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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th]장면들 : 손석희 저널리즘 에세이 - 손석희
[여름숲]
전체적으론 손석희씨의 저널리즘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1부에서는 어떻게 실천 할 것인 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제목에서 말하는 장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장면을 내보내고 리프팅 하고, 장면 장면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에 해한 아젠다를 어떻게 이끌고 하느냐(Keeping) 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대학때 흔히 들었던 어젠다 셋팅만 늘 들어 왔는데, 키핑이란 단어를 이 책을 통해서 보게 되었는데, 어젠다 키핑의 과정과 효과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접근했던 사건을 빌려 키핑 과정이 테블릿 보도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보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어떻한 역활을 할 것이냐 를 밝히는 것들이 1부의 내용이었다면 2부에선 전반적으로 자신의 저널리즘에 대한 생각들, 공영방송이란 어떠해야 하는 가, 특종 경쟁은 어떻게 바라 봐야 하는 가 등..굉장히...언론이란 함은 어떻해야 한다는 것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읽고 나서 느끼는 게 참 점쟎고 잰틀하다. 이렇게 점쟎아서 이 거친 세상을 어떻게 끌어 놨나 생각이 들 정도이었다.
이 사람이 사실, 공정 ,품위를 이야기 하는데, 자신도 자신의 품위를 지키면서 보도의 품위를 지키고자 하는 선비이구나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다.
저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당시 뉴스룸을 진행할 때 "앵커 브리핑"이었다던가 "팩트 첵크", "문화 초대석", "엔딩곡" 등이 신선하게 다가왔었는데, 특히 엔딩곡은 특히 생소하고 신선하게 느껴 졌느데, 이를 책에서 모아 놓고 보닌깐 일과성있는 것으로 보여지게 되었다.
브리핑을 통해서 아젠다 셋팅과 키핑을 계속해 나가서 그 사이 사이 정치가 아니더라도 사회면 등에 있어서 계속해서 팩트 체크를 해 나가고, 문화도 보도로 인식하면서..
'기록, 관점이 있다는 면에서 문화도 역시 현상을 담아 낸다는 점에서 전널리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 하나의 뉴스안에서 이 모든것을 표현해 내지 않았나...보도 부문 리더 이기 때문에 그리고...JTBC로 쫏내 내준 이명박 덕분은 아니었을까...좀 웃기기도 했다.
장면등 중에서는 사실 관계 나열들을 보면 그랬구나 되집어 볼수 있기도 했고, 인용된 앵커 브리핑을 보면 인상적이었다.
탄핵이후의 앵커 브리핑에서 내가 희망을 보도 하지만 절망을 보도하는 것은 아닌가를 논하는 것에서는 5년이 지난 지금 저는 끊임 없이 절망하고 있는데, 그 당시 절망이 계속 새끼를 쳐서 과연 이 절망이 아물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읽으면서 참 우프(우습고 슬프게)게 다가 왔다.
P149 "진실은 단순해서 아름답고 단지 필요한 것은 용기뿐이 아니던가"
늘 한발자국 더 들어 가겠다고 하지만, 이 단순한 것도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또하나 인상적이었던 것, 2018년도 여름 평양, 자기가 평양에서 방송하고 지국을 만들수 있었던 과정이 나오는 것을 보닌깐 현장에 있으면서 얼마나 설레지 않았을까
해빙의 기억, 언론인으로써 가슴 뛰는 일이 아니었을까 싶었고 얼마나 대단한 노력을했고, 못하게 됬었을때 실망의 크기도 크지않았을까.... 이 분분은 놀랍게 다가왔다.
뒷 부분에서는, 미디어 철학을 평생을 다루어 왔던 사람이 었는데, 자신이 레거시 미디어에서 뉴 미디어로 넘어 오는 과정 등을 고민하고 있는데, 그 예로 유시민과의 일을 이야기 하면서, 김경록 피디와의 사실 관계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잘못을 사과 하는 것을 다루면서...
