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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 높이 681m의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지어 보광산이라 불려오던 것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어 온 산을 비단으로 덮어 준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조선의 개국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중신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중신중 한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그 산 전체를 덮을 만한 비단이 없으며, 비단으로 산을 감싼 이후에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누더기가 되므로 산이름을 "금산(비단금)"으로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여 금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섬 산행중 남해 금산은 조망도 좋고 산 자체가 가진 멋도 뛰어난 대표적인 산이 바로 남해 금산이다. 제주도, 거제도, 완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섬인 남해는 '가는곳 마다 관광지'라 할 만큼 한려수도 해상 공원과 금산을 비롯,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 및 유적지 등 둘러볼 곳이 많다.
이곳 금산에는 비둘기를 닮은 봉우리, 개바위, 날일(日)과 달월(月)자를 닮았다는 일월암, 자라처럼 생긴 흔들바위, 닭바위 등 갖가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가득하다. 대장봉, 사자암, 향로봉, 흔들바위, 쌍홍문, 음성굴 등이 울창한 숲과 함께 눈 앞에 보이는 남해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금산 38경을 자아 내고 있으며 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소재하고 있어 목탁소리는 이곳 산행의 마음를 달래주고 있다.
▶ 매표소를 지나 한동안은 완경사의 돌길이 이어진다. 바윗덩이들을 보도블럭처럼 평평하게 깔아둔 길이 널찍하게 나있다. 돌탑을 지나고, 맑은 계류가 흐르는 계곡을 오른쪽으로 건너면서 경사는 가팔라진다. 급경사 돌계단길 - 길 왼쪽에 거북 형상의 바위로 만들어둔 샘터- 샘터 이후 20분 남짓 한결 가팔라진 돌계단을 오르면 거대한 쌍바위굴이 나선다. 이것이 금산 비경지의 관문격인 쌍홍문이다.
윗부분이 무지개 형상처럼 된 문을 홍예문이라 하니, 곧 쌍홍예문이라는 뜻이다. 쌍홍문을 지난 뒤, 방향은 왼쪽으로 잡는다. 시계방향으로 돌아 정상까지 올랐다가 보리암 구경으로 끝을 맺는 것이다.
협곡지대를 빠져나와 서쪽으로 주욱 나아가다가 지능선을 하나 넘으면서 오른쪽 뒤로 샛길이 하나 보인다. 이 샛길로 들자마자 오른쪽의 작은 암봉이 금산 38경 중 하나인 좌선대다. 원효대사를 비롯한 고승대덕이 앉아 참선했다는 곳으로, 꼭대기엔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람 엉덩이에 맞추어 파놓은 것처럼 하트 모양으로 바위가 패여 있다. 바다를 등지고, 커다란 암봉으로서 역시 금산 38경 중 하나인 사자암 벽을 향해 면벽하는 자리다.
고소증이 있는 이는 특히 등 뒤쪽이 낭떠러지라서 팽개치고 앉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등 뒤 아래쪽의, 정수리가 네모 난 기둥 형상의 바위 중 왼쪽 아래 것은 촛대바위, 오른쪽의 키가 좀 더 큰 것은 향로바위다. 역시 금산 38경 중 하나지만, 이 두 바위는 이곳보다는 나중에 상사암이나 보리암 앞뜰에서 바라보아야 더 멋지다.
좌선대를 내려와 서쪽 길로 더 나아가면 상사암이 있다. '상사암' 안내 팻말 뒤의 넓적한 암부가 상사암으로, '한 머슴이 과수댁인 주인을 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려 죽어가게 되자 보다 못한 과수댁이 사람 없는 금산의 이 바위 벼랑 아래에 서 원을 풀어주었다' 는 전설이 얽혀 있다.
남쪽은 아마득한 절벽인 이곳은 한동안 자리를 뜨기 어렵다. 이 상사암에서 조우한 금산 일대 풍경은 한 번 보고 나면 흡사 상사병에 걸린 듯 다시 찾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금산에서 가장 큰 암부인 이 상사암에서의 금산 조망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쪽으로는 금산 정상 부터 흘러내린 암봉의 대장봉이며, 그 아래 절묘하게 움틀고 앉은 암자 보리암, 그리고 쌍홍문 오른쪽 옆의 거대한 절벽 만장대, 그 앞쪽으로 삼신산의 네 선녀 전설이 얽힌, 네 개의 기암이 차례로 늘어선 사선대, 네모난 긴 석주 향로봉 등 우열을 따지기 어려운 기암들이 승경을 이루었다.
