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로 인해 목욕탕을 찾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면서 심혈관 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 목욕업장 업주들의 주의와 관찰이 필요할 때 입니다.
* 온탕이나 열탕에 오래 있지 않는다.
* 뜨거워진 몸으로 냉탕에 들어가지 않는다.
* 심혈관 질환자나 노인은 사우나나 찜질 시 주의하여 이용한다.
* 목욕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도록 한다.(30분이내)
*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
* 음주 후 사우나 이용과 찜질방에서의 음주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최근들어 청주와 부산 등지에서 목욕탕을 이용하는 70대 노인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온탕과 열탕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찜질방이나 사우나, 온천을 찾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찜질을 하면 관절염과 근육통, 혈액 순환에 좋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주의하여야 하며, 저혈압에 의한 급성심근경색과 치명적인 부정맥 등 심장 돌연사 위험이 있습니다.
심장내과 전문의에 의하면 온탕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되면 전신 혈관이 확장돼서 혈압이 떨어짐으로써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고,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게 되면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하면 실신 졸도하게 됩니다. 특히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하거나 뜨거운 찜질과 사우나 직후에 냉탕에 들어가는 습관은 금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확장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안 그래도 모자란 혈액량을 더욱 감소시켜 심정지가 올 수 있습니다. 노인은 물론 어린이와 임산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중장년층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어르신들은 사우나 이용을 자제하고 목욕 시간은 30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게 좋습니다. 술 마신 뒤 사우나 이용과 찜질방에서의 음주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