의 테디베어가 귀엽게 종알거리며 광고하는 건데 보들보들 폭신한 담요에 보드랍게 얼굴을 부비거나 타월 위로 떨어지며 폭신한 타월 위에서 행복한 미소를 날려주죠. 광고만 봐도 막 그 섬유유연제가 쓰고 싶어 미치겠을 만큼 '감촉'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거든요. 그러나 광고를 보며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아주 좋은 향과 촉감이 아니라, 전 오히려 미시즈 메이어스를 훨 좋아해요. 스너글 많이들 어디선가 보셨을 것 같은데 CF 동영상 링크 아래 걸어둘게요.
여튼! 스너글 같은 섬유유연제 광고 보면서 진짜 저렇게 폭신폭신한 타월에 손이나 얼굴을 닦고, 또 샤워 후 몸에 배스 타월 돌돌 말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랬거든요. 어릴 때도 그래서 감촉 좋은 곰돌이 인형 그렇게 안달하잖아요. 촉각적인 안정을 위해서. 아가들이 잘 때 엄마 살을 자꾸 부비는 것도 다 보드랍고 따뜻한 촉각에서 기인하는 안도감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좋은 섬유유연제보다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가 바로 타월 자체의 촉감이더라고요. 아무리 좋은 걸 써도 타월이 후지면 폭신한 감촉이 살아날 수 없으니! 하지만 저렴하기 때문에 답례품으로 많이 애용되는 타월들.. 대부분의 가정집에 널려 있는데, 그런 애들이 얼마나 포근한 감촉을 오래 유지하겠어요. 여러분 직접 경험해서 잘 알고 계시잖아요. 우리나라 타월의 생애주기는 다 비슷하니까. 인쇄문구가 출생증명서마냥 쿡 찍혀서는 누군가에게 공짜로 전해지고, 처음엔 쓸만하다는 취급을 받지만 세탁기에서 몇 번 샤워하고 나오면 거칠거칠 뻣뻣해지고, 다른 세탁물과 함께 세탁해버리는 주인을 만나면 본연의 컬러도 금세 잃어버려 칙칙하게 변색되고. 그렇게 처음의 도톰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컬러는 사라지고 얇아지며 뻣뻣해지다가 결국은 걸레로 제 역할을 다하는. 전 섬유유연제 광고처럼 폭신폭신한 감촉의 타월을 쓰고 싶었단 말이죠!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로 여행 가면 참 좋았던 게, 세수나 샤워 후에 보송보송 잘 마른 타월로 얼굴을 닦고, 손을 닦고, 몸을 닦고, 그리고 배스 매트에 발바닥 물기도 제거하고, 그리고 보송보송하게 잘 마른 로브를 맨 몸에 걸치고 나오는 거, 그거였으니까요. 특히 호텔 타월은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한 흰색이고 집에 있는 것처럼 얇지 않잖아요. 도톰~한 게 좋더라고요. 섬유유연제 광고 속 타워만큼 보드랍진 않지만. 그렇게 20대에 첫 해외 여행을 하면서부터.. 호텔에서 제일 좋았던 게 타월과 베딩(침구)이었던 지라, 호텔 스타일의 타월과 베딩은 제 로망이었죠. 특히 린넨 베딩에 맨살이 닿는 그 바스락 느낌이 되게 좋았거든요. 그 속에 가볍게 포근한 구스 다운도. 누우면 머리가 편안하게 푹 가라앉는 구스 다운 필로우도.
그런데 요샌요, 별그대를 보면서 도민준 침구(베딩)에 눈이 자꾸 가요. 죽겠더라고요. 따라 사고 싶어서. 하지만 사둔 게 몇 개 있으니 그 욕심은 쓰던 게 조금이라도 해지거나 하면 그때 부려야죠. 원래 심플하면서 고급스럽기가 참 어려운 법인데.. 도매니저의 침구는 딱 심플의 전형인데 되게 고급스러워 딱 제 스타일! 베개랑 이불 커버를 보면~ 화면으로만 봐도 촉감 좋아 보이는 깨끗한 화이트 코튼에 테두리에만 심플하게 라이트 그레이로 프레임을 3줄인가 잡아 자수 처리를 했던데 말이죠. 올화이트면 다소 지루해보일 수도 있었을 텐데 거기에 모노톤의 헤드 쿠션이나 매트리스 커버, 플랫 시트 등으로 명암을 달리하며 단조롭지 않게 감각을 뽐낸 걸 보면 침 꼴~깍 삼켰어요. ‘저 침대에서 자고 싶다!’라고. 그건 도민준 때문이 아니라 침구 때문이에요. 아시죵? 힛~ 우리나라에 제일 흔한 꽃무늬(어른들은 ‘꽃가라’라고 하죠 ㅋ) 침구 전 그것도 싫었어요. 그나마 젊은 주부들은 호텔 스트라이프라든가 한때 열풍이 불어 그거 많이들 장만하던데.. 그래도 그것보단 역시 도매니저 스타일이 최고!
