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송년산행을 서울에 위치한 아차·용마산을 연계한 코스로 계획했다.
이는 송년행사장을 작년에 이용했던 태릉 별내면에 위치한 음식점(과수원숯불갈비)으로 예약했고,
별내면에 근접한 불암산산행은 작년 이맘때 송년산행으로 했기때문에 금년에는 아차·용마산으로 선정했다.
오늘은 송년산행과 행사관계로 작년대비하여 많은 회원님들이 집합장소에 나와계셨고, 맑은 미소로 맞이해 주셨다.
기존회원과 새로운 회원들이 화기애애한 만남이 이루어졌고, 금방 친근감있는 좋은 분위기로 바꿔졌다.
산행날씨는 약간흐렸고 아침기온은 0℃,낮기온은 5℃정도로 쌀쌀하였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않아 봄처럼 따사로움을
느낀 산행을 하였고,산행중에 때아닌 진달래와 개나리가 몇개의 꽃망울을 보이기도 했었다.
광나루역에서 산행시작하여 망우리고개까지 종주산행시간을 약 3시간 계획하였으나, 지각참석과 넉넉한 산행으로
3;45분이 소요되어 행사일정이 쫓기기도 했다.
다행히 식당측 배려로 행사시간이 1시간씩연장(오후4시~7시)되어 소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산행참석회원 33명과 미산행회원 5명이 추가합석하여 총 38명이 송년행사에 참석하였고,
이자리에서 산행경과보고,회장선출,행운권추첨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뜻있는 송년모임을 가졌다.
1. 산행일 ; 2009. 12. 13(일)
2. 산행지 ; 서울, 아차·용마산
3. 산행길 ; 광나루역-생태공원-아차산관리사무소-팔각정(고구려정)-아차산-헬기장(중식)-용마산-안부4거리-(능선)-
(11;15) (11;35) (12;05) (12;45/13;20) (13;40) (14;00)
-정자-(포장도로)-도로갈림길-망우공원사무소(주차장)-망우리고개
(14;30) (14;52) (14;55) (15;00/15;10)
4. 참석인 ; 백자문,왕방산,가을여인,풀내음,해피,자스민,좋아,천사,강물,신옥,해바라기,그린향,문봉석,현순,청산에,
깐돌이+2,금희,이영율+2,원더우먼,청운,병직언니,하초,짱똘,구름+1,매너리,혜정,명현,도이 [33명]
다람쥐,핸썸+춘향,수선화,별밤 [행사참석 5명]
[다녀온 산행코스]
[광나루역 1번출구앞, 산행설명]
광나루역1번출구에서 집합하여 산행설명후 일렬종대로 서서히 산행을 시작한다.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가는 길은 골목길로 이동해야 단거리로 도착할 수 있다.
서울시내방향으로 150m정도에 직진하여 우측 열린교회와 대게레스토랑이 있으며 대각선사이길따라 직진하면
광진중을 만나고 담장따라 직진하면 광진초교가 붙어있다, 광진초교 담장을 좌측에두고 골목길따라 계속가던지,
광진초교에서 도로따라 더 지나가 다음골목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장로회신학대학 담장을 우측에두고 골목길을
끝까지가면 목계단이 나타나며,계단을 오르면 워커힐로 가는 차도를 만나게되고 차도를 건너면 아차산생태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아차산 생태공원입구]
아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크게 2개코스가 있다.
좌측도로(영화사·어린이공원 후문방향)따라 200m가면 공영주차장을 지나 아차산관리사무소가 있는 포장된 등산로와
우측도로(워커힐방향)따라 약400m정도가면 좌측에 약수터있는 길로 올라가면 아차산성 능선길로해서 오를 수 있다.
오늘 우리는 편의상 생태공원을 잠시 관통하여 구경하고 아차산관리사무소 등산로따라 올랐다.
[자연생태공원 시설물 관람]
지금의 생태공원모습은 모든생물이 겨울잠을 자고있어 조각물만 보였고, 여름철에는 화려한 꽃들과 수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생태공원관람차 5분여를 가로지르면 산아래에서 T자형으로 도로가 나 있어, 우리는 좌측길따라 이동하여 관리사무소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생태공원에서 등산로입구 '아차산관리사무소'로 가는 중]
등산로입구는 체육·휴식시설이 잘 정비된 공원이다.
아차산관리사무소와 휴게소,깨끗한 화장실,공연장,체육시설등 공원조성이 잘 되어 있었다.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삼삼오오 오르면서 많은 얘기하며 10여분간 완만히 오른다.
카페(휴게소)를 지나고 약수터를 지나서부터 정상적인 등산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하얀 암릉길을 다른일행따라 선두가 오른다.
