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770km)
▷ 동서를 잇는 비무장지대 청정지역 트레킹길 "평화누리길"
▷ 서쪽해안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잊는 "서해안길"
▷ 부산 오륙도에서 전남 해남 송호리로 이어지는 ‘남파랑’길 (1,700km)
코리아둘레길 중 남해안길 명칭이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 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난 2018년 6월 21일~7월 19일
코리아둘레길(남해안길) 명칭 공모를 실시, 최우수작인 '남파랑길'을
2018년 8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총 8915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심사는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상징성(비전과 특성을 함축해 표현)과
대중성(부르기 쉽고 간결하며 친근함), 참신성(진부하지 않은 독창적인 명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심사위원들은 남파랑길 선정에 대해 동해안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
남쪽이라는 지역성(南)과 남해바다의 쪽빛(藍)을 잘 표현, 통합적인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구축에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함께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 및 안내체계 관련 시설
디자인 개발 등 코리아둘레길과의 연관성 속에서 남해안길의 특성을 살린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파랑길은 부산(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1,700km가 연결된다.
2019년부터 정식 개통 시까지는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연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남해안길 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닦아나갈
예정이다.
남파랑 코스는 한려해상과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을
보유한 걷기여행길이다. 동해안길 보다 약 2.5배 긴 이유는 구불구불해 돌고
돌아야 하는 리아스식 해안선이 많기 때문이다. 당초 남해안길 서쪽 출발점으로
유력시되던 목포는 서해안누리길의 남쪽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남해안길이 남파랑길로 명칭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