좋은 타월과 베딩을 해놓고 살고 싶던 저였지만(지금은 그렇게 살지만), 엄마가 그러지 못했던 거 이해는 되요. 대부분의 대한민국 중년/노년의 엄마들이 그렇잖아요. 여유 있게 제대로 꾸며놓고 살 만한 여유가 없던 전후 세대니까요. 물질적 풍요를 충분히 누려본 세대가 아니니까. 그런 분들에게는 어디 행사 가서 수건으로 사은품이 나오면, 그건 당연히 챙겨와야 하는 건데.. 그런 게 잔뜩 쌓여 있는데 굳이 좋은 타월 살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런 타월 진짜 싫어서 엄마랑 같이 갔던 친척 행사였던가에서 타월 안 받아왔다가 잔소리 들었어요. 니가 싫으면 받아서 나 주면 되지 왜 안 받아 오냐고. 너는 뭐든 아낄 줄을 몰라서 걱정이라면서 잔소리 따다다닥~ 그 이후론 그래! 맞추고 살자, 이러고 엄마 밑에서 깨갱하고 잘 살았죠.
그러다 몇 년 전, 어디 호텔 라운지에서인가 외국 리빙 잡지를 뒤적거리게 됐어요. 사실 잡지 안 좋아하지만 제가 예쁜 집에 대한 로망은 좀 있어서 인테리어 사진을 쓱쓱 볼 수 있는 리빙 잡지엔 또 손이 가더라고요. 무심코 휙휙 넘기다 시선이 확 첫눈에 반하는 것마냥 꽂혀버렸는데 바로 모던하고 럭셔리한 욕실에 가득한 캐닝베일 타월의 사진이었어요. 혼자 살거나 결혼해서 내 살림하게 되면 꼭 이걸 사고 말 거라며 기억해뒀죠 그 이름을.
그러다 작년에 혼자 살기 시작하며 살림을 장만할 때 캐닝베일이 떠오르더라고요. 단지 브랜드 이름이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Canning Vale은 서호주 Perth라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바닷가에 가까운 지역의 이름이었어요. 그리고 으레 미국 브랜드일 거라 추측했는데, 호주 브랜드더라고요. 타월뿐 아니라 침구나 쿠션, 갖가지 욕실 소품도 파는데 하나같이 제 맘을 사로잡는 거에요. 그렇게 캐닝베일은 처음엔 잡지 속에서 고급스러운 타월 사진으로 제 맘을 뺏기 시작했지만 몇 년 뒤엔 다른 여러 가지 소품들로 또 저를 유혹해댔어요. 예쁜 비치 타월도 많고, 고급 소재로 단색의 심플한 베딩도 제법 잘 나오는 편인 거에요. 그리고 또 대리석이나 도자기로 된 로션 디스펜서나 비누 받침 같은 욕실 소품도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그 뿐 아니라 심지어 향초까지도 완전 고급스러운 거죠. 로즈 향의 소이 캔들까지도.
캐닝베일은 그 지역에서 태어난 Giovanni Prainito라는 사람이 1977년 San Marco Textiles Pty Ltd.란 고급 부티크 테리 타월 회사 설립하면서 시작됐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소규모의 가업으로 시작했다가 1981년, 회사를 세운 그 지명의 이름인 canningvale을 따서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캐닝베일로 바꾸구요. 그리곤 럭셔리한 테리 타월을 비롯해서 다양한 고품질의 텍스타일을 만드는 규모 있는 회사로 성장해나갑니다. 그러면서 리빙 소품들까지. 그러다 1997년에 미국 토미 힐피거에 고급 타월을 납품한 것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 이 고품질의 타월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블루밍데일 같은 백화점에서도 팔고 그런 거에요. 그렇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럭셔리 타월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거죠. 36살이 된 브랜드에요. 우리나라에선 아주 생소하지만 꽤 괜찮은 브랜드! 특히 우리나라는 타월을 저렴한 답례품 이것 저것 모아서 일반 가정에서 많이들 쓰지만, 외국의 경우 그런 거 없잖아요. 욕실 인테리어에도 신경 쓰고 하니까. 이런 부티크 타월 시장이 발전할 수밖에요.
