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운전자필수 차량관리앱 마이클입니다. 계속되는 장마로 자동차 침수피해는 물론 인명피해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폭우에 갇히거나 불어나는 하천 급류에 휩쓸려 내가 타고 있는 차량이 침수되고 있다면 어떻게 탈출해야 할까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상황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침수된 차량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타이어 반 이상 물이 차오를 정도의 물웅덩이가 있다면 피해야 하지만, 도로에 있던 중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어쩔 수 없이 웅덩이에 갇혔다면?
시속 20~30km 속력으로 한 번에 물웅덩이를 피해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웅덩이를 벗어날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가야 합니다. 자동차 하부가 잠긴 채로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엔진에 부담을 줘서 시동이 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어컨을 켜면 엔진상태가 불안해져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도 반드시 꺼주세요.
이 경우 차량 하부에 위치한 엔진 제어 컴퓨터 장치가 물에 잠기기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됩니다. 이때는 과감히 차 문을 열고 차량 밖으로 대피해 주세요.
무리해서 시동을 걸어 차량과 함께 물 밖으로 대피하려고 해선 안됩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 반복하여 시동을 걸 시, 차량을 폐차해야 할 만큼 차치명적인 손상이 갈 뿐만 아니라, 시동이 쉽게 걸리지 않아 시동이 걸릴 때까지 시간을 보내다 물이 더 차오를 수도 있습니다. 차보단 사람이 먼저이니 재빨리 차 밖으로 대피해 주세요.
이때부턴 차량 내・외부 압력 차이로 차 문이 열리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시동이 꺼져있는 상태이므로 창문도 열리지 않는 아주 위험한 상황인데요.
이럴 경우 차 안의 물이 가슴까지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 차량의 내・외부 압력 차이가 같아질 때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비상용 망치를 이용해 차량의 창문을 깨고 나오는 것인데요. 비상용 망치를 이용할 땐 창문의 가운데가 아닌 모서리 부분을 힘껏 내리쳐주어야 보다 창문이 보다 쉽게 깨집니다.
보통 비상용 망치를 휴대하고 있는 운전자는 많지 않죠. 이럴 땐 운전석의 목 받침대, 헤드레스트를 활용해보세요!
헤드레스트를 완전히 뽑으면 긴 철제가 등장하는데요. 이 철제 막대 부분을 이용하여 비상용 망치를 쓸 때와 마찬가지로 유리의 모서리를 강타해 주세요. 또한, 헤드레스트가 잘 빠지지 않는 경우 안전벨트의 쇠를 이용하여 유리창을 깨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상용 망치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쉽게 창문을 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운전 도중 차량이 침수되는 상황, 물이 차오르는 단계에 따라 알맞은 탈출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탈출 방법을 미리 숙지해두되 폭우가 내릴 때에는 운전을 삼가고 타이어가 반 이상 잠기는 웅덩이가 있는 곳에는 침수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가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