P306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치완하자면 디지털 개인 미디어도 아날로그 시대의 메스미디어와 똑같은 저널리즘의 원칙과 정신을 가져야 함에도 그것이 실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고 있었다. (다시 말하자만,매스미디어가 그런 원칙과 정신을 온전히 실천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굉장히 인상 깊있다. 우리는 지금 개인 미디어 사회에 살고 있는데 매거시 미디어의 삶이 지나가 버렸는데, 이런 개인 미디어 삶에 살고 있음에도 이런 책무 등을 인지하지 못한체 거짓 뉴스가 양산돠고...우리가 잠시 전에 쳇GPT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정말 어마 어마한 거짓된 정보가 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려 하고 있지 않은 이런 사회에 대해서 이 사람이 여전히 좌절하고 있지 않을까
언론인이 왜 존재해야 하는가, 인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이다...책이 2부로 가면 온갓 공자님 말씀으로 채워져 있어서 한마디 한마디가 경건하게 들리게 되었다.
우리 사회 이런 언론이 있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한편 이 책에서는 이 정도를 다루면서 그 당시 논란에 대해서 어느정도 해명을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았던 민주진영이나 진보진영에서 희생에 대한 것에 대한 부분, 자신의 스켄들에 대한 것들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쉬웠다. 나중에 본인의 스켄들에 대해서만 아니더라도 미투에 대해서라도 좀더 많은 설명이나 해명 과정이나 다른 사람들의 비평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길 바란다.
여튼 책은 전체적으로 좋았고 너무 잘 봤다.
[크로]
책이 분량이 많은 듯했지만, 그렇게 느껴 지지 않을 만큼 잘 읽혔다.
일단 손석희씨가 자신이 몸담았던 사건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는 근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다루고 있어고 우리가 접했던 것이어서 인지 이 사람이 이야기가 더 잘 와 다았다. 그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었다.
테블렛PC만 해도 참 오래된 것 같지만, 얼만전이었다. 엄청난 일이 있었구나 싶었던 것이었는데, 따지고 보면, 그 뒤로 우리 사회의 정치적 갈등이 증폭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히 손석희씨는 언론인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좋아 하는 칼럼 중에 성한용(한겨레)씨가 쓴 것이 있는데, 우리 나라 언론인 들이 정치계로 많이 가는데...자신도 그런 제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언론인이 정치계로 많이 안간다고 한다. 왜냐 하면, 정치인이 발휘하는 영향력 만큼 언론인으로써도 충분히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 영향력을 두고 굳이 정치인이 될 이유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또 언론인으로써 해야 할 되는 책무가 있고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써 할 책무가 있는데, 이것을 행하면서 세상에 대해 공헌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치인 밑으로 언론이 예속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때문에 자신(성한용)도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해서 언론인이 되어있을 것이라 했다.
그런데 손석희씨가 딱 이 경우에 맞는 것 같다.
이런 관점에서 손석희는 언론인으로써 적절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책의 내용은 손석희씨가 가지고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이 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직장인들인데, 아랫사람 윗사람, 직원들 상급자들과 일하는 것이 주요한데 새로운 시스템에 들어 가서 자기 책임하에 일하게 되었는데, 참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한게 아닌가 싶었서 어디서든지 일은 잘 할거라 느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씨에 대해서 아쉬워 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책의 내용은 좋았다.
언론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언론도 결국은 기업이고 홍회장이 자신을 부를 때 결국 상업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중앙일보라면 보수진형을 대표하지만, 하버드 대학도 진보 보수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쪽과 저쪽 모두를 가지고 있는 것이 기업가로썬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렇게 진보언론을 가지고자 한다는 점에서 손석희는 그만한 상업적 가치가 있지 않았을가 싶었고 손석희씨 역시 언론이 이런 상업주의를 쉽게 벗어 날 수는 없는 것을 보여 주었다.