캐닝베일에 완전 꽂혀서 달랑 수건 한 장에 몇 만 원씩이나 하는데도 페이스 & 핸드 타월에 배스 타월, 거기에 비치 타월이랑 코튼 쓰루(보통 침대 위나 소파 같은 데 걸쳐 놓고 여러 가지 용도로 쓰는 거 있잖아요?), 침구, 쿠션, 로션 디스펜서, 심지어 향초까지. 갖고 싶은 걸 죄다 사다 보니 헉 소리 나는 비용에 손이 후들후들해지더라고요. 하지만 동시에 엄~청 뿌듯해지는 거! 그래도 다른 집에선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감각의 캐닝베일 소품들이 하나 둘씩 나만의 감각을 더해주는 게 되게 좋았어요. 호주 달러가 미국 달러랑 환율이 대략 비슷한데요, 호주에서 사면 미국보다 훨씬 비싼 해외배송비에.. 관세까지 다 내고 물건을 받으면 음~ 대략 호주 판매 가격의 2배 가까이 지불을 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흐흐~ 그래도 캐닝베일은 내 사랑! ♡
그렇게 캐닝베일은 제가 엄청 아끼는 브랜드가 되었답니다. 이런 저런 캐닝베일 제품을 써보니 이 브랜드의 출발이 부티크 타월이어서 그런지 역시나 제일 만족도 높은 건 타월이더군요. 맨 처음에 말했죠? 손님들마다 욕실 갔다 나오면서 타월에 푹 빠져서는 이렇게 좋은 타월 어디서 사냐며 따라 사고 싶어한다고. “이런 건 백화점에도 못 보던 건데~”이러면서 칭찬하니 어깨 자동 승천!
캐닝베일 타월은 그런 점에서 도민준 침구 같아요. 촌스럽게 요란한 문양 같은 것도 없고 그래서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하지만 볼륨감 느껴지는 도톰하고 포근한 촉감의 테리 타월에 예쁜 컬러, 그리고 디자인 포인트가 되는 브랜드 택(가위로 잘라내는 택이 아니라, 그냥 놔두는 택이에요!), 이게 되게 감각적이거든요. 특히나 발루토 라인에 붙은 핑키 레드 택은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걸어두면 엄청 돋보인답니다. 세계적인 타월 브랜드다 보니 라인도 되게 다양하게 나와요. 테리 소재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 100% 코튼이라고 해도 원료나 짜임이 다르죠. 여러 라인 중 제일 비싼 건 이집션 로얄(Egyptian Royale) 라인이에요. 아무래도 이집션 코튼이 최고급으로 여겨져서 이런 이름이 붙은 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수건 사이즈 1장의 가격이 무려 $24.95(호주 달러)에요. 해외배송비와 관세까지 다~ 계산하면 타월 1장에 우리나라 돈 4만원쯤에 산 꼴이 되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제일 큰 이집션 로얄 라인의 배스 타월은 무려 $79.95. 장난 아니죠? 그건 사기로 결심한 순간 배스 타월 1장에 십 몇 만원을 지불하는 셈이죠. 처음엔 이집션 로얄 라인으로 싹 장만하려다가 너무 비싸서 깜놀하고, 가장 저렴한 발루토(Valuto) 라인으로 눈을 돌렸어요. 원체 부티크 타월을 지향하니 제일 저렴한 라인이라고 해도 품질이 좋겠거니 하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둘 다 사보자!’ 이러곤 이집션 로얄과 발루토의 여러 타월을 샀는데.. 음~ 발루토의 압승! 저는 오히려 디자인도 촉감도 발루토가 더 좋더라고요. 이집션 로얄의 반값인데도. 그러므로 가격 대비 만족도까지 고려하면.. 제게 캐닝베일의 여러 타월 라인 중 최고 만족도는 발루토일 수밖에!
캐닝베일 브랜드명과 라인명이 새겨진 택이 타월의 2군데 달려 나오는데, 발루토는 앞서 말한 것처럼 핑키 레드가 그게 굉장히 예뻐요. 딱 여자들이 좋아하는 택이랄까요. 명품가방의 명품로고처럼 그런 기능을 하는 거죠. 이집션 로얄은 다크 네이비 컬러구요. 그런데 이집션 로얄 타월은.. 이집션 로얄은 포근한 감촉을 최상으로 끌어높이려고 한 탓에, 그러면서 고급 타월답게 가벼운 무게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좀 그래요. 차라리 도톰하면서 내구성에 집중한 호텔 타월처럼 무거운 게 낫지.. 얘는 가벼우면서 도톰하니까 타월에 필링이 많이 일어나는 거에요. 왜 고가의 도톰한 타월을 쓸 때 보면 터치하는 느낌은 좋지만, 젖은 몸이나 얼굴을 닦고 나서 실오라기 찌꺼기 같은 게 들러붙어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사실 촉감 좋은 타월들 처음 몇 번 쓸 때 좀 그런 게 있는데 이집션 로얄은 그런 현상이 좀 심했어요. 그게 너무 심하니까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발루토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조금 들러 붙는 섬유 필링이 있었지만 금세 잡히더라고요 몇 번 세탁하다 보니. 그치만 오래 가는 포근한 감촉! 힛~ 다른 타월과 달리 여러 번의 세탁에도 걸레처럼 안 변하고 언제나 도톰하고 포근해요. 그리고 여러 번 빨아도 변색이 잘 안 되더라고요. 뛰어난 내구성에 싸구려 타월과는 다른 오~래 가는 포근함! 드디어, 제 평생을 함께 할 타월을 찾아낸 거죠.