그 오른쪽 아래는 크고 작은 한 무리의 섬들이 그야말로 그림 같은 바다 풍경을 펼쳐보인다. 멋대로 흩어진 것이 아니라 우정 그 근처로 일부러 모아둔 것 같은 느낌의 호도, 목과도, 고도 등 섬 무리를 어떤 풍수가는 부처님 앞에 차려둔 성찬에 비유하기도 한다.
상사암 서쪽 너머로 고개를 내밀면, 저 아래 서포 김만중이 유배 중에 사씨남정기 등을 쓴 자리인 노도 근해를 배경으로 온갖 기이한 형상의 바위가 연이어진 만물상 암릉이 또한 절경이다. 상사암 구경 후 능선길을 따라 곧장 북상하여 정상을 향해 오르노라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이 헬기장 남쪽으로 '아래 사람이 있으니 돌 던지지 마시오' 란 팻말이 선 것이 보이는데, 이 팻말이 선 암부는 저 아래 좌선대나 상사암에서 보면 어미돼지가 새끼돼지를 안은 것 같은 형상의 저두암이다. 아이들의 요란한 외침이 들리는 곳이면 십중팔구 이곳 저두암 위다. 저두암 바로 아래의 산중 민가는 금선산장으로, 남해 금산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종종 묵어가고, 밥도 파는 곳이다. 이 집 동쪽 옆의 높직하게 솟은 바위가 제석봉이요, 그 아래 고개를 치켜든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천구암으로, 밀면 흔들린다고 하여 흔들바위라고도 부른다. 거북이 턱을 45도 방향으로 짧은 템포로 강하게 반복해서 밀어야 흔들린다.
천구암을 보고서 바로 보리암 암자로 가도 되지만, 정상 구경을 빠뜨릴 수는 없으니, 다시 저구암 뒤의 헬기장으로 오른 다음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주욱 올라간다. 왼쪽 샛길로 100m만 가면 금산대종교에서 세운 단군성전 있다.
정상 직전의 길 왼쪽에도 또한 금산 38경의 하나인 기암이 섰는데, 버선 형상이라 하여 버선바위,명필의 글씨가 씌여 있다고 하여 문장암, 혹은 명필암이라고도 부른다. 조선 중종 때의 대학자 주세붕이 이 정상에 올라보고 바위벽에 '유홍문 상금산(由虹門 上錦山)' 이란 글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해석은 두 가지다. '홍문을 경유하여 금산에 올랐다' 고도 하고, '홍문이 있으므로 금산은 최고의 명산이 되었다' 고 풀기도 한다.
문장암 바로 옆, 옛 봉수대가 가지런한 돌쌓기로 복원돼 있는 금산 정상에 서면 온갖 기암 무리와 저기 미조리 앞의 섬무리가 두루 한눈에 든다. 여기 망대도 금산 38경에 넣은 것은 물론 이곳에서의 조망이 특히 뛰어난 데에 점수를 주어서다. 정상에서 남쪽 길로 매점을 지나 내려가면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음기도도량으로 이름높은 보리암이다. 법당 아래쪽의 해수관음상 앞 3층석탑 옆으로 나선 뒤 법당쪽을 바라보면 기암들의 조화로움에 또한 장탄식의 찬사를 피할 도리가 없다.
법당 뒤에 층암절벽을 이룬 거대한 암봉이 대장봉, 그 왼쪽 아래, 흡사 좌대에 올려둔 것 같은 구슬 모양의 둥근 바위는 농주암, 그 왼쪽에 농주암을 옹위하듯 솟은 암봉은 그 형상이 화려한 꽃과 같다는, 혹은 '화엄(華嚴)' 두글자 같다는 화엄봉이다. 사방 어디를 보아도 절경 아닌 데가 없는 바로 이곳, 3층석탑이 선 자리가 탑대라 하여 또한 38 경중 하나다.
