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던 개가 죽어서 슬픔에 빠진 분들이 계십니다. 과연 죽어서 사람으로 태어날수 있을가하는 궁금증도 있습니다. 스님들마다 의견이 다르게 짐승은 사람으로 환생이 안된다는 분도 계십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부처님 말씀에 우리가 육도 윤회를 하는데 6가지를 돌고 도는 것이어서 환생 가능하다고 봅니다.
불교에서는 지옥에서 살더라도 업을 다 받으면 다시 다른 생으로 태어날수가 있고, 천상에서 살더라도 다시 아래단계로 떨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인간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바로가는 경우가 드물수도 있지만, 또 윤회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만 할수 없는것이 우리가 살이 있는 상황에서도 행복하면 극락이요 괴로우면 지옥, 짐승같이 행동하면 짐승이고 전쟁의 마음이 있으면 아수라 세계에 사는 것이고 배고프면 아귀, 등 6가지 생을 순간순간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아지나 애완동물 49재를 지내줍니다. 하찬게 여기던 애완동물도 사람과 같이 인정하고 사후 좋은 곳으로 태어나기를 기도해줍니다. 스님들의 기도 영험담에서 축생에게 잘해주어서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가끔 듣습니다. 불교는 생명을 사람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을 다 포함시킵니다. 그러므로 동물에게도 잘하는게 좋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눈물이 덜나는데 키우던 개가 죽으면 몇일을 운다고 합니다. 함께 한 시간의 차이라고 봅니다. 옛날에는 조상이 죽어서 그 집에 개로 태어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조상님이 개로 태어났는데 잡아 먹을수는 없다는 논리였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축생이나 인연되는 모든 생명을 잘 천도해주면 나를 도와주는 인연으로 다가옵니다. 불교에서 자비심을 강조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세계평화의 첫걸음입니다. 2024년이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들 많이 지으시고 많이 받으시길.