엄마랑 살 땐 머리 물기 제거하는 데에 2장, 얼굴과 몸의 물기 제거하는 데에 1장, 그렇게 한번 샤워하고서는 넌 수건을 너무 많이 쓴다고 빨래 걱정에 타월 적게 쓰라는 잔소리를 들었는데 훗~ 캐닝베일 배스 타월을 쓰기 시작하면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 사실 배스 타월 1장만 있어도 워낙 커서 먼저 몸에 물기 닦고, 그 다음에 그대로 머리에 둘둘 말아도 푹 젖지 않고 충분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배스 타월 2장 놓고 하나는 몸에 오프 숄도 원피스처럼 돌돌~ 다른 하난 머리에 헤어 터번처럼 돌돌~ 여배우들만 그런 거 하란 법 있나요? 훗~ 그리고 이렇게 사용한 배스 타월은 더러운 걸 닦아낸 게 아니라 샤워 후 깨끗한 몸의 물기만 제거한 거니까요. 매일 세탁하지 말고 일주일에 1번 정도씩만 세탁기에 돌려도 충분히 깨끗하게 유지되더라고요. 만약 호텔처럼 하는 것처럼 한번 쓰고 매번 세탁하면 아무리 포근한 타월도 그 포근함을 좀 더 빨리 잃어버리고 말겠죠?
저의 욕실 사진을 보면요~ 배스 타월 하나는 전에 제주신라로에 놀러 갔을 때, 패키지 선물로 받았던 배스 타월이에요. 신라호텔 로고가 심플하니 예뻐서 일부러 로고 보이게 돌돌 말아서 욕실 타월 선반 위에 올려놓거든요. 얘 역시도 고급 타월이라 그런지 필링 현상이 초기엔 좀 있었어요. 요샌 없지만. 그런데 이렇게 말아놓은 걸 보곤 집에 온 손님들 중에선 농담으로 이거 신라호텔에서 홈쳐온 거냐며 깔깔대기도 해요. 근데 아시죠? 막상 호텔 객실에 놓여진 건 아무 로고도 없다는 거!
그래서 이거랑 캐닝베일 발루토 타월을 번갈아가며 써요 전. 여러 컬러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로즈인데요, 소녀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파스텔 핑크라 좋아요. 흔한 듯, 의외로 다른 배스타월 브랜드에서 쉽게 찾아낼 수 없는 컬러라서요. 그리고 화이트는 완전 새하얘서 언제나 진리고! 스카이 블루는 시크한 멋이 있고. 신혼부부의 욕실이라면 로즈 & 스카이 블루, 또는 화이트 & 스카이 블루로 2개의 배스 타월 놓고 나 하나, 남편 하나 이렇게 써도 좋겠더라고요. 우선은 감촉이 뛰어나고, 특히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고운 색감과 캐닝베일의 핑키 레드 택이 욕실의 품격을 살려줄 거에요. 훗~ 마침 사진을 찍은 건 로즈 컬러에요. 사진으론 이 곱디 고운 컬러가 잘 안 드러나더라고요.