사람이 키를 견줄 만큼 자그마한 3층석탑은 그러나 신비한 기운이 서려있다. 하단부 남쪽 면에 나침반을 대보면 자침이 남과 북을 정반대로 바꾸어 버린다. 석탑 하단부의 석질이며 석탑 부장품을 조사해 보아도 자성이 없었다고 하니, 신기할 뿐이다. 대장봉, 보리암 법당을 거쳐 내리닫던 금산의 기운이 석탑 기단 남쪽의 바위벽에 부딪쳐 방향을 180도 바꾼 탓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이 탑대에서 사방 경치를 보는 것으로 금산 탐승은 끝마무리 된다.
그러나 한 번 더 올라보고픈 마음이 들지 모르겠다. 그 뛰어난 경치를 일출 때 한 번 더 보고 싶다거나 할 경우는, 이번에는 차로 한 번 가보자. 상주해수욕장에서 금산매표소를 지나 금산 서쪽의 해안도로(19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금산 입구임을 알리는 팻말이 있다. 이 샛길로 접어들어 2km 남짓 달리면 복곡저수지에 이어 널찍한 제1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에 차를 대두고 시즌에는 수시 운행하는 25인승 셔틀버스를 이용, 제2주차장까지 오르도록 한다. 제2주차장까지도 자가용차를 가지고갈 수 있으나 급경사길임을 알아둔다.
제2주차장에서 700~800m 오르면 금산 탐승길이 시작된다. 주차요금은 하루 4,000원. 공원 입장료 1,300원. (한려해상 국립공원 금산매표소 055-863-3524, 복곡매표소 863-3525).
금산에서의 일출광경을 보면 천지신명의 조화를 느낄수 있다고 한다. 남해군 이동면 복곡입구에서 금산 8부 능선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소형승용차와 사찰 전용버스및 셔틀버스(24인승,보광운수)가 운행한다. 금산 8부능선까지의 임도는 정규 차량도로가 아니므로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하며 도로폭이 좁으므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 버스 등 대형차량의 진입은 불가능하며, 8부능선의 주차장에 주차공간이 있을경우에만 진입이 가능함
※ 주말 및 공휴일에는 많은 탐방객들로 차량통제가 실시되므로 유료차량을 이용하여야 함 (왕복 : 2,000원).
산행코스
○ 금산으로 오르는 길은 두 길이 있다
1) 금산의 북쪽 사면으로 오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 복곡매표소 - 보리암 입구까지는 차량이동 가능 - 정상
2) 상주 해수욕장서 남쪽 계곡 코스의 시작지점인 금산매표소까지는 약 2km이고 버스를 타면 단 5분 거리다.
매표소 아래 도로 양쪽에는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므로 자가용 차량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산행기
○ 보리암과 3층석탑
보리암은 동해의 낙산사 홍련암, 서해의 석모도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꼽히고 있다. 보리암은 금산 38경의 명소에 둘러싸여 있어 더욱 돋보인다. 위로 우람한 대장봉이 있고, 아래에 탑대가 받치고 있으며, 발치에 금산 제1의 명소 쌍홍문이 있다. 오른편에 화엄봉과 일월봉, 왼편에 삼불암이 늘어서 있고, 건너에 거대한 상사바위가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세존도 등 섬들이 점점이 떠있는 그림 같은 상주 앞바다를 굽어보고 있고 그 너머로 망망대해를 그윽이 바라보고 있다.
보리암은 불교 남방전래설의 예가 되고 있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의 삼촌이 되는 장유선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의 원효대사가 강산을 유람하며 다니다 금산이 방광하듯 온 산이 빛나는 것을 보고 보광사를 짓고 산을 보광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보리암 앞 탑대 위에 있는 3층석탑(경남 유형문화재 제74호)은 기이한 전설을 지니고 있다.
김수로왕비 허왕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바사석으로 김해 구지봉 아래 호계사에 세운 탑을 원효대사가 이곳으로 옮겨 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허왕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를 모시려고 원효대사가 이 탑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실제로는 고려 후기 양식의 탑이라 한다.