때문에 상업주의지만은 좋은 상업주의여야 한다. 거짓말치고 거짓 뉴스를 퍼트리는 것이 아니라 상업주의라도 좋은 쪽으로 이끌수 있는 돈을 벌더라도 좋게 벌어야 하지 않을까...합리적이고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할수 있는 그런 상업주의...쉽진 않겠지만...
이런 관점은 필요한게 아닌가 싶었다.
[가을햇볕]
저도 잘 읽었구요. 손석희씨 미워하든 싫어 하든 이 사람이 대한민국 언론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란 걸 부정할 순 없다. 이런것들을 만들어 준게 'MBC 100분 토론'이나 '시선집중'을 진행하면서 결과적, 부차적으로 얻어진 경험 그리고 진행하면서 가지게된 대중들의 공정하다는 마음을 만들어 주게 된 것이라 여겼다.
책 자체는 쉽게 잘 읽혀 졌다.
이분이 이야기 하는 것 중에 자기처럼 마음 약한 사람들은 좀처럼 잘 변하지 않는 다고 하는데, 변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행위를 부정하기 때문에 쉽게 변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하는데, 전 역설적으로 읽었다.
이 사람은 굉장히 정치적인 사람이구나....이 어젠다 키핑을 이야기 할때 이것은 의제를 계속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것인데, 이는 결국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다.
세팅, 의제 설정은 아무나 할순 없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나 할수 있겠는데...설정 자체도 쉽지 않은데, 이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은 더 힘든게 아닌가 싶다. 그만큼 역설적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았나...
그리고 이 책에서 우리가 보통 언론에 대해서 '감시견'이 '애완견'을 이야기 하지만 "경비견"이란 것은 첨 들어 봤다.
그런데 이 단어는 굉장히 솔직한 단어가 아닐까...언론이 누군가를 바꿀려는 것은 그 작은 것을 바꾸어 서라도 자기들이 소속되어 있는 기득권 세력, 시스템, 체제를 무너트려 하는 정부나 단체, 사람을 깐다는 것이다.
이 말이 더 솔직하게 다가 왔다.
그리고 2부에서는 재미 있게 읽은 게 '코너' 이야기...팩트체크, 앵커브리핑 등등..이런 것들이 만들어 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 있게 읽었다.
책 중에 팩트 체크 팀이 책을 3권인가 4권 냈는데, 앵커브리핑은 없나 찾아 봤는데, 있더라 그래서 한버 봐야 겠다.
1부 소재목으로 나왔던 "어젠다 키핑을 생각하다"를 읽으며 어젠다 키핑이나 경비경 이야기도 크게 다가 왔다.
이 사람 개인적으로 알순 없지만, 참 품위있게 잘 살아 왔구나 싶었다.
계속 이런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언론계에서 이 사람이 언제까지나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CBS의 변상욱 기자 등 이런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언론인으로는 돌아 가신 "리영희"선생님을 가장 좋아 한다.
이 분이 뉴스타파에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소위 애국이런 것이 아니라 언론은 진실이야"...(이영희 선생님의 뉴스타파 어느 파트에서의 말씀)
어론은 진실..무조건 진실을 다루어야 한다.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그런 유튜버들은 결코 사과하지 않는다.
유시민 같은 경우 하나의 1인 유투브이기도 하지만, 내가 유시민을 언론인으로 보는 이유중 하나는 사과하기 때문이다.
이 사과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아리랑(조정래 작)' 서문에 보면 "용서가 받을 대상이 용서를 구하지 않는데, 어떻게 용서를 하느냐"...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결국 사과를 한다는 것인데...
내가 검찰을 싫어 하는 이유 중엔 검찰은 사과하지 않는 것도 있다.
크던 작던 잘못되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사람들은 사과 하지 않고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다.
저의 언론관은 리영희 선생님이 말씀하셨든 국가니 애국이니 보단 언론은 진실을 다루어야 한다 것이다.