아~ 제가 캐닝베일에서 산 것 중 완소템으로 생각하는 로션 디스펜서도 있어요. 으쌰으쌰 귀찮지만 사진도 다 찍었어요. 말 꺼내는 김에. 대리석 바디와 스틸 펌프로 만들어진 건데 볼 때마다, 쓸 때마다 항상 행복해져요. 뭔가 대단한 재산을 마련한 듯 의기양양한 기분이 든다니까요. 예전부터 잡지 속에서나 볼 법한 고급스러운 욕실 소품 욕심이 있었는데, 이런 거 사려고 알아보니 장인의 나라 made in italy가 유명한 거에요. 그런데 로션 디스펜서 하나에 20만원대가 우습고, 심지어 돌로 만들어진 세면대 있죠? 내추럴한 젠 스타일! 그런 건 3백만원쯤 하던데요? 그건 내게 사치다 싶어 맘을 접었다가.. 작년에 캐닝베일에서 제가 꿈에 그리던 로션 디스펜서를 발견하고 바로 질렀죠. 그리곤 품절! 아싸~ (얘도 비쌌지만, 이탈리아 제품보단 싸게 장만함)
아참! 전요 쿠션 욕심도 많아요. 아끼는 쿠션 중에도 캐닝베일 꺼 있어요. 흔해 빠지지 않은 스타일로 쿠션을 모으는 게 제 취미. 시중에서 쿠션 사려고 보면 되게 쿠션이 거기에서 거기거든요. 고속터미널 상가를 몇 시간 돌아다녀도 맘에 쏙 드는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쿠션 찾기가 힘들죠. 노끈이 동그르르 감긴 듯한 디자인이 굉장히 내추럴한 듯 독특하죠? 그리고 또 침구 중에선 2세트나 캐닝베일 거에요. 마침 이집션 클래식 헤더블루 컬러로 세팅해 놓아서 그 느낌만 살짝 보여드릴게요. 맨살에 닿을 때 행복하기 그지 없는 보드라운 촉감을 제공하는 침구다 보니.. 쉽게 꾸깃꾸깃해지기도 해요. 이거 쓰고 같은 캐닝베일이라도 곱빼기로 비싼 무려 1,000 Thread Count나 되는 수치로 봐도 촉감 예술일 것 같은 밀레 라인(그런데 그거 장만하려면 한 60만원돈이.. ㅡ,ㅡ;)을 꿈꾸기도 했으나 너무 비싸서 포기! 아무래도 코튼이다 보니. 그렇다고 호텔처럼 누가 매일 빳빳하게 펴 다림질해주는 것도 아니니까.
캐닝베일은 그렇게 제 로망을 실현시켜준 브랜드에요. 그래서 굉장히 의미가 있죠. 여러분도, 맘과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 된다면 이런 리빙 소품에 돈 좀 써보시는 거 어떨까 싶어요. 특히 타월은 한 번 사면 기본 2~3년은 쓰거든요. 좋은 타월 사면 그래요. 답례품 타월이야 몇 개 월도 안 돼 금세 걸레친구가 되지만. 사용기간을 따지고 보면 좀 비싼 타월에도 투자할 만하지 않나요? 그리고 특히 집들이 자주 하는 신혼집엔 이런 예쁜 타월 강추하고파요. 타월 덕분에 얼마나 그 집 욕실의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데요. 심플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먼저 눈을 사로잡을 것이고.. 씻고 나서는 피부에 닿는 스너글 CF 같은 보드라운 느낌으로 촉감까지 사로잡고 말 거에요. 엄마 살림이 아닌 제 살림을 하며 비싼 타월 욕실 수납장에 가득 채워놓을 수 있단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히힛~ 웃기죠? 꼭 저처럼 구하기도 힘든 외국 브랜만 고집하진 않아도 되요. 저는 워낙 남들이 다 하는 거 싫어라 하고, 캐닝베일은 오래 전부터 맘 속으로 품었던 로망의 브랜드라 그렇고요. 음~ 롯데나 현대 백화점 생활용품 코너 쪽에 가면 테리갤러리 매장이 있어요. 그건 우리나라 1등 타월 회사인 송월타월의 고급 브랜드인데 테리갤러리에서도 좀 비싼 걸로 찾으면 꽤 괜찮아요. 아무래도 캐닝베일의 감각이나 촉감을 따라오진 못하지만, 테리갤러리만해도 답례품 타월과는 차원이 월등히 다르니까요.
별그대 속 도민준네 집은 욕실도 럭셔리하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00은행 문구가 인쇄된 딱 봐도 거칠거칠한 타월이 걸려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깨잖아요. 누구나 럭셔리한 도민준네처럼 하고 살진 못하지만(그건 상위 과연 몇 프로여야 가능할까요? ㅎㅎ) 그래도 난 시각과 촉각에 대한 감각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좀 예쁘게 해 놓고 살고 싶다는 니즈가 있다면 좋은 타월을 쓰는 것으로 일상 속 소소한 행복과 감각을 높여보시라는 게 오늘의 핵심 포인트! 그리고 고급 타월은 관리도 정성스레 잘해주시는 게 좋아요. 비누 문질러 빡빡 빨거나 가루세제 넣고 세탁기에 거침 없이 돌리지 마시고요. 아끼는 타월이라면 가능한 손세탁을 하고, 울샴푸나 향기 좋고 촉촉한 바디 워시로 조물조물하면 더 좋구요. 그리고 저처럼 섬유유연제도 좀 좋은 걸로 골라 쓰면 더할 나위가 없죠. 아니면 내이처스 게이트 포메그래닛 헤어 컨디셔너 같은 내추럴 브랜드의 헤어 컨디셔너를 마지막 헹굼물에 섬유유연제 대신 살짝 풀어 헹구는 것도 타월의 보드라운 감촉을 오래 지키는 데에 굉장히 효과적이랍니다.