이 탑이 신비스러운 것은 나침판을 놓으면 나침판 바늘이 남북을 가리키지 못하고 방황한다는 것이다. 밤에는 종종 이 탑이 빛에 싸인다는 이야기도 있다.(월간산)
주변관광
보리암전 삼층석탑(경남 유형문화재 74호), 남해 금산봉수대(경남 기념물 87호), 남해 상주리 석각 (경남 기념물 6호), 보리암(전통사찰 25호), 이락사(사적 제 232호), 충렬사(사적 제 233호),
도로안내
○ 남해고속도로 진교IC - 1002번 지방도 - 남해대교 - 19번 국도 (77번국도와 병행 구간) - 남해읍 - 19번국도 - 금평 - 상주해수욕장
금평에서 상주해수욕장까지가 한려해상공원지구에 포함되며, 이 구간에 금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1개소(상주해수욕장방면에서 등산 가능)및 차량탐방로(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복곡쪽에서 차량진입가능)가 있음.
남해 금산
● 특 징 : 산림청 추천 100대 명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바다와 섬, 일출을 조망할 수 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197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본래 보광산이라고 불리다가 조선 태조와 관련된 전설에 따라 금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함. 조선 태조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을 비롯하여, 사자암, 촉대봉, 향로봉 등 38경이 유명하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강화보문사 낙산사 홍련암) 소재 하며 정상에서 보면 여수시와 사천(삼천포)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가 보이기도 한다.
특징/볼거리
남해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중에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고 있어 전망도 장쾌하다.
한겨울에도 포근하여 겨울 등산 코스로도 좋다.
금산은 삼남 제일의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이라 불린다.
주봉인 망대(701m)를 중심으로 왼편에 문장봉, 대장봉, 형사암, 오른편에 삼불암, 천구암등 암봉이 솟아 있다.
탑대(고제암)를 중심으로 가사굴, 쌍호문등 명소가 많다.
금산의 절경 38경 중에서 쌍홍문, 사선대, 상사암, 암불암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쌍홍문은 여인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커다란 해골에 두 눈이 뻥 뚫린 듯하기도 한 쌍굴로서 높이는 7~8m쯤이다.
굴이 둥근 모양이어서 ‘한 쌍의 무지개’라는 이름을 얻었다.
굴 속에 들어 뒤로 돌면 다도해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멀리 상주해수욕장의 쪽빛 바닷물이 반짝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떠 있다.
굴 속에서 내려다보는 산과 바다의 조화도 절경이다.
금산에서 가장 웅장한 높이 80m의 상사암에는 양반집 규수를 짝사랑하던 머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이 바위에 올라 기원하면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신라 신문왕 3년(683년) 원효대사가 이 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이름은 보광사였고 산 이름도 보광산이었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약 200m 떨어진 큰 바위 아래에서 기도를 올리고 세상을 얻었다.
산 전체를 비단으로 덮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그 만큼 큰 비단을 구할 수가 없자 비단이란 이름으로 산을 덮어주었다.
이후 현종은 보광사를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자 보리암으로 개칭했다.
인기명산 [54위]
삼남 제일의 명산이라 일컽는 금산은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에 펼쳐지는 일출명소의 하나이기도 하다.
남녁에 위치하여 봄맞이 산행지로 3월에 가장 많이 찾는다.
인근에 상주해수욕장이 있어 여름 바캉스를 겸한 바다산행으로도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바다와 섬, 일출을 조망할 수 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197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본래 보광산이라고 불리다가 조선 태조와 관련된 전설에 따라 금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함.
조선 태조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을 비롯하여, 사자암, 촉대봉, 향로봉 등 38경이 유명하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다.
산행코스
1코스 : 상주면 매표소- 쌍홍문- 보리암- 정상- 보리암-상주면 매표소(3시간)
2코스 : 매표소- 쌍홍문- 보리암- 정상- 보리암-보리암셔틀버스 정류장- 복곡저수지 주차장(3시간)
3코스 : 이동면 복곡저수지 주차장(매표소) - 보리암행 셔틀버스- 보리암- 정상- 보리암- 쌍흥문-상주면 매표소
4코스 : 이동면 복곡저수지 주차장(매표소) - 보리암행 셔틀버스- 보리암- 정상- 보리암- 셔틀버스-복곡저수지 주차장(매표소)
산행길잡이
금산을 오르는 산행기점은 상주면 상주해수욕장 가는길의 매표소와 이동면 복곡저수지 매표소 두 군데이다.