(계속 잘 정비된 등산길따라 산행했다면 아차산성과 이어진 낙타고개(안부)로 오르면서 능선산행이 이어질 것이다)
['팔각정'행 직등 암릉오름]
모처럼 경사가 완만한 하얀 바위길을 밟고 오르는 산행을 모두들 좋아하는것 같다.
아차산에도 이런 코스에 이런 바위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아는 회원도 많았다.
조금 가파라 숨이차고 땀이 송글송글 맺혀 산행다운 기쁨을 맛보곤했다.
[팔각정(고구려정) 직전 바위에서,,,]
약20여분만에 팔각정에 오른다.
먼저 오른회원들은 팔각정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후등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오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이제부터 아차산능선 산행길이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고, '보루'는 보호차원에서 우회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어 올라가지 못했다(예전엔 올라갔는데,,,)
[능선상행중 주막집에서 한잔씩,,,@@)
오늘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차산 산행인파는 적은 편이다.
산행중 좌우로는 나무사이로 도심건물들이 보였지만 먼거리 주변산들은 흐린날씨로 잘 보이지 않았다.
[아차산에서 마주한 용마산을 바라보는 광경]
[아차산에서 바라본 '용마산'정상과 능선모습]
[아차산에서 바라 본 중곡동·상봉동방향]
잠시 아차산에서 조망을 마치고 중식자리를 마련하기위해 용마산과 연결된 헬기장으로 이동한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잇는 능선에는 긴고랑골에서 오르는 안부(산과산사이 깊이 내려앉은 부분)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이 오름길은 잔돌이 많은 너덜길형태의 등산로로 되어있어 숨을 고르면서 올라야하는 구간이다.
[용마산 능선상의 헬기장에서 휴식겸 간식섭취]
[용마산 헬기장에서 바라 본 지나온 '아차산'정상모습]
아차산을 이어주는 이 헬기장은 넓은편으로서 3~4개팀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한켠에는 주막장사도 있었다.
오늘 특식은 과메기와 개떡인 듯하다.
모두들 즐겁고 편한마음으로 먹는 즐거움을 갖기도 했다.
일부 회원만 휴식하고 있었고, 모두들 용마산 정상길에 오른다.
오름길 중간지점에도 헬기장이 있으며, 이 곳 또한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용마산 정상에서,,,]
300m급 용마산 정상은 철구조물의 탑이 있었고 면적은 넓으며 주변조망을 바라 볼 수있는 곳이다.
시간지체로 오래 머무를 수 없어 기념촬영후 곧바로 하산길에 들어선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내려가 아까 휴식했던 헬기장을 통과하여 망우리방향으로 능선산행을 계속하다.
헬기장을 지나면 목조계단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내림길에서 바라 보는 주변경관도 제법 재미가 솔솔하다
[목조계단 내림길 전망대에서,,,,]
목조계단길을 내려서면 안부4거리에 당도하며, 이 곳에서 후미그룹이 내려 올때까지 잠시 기다리기도 했다.
안부갈림길은 직진하면 망우리공원,좌측하산길은 용마약수터를지나 면목동,우측길은 구리시 아천동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망우묘지공원으로 가는 능선길]
다소 평평한 등산길에 접어 들었다.
이 곳부터 갈림길이 많아 우리는 함께 산행해야 이산가족을 면할 수 있어 중간중간에 뒤돌아보면서 처지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였다.
[망우묘지 능선에서 본 '북한산'모습]
망우공원가는 산상능선길 따라 완만히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였고, 시간관계상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였지만
후미그룹이 너무 늦게온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재촉할 수도 없고,,
[망우공원前 정자에서 후미기다림]
어느덧 아스팔트가 깔린 도로변 정자에서 최종후미를 기다려 본다.
예상시간에 많이 지체되어 망우산으로 오르는 능선산행을 여기서 접고 빠른길로 가기로 판단되었다.
정자 바로 우측 소로길따라 안내하고 일렬종대로 모두가 같이 하산한다
[망우공원관리사무소와 연결된 포장도로에서,,,]
10여분만에 포장된 도로로 하산하였으며, 이 도로는 망우공원관리사무소와 망우리고개까지 연결되어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약1000m로서 15분정도 걸어가야 관리소가 있고, 그 곳에서 약400m를 더 가야 망우리고개다.
[망우공원관리사무소앞 주차장이 멀리 보인다]
당초 하산완료계획시간 오후2;30분경에 대기버스승차후 행사장에 갈 예정이였으나,
망우리고개에서 오후3;10경 최종후미회원들이 하산지점이 다른 망우육교로 도착확인되어 산행종료하였다.
버스승차후 이동시 신내동 도로에서 공사관계로 차량정체가 더욱심해 결과적으로 1시간 늦은 오후4시에
행사장(음식점)에 도착하였고,행사시간이 2시간만 남아있음에 조급한 마음이 생겨 금년 산행경과보고등을
개략적으로 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