세련된 거 좋아하는 여사장님 베프 하나가 저 때문에 캐닝베일에 푹~ 빠졌어요. 예쁜 집으로 이사 가면 캐닝베일 타월을 욕실에 잔뜩 쌓아놓고 살 거라면서. 지금 집은 오래된 주택 욕실이라 이 집엔 도저히 캐닝베일처럼 좋은 걸 놓고 살기 싫다고. 계약 만료되어 이사 가면 욕실에 캐닝베일 빼곡하게 채울 거라고. 그 친구는 우리집에 올 때마다 타월 쓰고 넘넘 좋아라 해요. 그리고 그 친구의 베프가 5월에 결혼하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진작 결혼선물도 캐닝베일 타월로 이미 정해놓은 거 있죠? 캐닝베일 발루토 타월을 수 십 만원어치 사서 친구네 욕실 가득 채워줄 거라고. 아마 저한테 포장까지 부탁할 것 같은데.. ㅋㅋ 그렇게 저에 이어 캐닝베일 로망을 품은 제 친구를 보면서, 이래서 우리가 친구구나, 좋아하는 취향도 어쩜 이리 비슷하나 싶었네요. 사진이 아니라 직접 보고, 만져 보면.. 이런 로망 열풍을 여러분도 아실 텐데. 아쉬워요. 사진과 글로 촉감마저 전해드릴 수 없기에.. 그럼 여러분 안녕!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7 17: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08 19:48
첫댓글 윤주님 앞에선 제가 꼬마가 되는것 같아요~ 어릴때 엄마나 멋진 여성을 보고 감탄하게되는거 뭐 그런거요.. 다 따라하진 못하지만 윤주님은 저의 로망이랍니다!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시기도 하시고요~ 쿠션도 너무 예쁘고 이 타올 기억해두겠어요! 저도 언젠가 이렇게..^^
네~ 쩌니 님! 항상 매번 글 쓸 때마다 습관처럼 쩌니 님 댓글 찾게 되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정말 글 열심히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과 집중력, 그런 공을 들여 쓰지만.. 뭔가 도움을 받고, 함께 느끼는 쩌니 님 같은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기에.. 할 만하다는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덕분에 주말 잘 보낼게요! ^-^ 쩌니 님두요~! 저란 사람은, 남들보다 모자란 게 되게 많은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좀 어릴 때 매우 강했던 결벽증 때문인지, 깔끔함이 남다르고 또 물건 고르는 센스가 좀 더 있다는 것? 그거 하나만 좀 나은 듯해요. 그런 이유로 이렇게 제품 쇽쇽 먼저 골라 소개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죠! 힛~
@닥터윤주 요즘 피부 민감도가 롤러코스터를 타고있어 울쩍했는데 윤주님 댓글이 배시시 웃게 만드네요!
윤주님의 글, 천천히 오래 만나고 싶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어떠한 댓가없이 묵묵히 그 자리에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주시는거, 저로선 감당이 안될꺼 같거든요 너무나 많은걸 받고 있는데 감사하단 말로만 대신하는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그래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저도 기억해두고 아니 메모해둬야겠어요
나중에 특별한사람한테두 선물목록리스트노~~~ㅋ
별 거 아니잖아요 타월이란 거. 근데 타월이 바뀌면 욕실 분위기가 '조금' 바뀌는 게 아니라 '확~' 바뀌어요. 그래서 정말 주위 사람들에겐 제가 특히나 다른 건 몰라도, 타월 정신 사납게 공짜로 득템한 거 이것 저것 쓰지 말고. 조금만 돈을 들여서 호텔만큼은 아니더라도 좀 깨끗하게 정리해놓고 써보라고. 욕실에 들어갈 때마다 눈이, 그리고 피부에 닿을 때마다 피부가 되게 호강할 거라고.. 권하죠. 다음에 센스 있는 선물로 해보셔요. 일단 소량 장마해둔 거 뷰키닷컴에서 팔긴 하는데 워낙 우리나라엔 생소한 브랜드라 판매처가 뷰키닷컴 말곤 없다는 게 ㅋ 전 나중에 언젠가 혹시 호주 여행 가면 캐닝베일 트렁크 가득 사올까 해요^-^;
타월을 선물하기는 그렇지 않나 싶었는데..이런 제품이라면 것도 괜찮겠어요~
특히 쿠션..너무 예뻐요..ㅠ 저도 사고 싶다는..