[아두]
저는 언제나 마지막에 해서 (앞에 분들이 적절히 평을 내 주어서...) 딱히 더 보텔 말이 없다.
저도 잘 읽었고, 내용이 근현대 그것도 최근에만 있어던 일이었고 이럴때마다 맨날 그 추운날만 나가서 시위하게 되었게 짜증나고 감기 걸렸던 게 생각나게 했다.
제가 본 이 책 초반에는 박근혜 정부 이후로 해서 보수세력이 몰락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었고 그리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후반엔 진보가 조국교수 이슈로 분열하는 내용까지 쭉 다루었는데, 흥미롭게 봤다.
여기는 이렇게 해서 깨지고 이쪽은 이렇게 분열해 나가는 구나 하고...깊은 속은 모르지만 이렇게 되서 이 상황이 되었구나
그리고 옛날부터 느끼지만, 검찰이 계획을 가지고 이렇게 온게 아니구나..요즘도 엄청난 시스템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다기 보다는 그때 그때 등장할 타이밍에 등장해 오다가 지금까지 왔구나 싶었고 그 빌미를 제공한 사건들이 다 여기에 있었다.
지금의 검찰을 키운 것들을 찾아 볼수 있었다. 그렇게 검찰이 정치적으로 노골적으로 들어 가게 되는 지금까지 과정을 짐작해 볼수 있었던 재미도 있었다.
또하나...요즘, 개인미디어들이 가지고 있는 예의 없음을 볼수 있는데, 그런 예의 없음이 지지세력의 분열을 계속 낳고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의 한계로 인해서 혹은 바로바로 반응 할 수 있는 센스라던가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이런 센스 없는 것을 굉장히 공격을 많이 한다. 공중에서 다루는 것이라면 굉장히 많은 이들이 보고 있을텐데, 센스없고 감각없는 인물이 등장 할수 있는데, 그 사람의 깊은 생각과는 별개로 등장한 인물에게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라이브하게 공격하고 비웃음 거리로 만들다. 그러면서 점차 중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분열해 나가고 있ㄷ.
손석희가 참 잘하는 게 빌드업을 참 잘한다. 사건을 키핑하고 키핑한 것을 유지하고 중요한 타이밍에 터트리는 것을 참 잘해 낸다. 그런데 이 의제를 다루면서 단어 하나 하나 섬세하게 다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비해 지금 사회는 그러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내 폭력도 보면 이런 말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 사이 벌어지는 말로 인한 계층적 반응과 언어를 공격의 빌미를 삼고 폭력으로써 발현되는 데 이런 예의 없음에서 시작되는게 아닌 가 싶다.
이런 문제를 해결 할려면 말 한마디 한마디 신경써야 하는데 지금 이 사회는 그 '예의 없음'이 굉장히 팽배해 있다
그런데 막상 지금 이런 사람이 다시 등장한다면 당장 십선비니 진지충이니 하는 말을 들을 것이다.
예의를 가추어야 하는데, 결국 예의는 자신을 방어하는 기제로써 내가 나를 방어하면서 상대방도 쉽게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수단인데, 이런 면에서 손석희는 잘 한다고 본다.
의제 설정과 키핑의 과정에서 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알수 있었고 이런 사소한 말로 인해서 이 의제가 무너지기 경계했었다. 결국 이런 작은 말 한마디 한마디로 공격당해서 대의가 회손되면 결국 이 의제로 달성하고 자 하는 것도 무너지게 마련인데...손석희는 항상 이를 주의했었던 것 같다.
손석희는 말 한마디가 가지는 힘을 알았던 사람이었다. 그렇게 이런 지루한 과정 사이 사이 어어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들 들이고 애를 썼고 결국 과정을 통해 결국 세상을 수정해 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게 이게 아닌가 한다.
첫댓글 와우 녹음 전체 녹취풀은거 같애 ㅋ
고생하셨엉
감샤 ㅎ
정성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