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독특한 향이 가지고 있어 쌈용으로, 기름으로 이용하는 작물이다.
향기가 진해서 고기나 탕에 재료로 쓰이고, 추어탕이나 보신탕에 들깨를 갈아서 많이 넣어 먹는데,
농사에도 유익해서 고추밭이나 길가, 둑에 심으놓으면 향기로 인해 벌레나 동물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깻잎에는 비타민A, C, 철분이 많아 장아찌로 이용하면 좋고,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효과, 당뇨병예방 시력향상, 알레르기 질환 등 건강에 이롭다.
<기본정보>
* 꿀풀과
* 원산지: 인도의 고지, 중국 중남부
* 재배지역: 한국, 중국, 일본, 인도
* 특징: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 건조에 약함. 휴면성이 있음(9월~2월)
* 역사: 통일신라시대
* 품종: 옥동들깨, 대엽들깨, 엽실깨, 흰들깨, 검은들깨, 갈색들깨, 대구종, 수원 8호, 돌들깨(야생), 소엽(야생) 등
* 재배시기: 씨 뿌리기 - 4월 중하순(곡우)
옮겨심기 - 5월 중하순(소만)
거두기 - 10월 중하순(상강)
* 혼작작물: 고추, 배추
* 윤작작물: 마늘, 밀, 보리
<밭 만들기>
* 길가나 밭두둑에 자투리땅을 이용할 수 있다.
* 콩밭이나 고추밭에 함께 심어도 좋다.
<씨 뿌리기 & 옮겨심기>
* 포트없이도 고운 땅에 흩뿌리듯 심는다.
* 흩어 뿌리고 갈퀴로 흙을 긁어 주고, 짚으로 덮어주면 습기도 보존하고 새의 피해도 막는다.
* 싹이 나면 짚을 바로 제거하여 햇빛을 받도록 하고, 계속 가물면 물을 준다.
* 포기가 많으면 적당한 간격(2~3cm)을 두고 솎아주고, 나물로 이용한다.
* 6월 중순이 되면 본잎이 3~5장 되는데, 2~3포기씩 해서 눕혀 심는다.
* 평이랑에 심을 때는 30cm간격을 두고 넉넉하게 심는다.
* 모종길이만큼 길게 골을 내어 물을 충분히 주고 잎이 나오게 심는다.
* 비가 내리는 날 전후로 심으면 더욱 좋다.
<가꾸기>
* 북주기를 통해서 뿌리를 많이 나게 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 웃거름으로 깻묵발효액비나 오줌을 준다.
* 밑의 가지를 따주면 잎을 크게 키울 수 있고, 가지에 달린 잎을 반찬으로 이용한다.
* 8월 이후 잎에 노란 점의 녹병이 생기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거두기>
* 9월 중순 이후 잎과 꼬투리가 노랗게 익어가면 거둔다.
* 들깨알이 떨어지지 않도록 낫으로 베고, 이슬이 젖어있는 아침이나 오후, 비온 뒤에 거두는 것이 좋다.
* 햇볕에 잘 말려 2차례에 걸쳐 털고 갈무리한다.
<먹는 법>
* 비타민A가 많은 깻잎쌈으로 이용한다.
* 생선회, 육류구이, 매운탕에 넣어 비린내를 없앤다.
* 깻잎부각-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다.
* 깻잎김치 - 젓국물을 넣어 갖은 양념과 함께 층층이 쌓아 먹는다.
* 깻잎장아찌 - 소금물에 삭혀 물엿을 넣은 양념에 잰다.
* 들기름으로 이용하거나, 갈아서 양념용으로, 죽으로 먹는다.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표 2007
* 빈혈이나 영양실조 등으로 인한 저혈압 증세에 인삼과 땅콩, 잣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다.
기억력 향상, 눈의 기능 향상, 알레르기질환 예방, 당뇨병의 치료, 피부를 윤기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