참..그런데 사진 속 쿠션 뒤의 아이보리색 소파는 어디꺼에요?;;
집에 소파 바꿔야 하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윤주님은 어떤 소파 쓰시는지 궁금해요 ㅎ
저 소파 체리쉬의 무이 소파인데요. 음~ 나름 강추하고 싶어요. 제가 소파 살 때 엄청~ 가구점이랑 백화점 돌아다녔거든요. 제가 앉아 본 소파 중에서 가~장 감촉이 좋았어요. 보통 이제 좋은 소파는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만들어지는데, 소가죽의 내피로 만들어지느냐 외피로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또 달라요. 외피일수록 비싸고 가죽이 얇으면서도 촉감이 보들보들~ 저 소파엔 맨살로 누워도 답답하지 않아요. 가죽이 숨을 잘 쉬어서. 저는 그리고 헤드레스트 기능으로 헤드 부분 각도 조절이 되구요. 저 소파 옆에 사이드 테이블도 있어요. 찾아보시면 체리쉬 소파 드라마 협찬도 많이 하고, 온라인에서 파는 곳도 있으니까(전 롯데 스타시티점
에서 사긴 했는데 가격 할인 대신 백화점 상품권과 쿠션 득템으로. 어쨌든~ 대만족해요. 다만 지저분하게 쓸 경우 아이보리색은 쥐약인 거 아시죠? 그리고 또.. 이런 스타일의 아이보리색 소파 많지만, 체리쉬 무이 3인용 이거 진짜 넘 괜찮아서 친한 오빠가 저 따라서 이 소파 샀어요. 블랙으로. 아이보리는 깨끗하고 화사하고 여성스럽다면 블랙은 중후하고 아무래도 변색이 잘 안 되니까 다 장단이 있는데, 제 소파랑 똑같은 소파, 김민종 씨네 집에도 있더라고요. ㅋ 김민종 씨랑 저랑 같은 감각이라며 괜히 친밀하게 느껴졌다는.. ^^;
@닥터윤주 저도 내피 대 외피, 스프링 대 마루, 라텍스랑 일반스폰지? 대 골드스폰지 등..
머리에 쥐날거 같아서 ㅠㅠ 3달째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결정은 끝내 못하고 있었거든요..
체리쉬? 어디서 들어본 기억은 있어요.
잠깐 검색만 해보고 가격 비싸니까 그냥 배재시켜 버린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윤주님이 추천하시니 다시 불나게 검색중이긴 한데.. 비싸요ㅠㅠㅠ 3인용인데..헐..ㅠ
이번에 출혈이 너무 심해서..ㅠㅠ
근데 사진보며 설명까지 들으니 너무 쏠린다는..;;
저도 아이보리 원하지만...저희집 이번에 올 화이트로 바꿔버려서 쇼파는 짙은색으로 가려구요ㅎㅎ
김민종씨네 소파도 이거에요? 와웅..더 쏠린다는요..;; 리플 감사합니다!^
@옥쉬쉬 옥쉬쉬 님 사실 좀 비싸긴 해요. 그래도 온라인에서 사면 싸긴 하지만.. 300만원대 초반인가 그렇죠? 제가 브랜드 하나 더 소개시켜드릴게요. 체리쉬만큼 가죽의 품질이 뛰어나거나 고급스러운 건 아니지만(전 체리쉬 일산에 있는 본사 매장이 규모가 커서 직접 가구 보고 사려고 일산까지 가고, 논현동 매장에도 가고 그랬었어요. 백화점 매장도 물론이고~) 벤스가구라고 있어요. 체리쉬 가구랑 벤스 가구가 이번에 별그대 협찬 가구라 거기에 2개 브랜드 제품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벤스 가구 소파들이 좀 가격이 싸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있어요. 제 소파 맘에 드셨다면, 한샘이나 까사미아 같은 브랜드보단 벤스 가구 스타일
@옥쉬쉬 더 맘에 들어하실 것 같아서. 짬내 댓글 남겨요. 벤스 가구는 대신 가구 소재가 체리쉬만큼 좋지 않다는 거! 하지만 가격 대비 특히 디자인이 훌륭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좀 고급스러워요. 제가 가구나 가전 이런 거 살 때 굉장히 막 머리 아프고 시간 걸리지만 이것 저것 꼼꼼히 깐깐히 따져보고 구입했던 지라 그런 거 살 때 저한테 물어보는 사람들이 좀 많았는데.. 저렴하면서 디자인 괜찮은 그런 가구 찾을 경우 벤스 가구 추천 많이 해줬어요. 벤스 가구는 특히 소파가 가격이 싸면서 디자인 세련되고, 거실장이 참 멋지게 나오는 가구 브랜드! ^^ 홈피 들어가면 매장도 생겨서 직접 볼 수 있으니 것도 고려해보세요!!