상주면 매표소는 상주해수욕장 가는 길 도로에 있다.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길은 잘 다듬어져 있지만 가파르게 1시간 20여분 정도 오른다.
보리암 알래에서는 쌍흥문이라는 바위 속을 통과한다.
하산은 상주면 매표소로 되 내려 오거나 보리암에서 20여분 걸으면 8부능선에 25인승 보리암 셔틀버스정류장이 있다.
셔틀버스는 편도 1,000원으로 복곡저수지 주차장까지 운행한다.
관광버스나 승용차는 복곡저수지 주차장에서 주차한다.
산행을 쉽게하려면 복곡저수지 주차장에서 보리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8부능선에서 하차하여 20여분이면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오른후 상주면 매표소 쪽으로 하산 할 수 있는데 산행의 재미가 별로 없다.
보리암 관광코스로는 복곡저수지 매표소에서 보리암 아래 8부능선까지 올라가는 보리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보리암을 관광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능선따라 20여분이면 보리암에 이른다.
보리암
보리암의 삼층석탑은 기단석 위에 나침반을 올려 놓으면 자기난리(석탑의 남서쪽 모서리에 나침반을 놓으면 남쪽을 가리켜야 할 바늘이 북쪽을 향한다.)가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탑은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싣고온 파사석으로 원효대사가 지었다고 전해오고 있지만, 탑의 형태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도유형문화재 제 74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리암 아래로 쌍홍문, 사선대, 철구봉, 상사암등 금산 38경과 신기의 극을 다해 다듬어진 기암절벽과 망망한 대해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선경에 자리잡고 있다.
보리암은 금산의 정상 아래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강원 양양의 낙산사 홍련암/강화의 보문사)의 하나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13교구에 속하는 이 절은 신라 신문왕 3년(683)에 원효대사가 세우고 보광사라 했던 것을 1660년 조선 현종이 왕실의 원당으로 삼으면서 보리암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가파른 절벽 위에 세워져 있어 한려해상과 상주해수욕장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불타 오르는 여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장엄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막힘이 없는 일출이 절경이다.
보리암 일출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해와 바다, 그리고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금산이 빚는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해가 떠오른 뒤 태양 빛에 붉게 물든 바다를 산사에서 가만히 내려다보며 사색에 빠지는 즐거움도 있다.
인근 상주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에서 선상 일출을 보는 것도 괜찮다.
보리암에서 5분 거리인 좌선대 옆에 금산산장(055-862-6060)이 있다.
신라시대 비구니 절터였던 이곳에 50년전 둥지를 튼 김월신(78)할머니가 아직도 여행객을 맞는다.
새벽 산행으로 배가 출출해진 사람들은 이곳에서 꿀같은 산장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밥값은 6천원. 산나물과 시래기 된장국이 일품이다.
직접 빚은 전통 쌀막걸리 맛도 혀에 착착 감긴다.
방은 2~4인용 5개, 6~10인용 2개. 오래된 석조건물에는 35명까지 한꺼번에 잘 수 있는 단체손님방도 있다.
2인 1박 2만원. 일출을 보기 위해 산장에서 일부러 자는 사람들이 많다.
교통/도로
남해대교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계속 가다보면 남해읍이 나온다.
남해읍을 지나 계속 가면 약 8㎞지점에 이동면이 나오고, 이곳에서 상주방면으로 난 길을 계속 따라가면 보리암 입구 복곡저수지 주차장이다.
매표소에서 셔틀버스가 8부능선 주차장까지 간다.
등산을 하고자 할 때에는 보리암 입구에서 상주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면 약 11㎞지점에 금산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등산을 할 수 있다.
또 한가지는 진주에서 3번 국도를 따라 삼천포까지 가서 금남호 (삼천포-창선간 연락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고, 계속 3번 국도를 따라 창선대교까지 와서 창선대교를 건너 물건, 은점 방면의 3번국도를 따라 달리다가 초전 삼거리에서 19번 국도로 상주쪽으로 오면 상주해수욕장과 금산이 나온다.
보리암으로 직접 가고자 하면 남해 공용터미널에서 하루 4회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찾기가 쉽다.
군내버스는 상주, 금산방면으로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