@닥터윤주 윤주님 역시..취향이 남다르세요..ㅎㅎ 저도 벤스가구 ..실은 알고 있었어요ㅠㅠ
이럴땐 모른다고 해야 하는데;;..
그런데 벤스가구가 A/S쪽이 좀 시원찮은지 게시판에 불만글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만 하다가 다른데로 눈을 돌리던 중이었답니다;
별그대에 협찬중인지는 몰랐네요.. 자막은 거의 안본다는요..;
쇼파가 멋지긴 하더라구요~ 아마 가장 비싼제품을 협찬했겠죠?;;
다시금 들러볼게요!! 인터넷으로요! ㅋㅋ
신경써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근데..체리쉬에 미련을 못버리겠네요ㅜ 흑)
전 그냥 기념글씨 안 박혀있고 채도명도 비슷한타올 쓰는걸로 만족하고 있었는데ㅠㅋㅋㅋ 타올로 분위기가 그렇게 많이 바뀐다니요 !!!
침구류에 뿅 ♥-♥ 아이ㅠㅠ 너무좋아보여요 요새 속옷을 아예 안 입고 자는거 동참하고 있어요 //-//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저런 침구류 사고파요
나중에 캐닝베일 침구류도 대리구매 아이템으로 한번 비싸도 구해볼까요? 국내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순면침구와는 다른 얇은 홑겹이지만 맨살 감촉이 넘넘 좋은데 말이죠. 힛~ 그리고 반가워라요! 맨살로 자니까 완전 좋죠? ㅋㅋ
윤주님 여긴 미국인데요~ 케닝베일이 구하기 어려워서 그런데 혹시 미국에서 구할수있는 타월중에 케닝베일 비슷한 브랜드의 타월 없을까요? 여기 TJ MAXX 나 MASHALL같은곳 가보면 랄프로렌이 제일 많긴 하던데,,, 아~ 그리고 집꾸미기 시리즈 계속계속 해주세여~~ 넘 잼있어요~!!!
아이쿠. 어쩌죠? 제가 미국에서 나오는 타월 브랜드들은 많이 써보지 못해서요. 마샬은 싸고 괜찮은 거 많이 팔잖아요. 저 미국 갔을 때 마샬에서 막 예쁘지만 비싸지 않은 접시도 사오고 그랬었는데.. 정말 대만족! 다음에 미국 가면 또 마샬에 가리라 막 이랬어요. ㅋ 그렇게 쇼핑 나가셨을 때 사진으로나마 보셨으니까 캐닝베일 같은 스타일 또 없는지 잘 찾아보세요. 그리고 타월 사실 때 컬러가 너무 짙은 건 피하세요. 단독 세탁의 부담이 아주 귀챃아질 수 있답니다. 자고로 타월은 화이트나 아이보리, 그리고 옅은 파스텔 계열이 제일 나아요. 절 보면 그래요. 버건디 같은 짙은 색은 수납장에 넣어두고 잘 안 빼 쓰게 되더라고요~
이 메일 보고 이사 후에 꼭 사야지 했는데 이번에 뷰키 메일 보고 결국 또 미리 질렀네요... 이번달에 지름신이 미친듯이 강림하셔서 담달 카드값이 걱정이네요... ㅎㅎㅎ 여튼 화이트와 스카이블루 중에 뭘로 할까 엄청 고민하다가(핑크는 디폴트구요..ㅎ) 결국엔 스카이블루로 했는데 화이트로 할걸 그랬나 계속 고민~ 스카이블루도 이쁘겠죠?? ㅎㅎ
ㅎㅎㅎㅎ 요번에 바디 타올 2개에 핸드 타올 2개 질렀습니다. 정말 호텔 타올 같은 부들부들한 느낌이 너무 좋던데요? 이제 저번에 찜해뒀던 ck로브만 장만하면 되는데, 통장의 잔고가..힝힝힝..그래두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항상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늘 나중에 살때되면 이름이 기억이 안나더라고요..건망증.. ㅠ 캐닝베일ㅡ은 꼭 기억해야겠어요^^
작년..결혼 전에 알았더라면 큰맘먹고 들여놓는건데... 아쉽지만 다음 타월 바꿀 시기에 캐닝베일 잊지 말아야겟네요. ㅎㅎㅎ
위에 분이 댓글 남기셔서 저도 생각났는데..ck로브 메일 받은거 저도 기억나느데요.. 혹시 레이안 샤워가운은 어떤가요? 조인성이 입고 나왔었다는데..ㅎㅎ 혹시 입어보셨남유??
수건치곤 비싼가격에 망설이다 너무 갖고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촉감이 너무 좋고 색상도 다 이쁘지만 특히 검정색 너무 밈에 드네요 타올이 검정이면 별로일거 같았는데 고급스럽고 젤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